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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없는 것 세가지 ~ 답이없다. 공짜없다.비밀없다.

by 영숙이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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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 없는 것 세가지 ~ 답이없다. 공짜없다.비밀없다. >

 

 머리 염색하러 갔다.

 

 정말 귀찮은 머리 염색이지만 내일 어떤 분을 만나러 가는데 그분이 머리 염색안하고 자연인으로 다니는 것을 정말 싫어하신다.

 만나려면 할 수 없이 머리 염색을 해야한다.

 

 미루고 미루다가 드뎌 안가면 안되어서 하는 수없이 주섬주섬 챙겨입고 머리 염색하러 나섰다.

 

 사실 아침부터 늘어져있다가 아파트에 있는 나무들에 약을 치는가 어찌나 시끄럽던지 하는 수없이 일어나 베란다에 다육이들에게 물을 듬뿍듬뿍 주었다.

 비가 오락가락하였지만 베란다에는 빗방울이 안통하니 하는수없이 줄 수 있는데로 잔뜩 주는데 앞쪽에서 다시 부우웅 부우웅 ~

 무슨 나무 약을 치는데 한군데에 차를 세워놓고 있는 약 다 소모할 때까지 틀어대는 것 같다.

 바람이 어찌나 신나게 부는지 약이 6층인 jinnssam 베란다까지 날아 들어와서 눈이 따끄음 ~ 따끄음.

 창문을 닫고 베란다에 물주고 있는데 드뎌 참다 못한 어떤 여자분이 폭발해서 창문을 열고 잔소리를 해댄다.

 드뎌 놀라서 약치는 것을 멈춘다.

 진짜 나쁘다.

 아니 한군데에서 약 다 떨어질 때까지 뿌려대는게 어디있담.

 

 창문을 닫으니 바람이 통하지 않으니까 답답이.

 다시 창문을 열으니 또 다른데서 부우웅 ~ 부우웅

 창문을 닫고 왔다 갔다하니 땀이 흐른다.

 다시 창문을 열고 내다보니 뿌려 놓은 약들이 바람을 타고 흩어지는지 얼굴이 화닥거린다.

 참 날도 날도 골라서 하필이면 이렇게 바람이 부는 날에 약을 치다니 ~

 

 단, 길의 소멸과 부활이란 유튜브를 보면서 나갈 준비를 하였다.

 경주 황리단길은 다시 부활한 거리.

 한번 소멸된 거리가 다 부활하기란 쉽지 않은데  ~ ~ ~

 바람같이 일어나다가 바람같이 소멸하는 길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어제 저녁에는 5부작 유튜브를 보았다.

 2살 때 화상으로 오른 손이 없는 엄마와 어렸을 때 동생을 업고 산을 가다가 뱀에 물려서 한쪽 다리가 없는 아빠가 시장에서 만두장사를 하여 4층짜리 건물을 짓고 산다.

 늘 문전성시인 칼국수와 만두국은 3000원.

 칼만두 4000원.

 생만두는 1000원에 10개.

 얼만큼 만들어서 얼만큼 팔면 4층짜리 건물을 지어서 4층에 당당히 살게 될까?

 

 주인공은 하루에 2 ~ 3시간 자면서 만두를 만들고 가족끼리 어디 한번 놀러 가본적없이 장사를 했다고 한다.

 큰 아들이 가게를 이어받는다고 가게에서 일을 하는데 3년 동안 설겆이만 하기로 하고 일을 하고 있었다.

 정말 혹독하게 일을 가르치는 장면이 나온다.

 27살 얼마나 놀고 싶고 친구들 만나고 싶을까나 ~ 아침에 가게 늦게 나왔다고 쫓아낸다.

 

 5부작 유튜브를 아무 생각없이 다 보았다.

 

 미장원에 가니 한산하다.

 옆에 와플가게와 올릴브 치킨 가게는 문을 닫고 임대를 내놓았다.

 아까 본 단, 길의 소멸과 부활이 생각났다.

 임대료가 급격히 올라서 어쩔 수 없이 싼 임대료를 찾아 떠나서 거리가 소멸되는 현상.

 이즈음 자영업자들이 장사가 안되는데 임대료를 천정부지로 올린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떠나고 결국 건물주도 임대료가 안나오면 건물 가치도 떨어진다.

 

 미장원 손님은 jinnssam밖에 없다

 사람들이 어려워서 돈을 안쓰는 것도 있지만 또 주변에 새로운 미장원이 많이 생겨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jinnssam머리에 염색을 해주는 김실장은 40 후반인데도 30대로 보인다.

얼굴이 동그랗게 보인다.

살이 쪄서 그런지 아니면 본인 말대로 얼굴이 부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미인형 얼굴이 어디갈까나.

 여전히 미인이다.

 

 "예뻐요."

 "정말요? 아무도 나한테 예쁘다는 소리를 안해줘요"

 "정말요? 말도 안되 ~ 내가 말해줄께요. 정말 이뻐요. 30대로 보여요."

 

 김실장은 아이가 벌써 군대를 갔다.

 군대간지 2개월만에 어제 휴가를 나왔다고 한다.

 

 "휴가 나왔는데 남편이 애한테 여자 친구를 소개해준대요."
 "아이는 질색을 하는데 ~ 친구들하고 놀 시간도 부족한데 "
 "남편 뜻대로 안한다고 화를 내고 난리네요."   

 "실장님은 누구 편이에요?"

 "나야 아들편이죠."

 "누구 편 들겠어요?"
 "애들하자는 대로 하는게 맞기는 한데 ~ 잘모르겠어요. 인생에 정답이 없더라구요."

 "맞아요. 인생에 정답이 없는게 맞아요.인생에 없는것 중에 하나가 정답이 없는거구요. 또 공짜가 없다이고요. 나머지 한가지는 생각이 안나네. 디게 쉬운건데요.."
 "뭐인가요?"

 "유튜브 찾아보면 나오는데요. 음 ~ "

 "아 ~  비밀은 없다네요."

 "정말 맞는 말 같네요. 인생에 정답은 없다. 공짜는 없다. 비밀은 없다. 정말 맞는 말 같아요."
 "오늘 티스토리로 쓸래요." 

 

 아는 이가 물었다.

 

 "결혼은 꼭 해야 하나요?"

 "음 ~ 어렸을 때는 세상에 태어났으니 무언가 꼭 성취를 해 낼 것 같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세상에 태어나서 그나마 제일 잘 한것이 애를 낳고 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은 꼭 해야 되나요? 에 대한 답이 됐나요?

 네."

 

 마찬가지로 인생에 답은 없지만

 

 "창세기 12:3 

너를 축복하는 자를 내가 축복하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내가 저주할 것이니 땅의 모든 민족이 너를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창세기 22: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포도원 교회에 온라인으로 새벽기도회에 들어가면

 

 "기도로 길을 묻고

 말씀으로 답을 얻고

 찬송으로 숨을 쉰다."

 

란 표어가 뜬다.

답없는 인생

공짜없는 인생

비밀없는 인생에

답이 되고

공짜로 사는 이유가 되고

비밀이 여기에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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