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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결단 ~ 신의 한 수 였다"

by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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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였다"…日소니에 밀린 삼성전자의 '결단'>

      한국경제(2023.01.22)


카메라는 일본에 밀렸지만…'세계 1위' 노리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7년 사업 철수

이건희 선대회장 카메라에 큰 애착
"세계 일류 조기 달성" 주문했지만
캐논, 니콘, 소니 등 일본의 벽 높아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세계적 수준
카메라 반도체 '이미지센서'는 세계 2위
일본 소니 추격전 속도

삼성전자는 이회 장이 부회장으로서 회사를 이끌던 2017년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했다.

삼성전자의 카메라 사업 철수에 대해서
는 지금도 '최고의 경영 판단', '신의 한 수'란 평가가 나온다.

'카메라 세계 1위' 주문한 이건희 선대회장
삼성의 카메라 도전사를 살펴보면 영광보단 고난의 시기가 많았다. 1979년 일본 미놀타의 기술을 빌려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첫 출시물량은 300대였다. 판매가는 9만원으로 1980년 당시 근로자 평균 임금(15만원)의 절반 이상이었다. 캐논, 니콘 카메라 가격은 20만~30만 원대였다.

1995년에는 독일 롤라이와 일본 유니언광학을 인수했다.
1996년 삼성은 독자적 카메라 브랜드‘케녹스(KENOX)’를 내놨다.
일본의 벽은 높았다.
그럼에도 삼성이 카메라 사업에 지속해서 투자한 것은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의 독려 때문이다.

이 선대 회장은 반도체 부문에서도 광학장비(포토 장비)가 핵심 기술로 사용되는 것을 보고 카메라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지시했다.

2003년 수원사업장
에서 열린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에서는 "그룹의 역량을 모아 디지털카메라 일류화를 조기에 달성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삼성은 카메라 시장
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존재감
을 나타내기 시작했
다.
삼성은 1993년부터 미래 수요에 대비하
기 위해 디지털 카메
라 연구에 뛰어들었
다.
1997년 6월엔 '국내 최초'로 41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를 공개했다.

  2006년엔 '블루'
(VLUU)라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브랜드도 발표했다.

2009년엔 카메라 본체 앞뒷면에 LCD
(액정표시장치)화면
을 장착한 콤팩트 카메라 삼성'ST550'
이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10%대의 점유율로 세계 3위에 올랐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삼성의 카메라 사업은 '삼성전자'가 주도하게 된다.  
2010년 4월 삼성
전자는 당시 삼성
테크윈에서 분사한 삼성디지털이미징을 합병했다. 삼성전자 내 사업부
(디지털이미징사업부)로 두고 육성하기 시작했다.
'2012년 매출 5조원, 세계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미러리스 카메라 주력했지만 소니에 밀려 삼성전자는 전문가용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미러리스 카메라'(카메라 내부에 들어가는 거울을 없애 소형·경량화시킨 제품)에 주목했다. 당시 삼성전자가 출시한 NX10은 기존 DSLR 카메라보다 두께는 절반, 무게는 3분의 1로 줄여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소형, 경량의 장점을 살린다면 DSLR에만 치중해 온 일본 캐논
, 니콘과 차별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
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 담당 사장,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회장 등 당시 삼성전자
에서 잘 나가던 임원들이 디지털
이미징사업부장을 맡기도 했다.

이건희 선대 회장은 '3년 내 카메라 세계 1위 달성'을 경영진
들에게 주문했다.

하지만 미놀타를 인수한 소니 등도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사업에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서도 일본업
체에 밀려 점유율 1위 자리를 갖지 못했다.

디지털카메라 철수는 '신의 한 수' 평가

카메라 사업에 더 큰 위협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라는 시대적 흐름이었다.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면서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점점 위축되기 시작했다.

2012년 3월 삼성전자는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인력의 30%를 스마트폰을 담당
하던 무선사업부로 이동시킨다.

디지털이미징사업부는 'NX 시리즈' 등 미러리스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출시
했지만 시장 점유율
은 10%대 초반에서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

결국 2013년 12월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무선사업부로 통합하고 '이미징사업팀'으로 축소시켰다.
2015년 3월 미러리스 'NX500'을 끝으로 신제품도 내놓지 않았다.
2017년 삼성전자는 "카메라를 더 이상 생산, 판매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당시 삼성의 카메라 사업 철수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사진을 찍어 빠르게 SNS에 올리는 문화
가 보편화되면서 디지털카메라는 설 자리를 빠른 속도로 잃었다.
세계 디지털카메라 판매량은 2010년에 정점을 찍고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미지센서, 스마트폰 카메라 통해 '세계 1위' 노려

삼성전자가 카메라 관련 도전을 멈춘 건 아니다.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출신 직원들은 스마트폰을 담당하
는 MX사업부(옛 무선사업부)에 남아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성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갤럭시S 시리즈의 마케팅 포인트로 매번 '고성능 카메라'가 등장하는 게 우연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카메라의 눈 역할을 하는 반도체 이미지
센서와 관련해선 일본 소니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니는 삼성전자가 과거 주력했던 콤팩
트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경쟁했던 업체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시스템 반도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22년 3분
기 글로벌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점
유율은 소니가 52.8%로 1위, 삼성전자는 26.9%로 2위다.

4삼성전자는 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을 주도하며 소니 추격에 안간힘
을 쓰고 있다.
지난 17일 발표한 HP2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센서는 0.6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 화소(픽셀) 2억개를 탑재했다. 이미지센서는 화소가 많을수록 화질이 우수하다.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기술을 통해 전하 저장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최대 33%까지 높여준다. 전하 저장용량이 높을수록 각 화소가 더 많은 빛을 활용할 수 있어 색 표현이 더 풍부해진다.

이 센서는 삼성전자가 다음 달 1일 출시할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에 탑재될 전망이다.
임준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은 “새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초고화소 센서 기술과 노하우
가 집약됐다”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초고화소 이미
지센서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동안 힘을 쏟던 사업을 과감히 철수 한다는게 쉽지 않다.

개인도 하던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로 바꾸기가 쉽지 않은데 하물며 많은 직원이 딸려있는 회사야 말할 필요 있으랴.

Jinnssam은 머리 가르마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하다가 은퇴이후 오른쪽
에서  왼쪽으로 넘기는데 쉽지
않다.
습관도 고치기 어렵고 머리칼도 예전방향을 더 따른다.

많은 사람이 나쁜 중독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모든 것은 물결을 타게 되어 있고 좋은 흐름을 타려면 수정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얼마전 티비에서 일본이 너무 많은 적자 때문에 반도체를 철수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계속했던 우리나라가 일본
경제를 앞서게 되었다는 내용을 보았다.

그렇다.
한사람의 지혜로운 선각자가 나라의 흐름을 이끌어 갈 수 있다.
가정도 그렇고 개인의 흐름도 어떤선택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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