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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가는 길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2. 10.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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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가는 길>

김해의 레일바이크와 노무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하고 장어구이를 먹는일에 성공 ~ 성공 ~


성공에 힘입어 10월 두번째 월요일 휴일에
는 포항을 가자고 한다.

이침부터 제촉한다.

전날밤에 작성 하다가 그만 잠이들었던 티스
토리를 마저 작성하고 준비를 마치니 이번에
는 철희가 잠이 들어 버렸다.

깰때까지 기다리다가 출발하니 벌써 오후 2.

스카이워크가 여남항 근처에 있는해상스카이
워크와 환호공원에 있
는 스카이워크를 헷갈
리제이션되어서 바다
에 갔다가 근처 바닷가
에 있는 둘레길까지 걸
었다.

바닷길로 가서 산길로 돌아오는데 사진찍느라
정신없는 JINNSSAM
을 철희가 거칠게 산쪽
으로 잡아다니며 지나
간다.

"왜 잡아다녀?"
"밑으로 떨어질까봐."
"그런거였어? 와 ~우 감동"

환호공원에 스카이워
크를 찾아갔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계
단을 오를수는 없었다.
솔직 바람 안불고 올라 갈수 있다해도 초입에
서 기념사진 찍고 말듯
혹 똥고집 트기 피우면 몰라도.

전망대와 미술관까지 살뜰이 챙겨보고 포항
맛집으로 물회를 먹으
러 갔다.

맛있는 물회를 앞에 두
고 매운거 못먹는 바람
에 횟밥을 초장없이 먹
으려니 먹기가 힘들었
다.

음식문화 무시 못한다.
매콤달콤 살벌한 맛에 길들여있는데 닝닝하게 먹어야한다니 ~ 힘드러 ~  힘드러 ~

먹고(빨리 빨리에 모두
들 적응되어 10분만에
먹고들 나간다.) 주차장
으로 왔는데 뭔가 허전

디저트 타령

"디저트 먹고 시퍼"
"가다가 살까?"
"가다가 없는데. 여기
서 사. 디저트 안샀다고 속시끄럽게 말고"
"알았어. 빵집가서 살께. 같이가."
"금방 밥먹고 무슨 빵을 먹는다."
"속아플까봐 그러지."
"알았어. 알았어. 근데 빵집이 어딨어?"
"저기있네"
"빵집아닌데?"
"횟집옆"
"없는데?"
"저기있네. 바로 옆에"
"응? 아 그러네"

대형카페로 맛있는 빵을 팔고 디카페인 커피도 팔았다.

디카페인 커피를 사서 큰종이 컵에 뜨거운 물 한가득에 커피 조금 ~ 맛있다 ~  맛있다 ~

눈앞에 포항제철의 화려한 밤이 펼쳐졌다.

기간산업인 제철공장
을 일으키고 거기에 필
요한 인력을 위해 대단
지 아파트가 들어서고
필요한 생필품 수급을 위한 상가가 생기고 만나서 이야기하기 위한 카페도 생기고 ~

이탈리아가 섬유와 패
션, 수제 자동차,유리공
예등 산업 발전과 관광
산업으로 한때 꽤 잘나
가던 나라였다.

잘못된 정치 행태와 젊
은이들이 산업현장 대
신 수없이 많이 생긴 카
페로 나아가는 바람에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수급이 안되어 현재는 선진국 소리를 못듣는
다.

여름에 영동읍내를 갔
을때 정말 놀란 것은 영
동군민이 5만명이라는
데 카페가 46개라는 것.

영동군민이 전부 영동
읍내에 사는 것도 아니
고 절반이상은 시골골
짜기 일텐데 ~

물도 흐르지 않는  하천 옆으로 잘지은 카페가 줄줄이 있었다.

음식점은 한군데.
할머니 서너분이 모여 음식만들고 서빙을 하였다.

잘지은 카페건믈마다 커피머신이 있었지만 손님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평일 낮에 다녀보니 어
디서들 왔는지 럭셔리
한 카페마다 젊은이들
이  하나가득.

카페에서 일하는 젊은
이들과 카페에 모여서 놀고있는 젊은이들.

때되면 일들을 하겠지
만 일할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 있는데 ~

미국의 제철소가 문을 닫으면서 실리콘벨리
등미국은 IT산업을 일
으켜 여전히 대단한 나
라다.

우리는?

우리세대가 부동산 재
개발이나 재건축으로 보상을 받아서 카페를 지을게 아니라 누구도 모방할수없고 따라갈
수없는 중소기업으로 키워야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경치 좋은 곳에 카페를 만들면 옆에 더좋고 더
큰 카페를 만들어서 손님들이 새로 만든 카페로 몰려간다.

전에 만든 카페는 파
리만 날리다가 건물이 팔리지도 않고 다른걸
로 용도변경도 못하고 그대로 문을 닫고 시간
이 흘러가게 된다.

이쁜 카페에 앉아서 맛있는 빵을 먹으면서 우울한 생각에 잠겼다.

화려하고 럭셔리한 카
페가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

지속 발전 가능한 무엇
이 있을까

생각에 잠겨보는 포항
가는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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