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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향연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3. 5. 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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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향연 >

 

5월.
  
모든 꽃들이  깨어난다.
봄이 되면 만물이 소생한다고 말한다.

봄의 절정인 5월이 되면 만물이 축제를 벌인다.

5월
꽃들의 축제.

누구나 다아는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다 5월의 축제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jinnssam만해도 5월에 그렇게 많은 꽃들이 피는지 몰랐다.
  
왜 그랬을까?
꽃들이 피어나는 것을 알면서도 왜 그동안 꽃들이 피어나는 것을 보지 못했을까?

왜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알고있지 않았을까나.

무엇이 꽃들이 축제를 연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했을까?

누구도 아니다.
jinnssam 스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매일 지나가도 깨닫지 못하고 알지못했을 뿐.


장미 꽃이 그리  화려하게 손짓을 해도
온갖 꽃이 그토록 매혹적이어도
천리향이 그렇게 유혹해도 그저 스쳐 지나가는  구경꾼이었을 따름.

이런 저런 일때문에 바빠서.
할일이 많아서.
관심이 없어.

시간이 주어졌던가?

이런저런 핑게가 많았다.

마음의 여유가 없음을.
마음을 열고 꽃을 들여다 볼 관심이 모자람을.


시간이 흐른다.

 

매일 매일

 

그리고 5월이 지난다.

꽂들은 여름의 더위로 물러가고 여름이 되면 휴가를 찾기 바쁘다.

가을.
그리고 겨울
또다시 봄이 오고
5월이 다시 찾아오고 지난해보다 더 화려한 축제가 열린다.


한해,

두해,

세해  ......

이제 5월의 축제가 보인다.

 

꽃들의 축제.

매일 매일 더 많이

더 높이 바라보느라

내옆과

앞과

뒤를 못봤을까?

이렇게 가까이 화려하게 피어 있는 꽃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쳐 다녔다는건 jinnssam의 문제.

그래도 지금이라도 발견했다는게 어디야.

 

영 못보고 떠날 수도 있는데 ~ ~ ~


요즘 걸어다니면서 발견하는게  많다.

 

이즈음의 느낌은 마치 jinnssam이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

교통사고가 난 아버지를 엄마가 간병하느라 동생들을 데리고 떠난 집에서

혼자 학교를 다니던 때와 비슷하다.

주변에 사람은 많은데 모두들 jinnssam과 상관없이 살아가고

발견하는건 곱디곱게 피어있는 꽃들이

감각을 깨운다.


원래 이렇게 살아가는 걸까?
감각도 단계별로 왔다갔다

깨달아 가고.
감정도 원근을 조절하며

오락가락 하는걸까?

나쁘지 않다.

 

초등학교 일학년 때에는 주변에 말할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말하는 거 하고 상관없이

글을 쓸수 있어 좋다.

좋은 걸 찾아서

보고

쓸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5월의 축제.
꽃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다.

장미꽃도 좋고

수국도 좋고.
한송이 꽃도 좋고

무데기로 피어 있는 거도 좋다.

5월의 축제를 향유 할 수 있어서

5월의 향연을 맞이하는게

정말 좋은거 같다.

멀리 안가고

이렇게 가까이에서

꽃들의 예쁨을 발견하는게 좋다.

이쁨을 선택하고 행복을 선택하고 기쁨을 선택하고
이렇게 글로 나눌수 있다는게 무엇보다 좋다.
감사하고 기쁘다.
  
감사합니다.
주님 주시는 꽃길만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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