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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첫 차박

by 영숙이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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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첫 차박 >

 

24년도 첫 차박을 오월 사일 원자력을 지나서 일광읍 동백리에 있는 파인그로브 근처에서 하고 있다.
파인그로브는 영국에 있는 지명이라고 한다. 건물주가 그곳을 좋아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건물 앞에 설명을 쓴 팻말을 붙여 놓았다.
무슨 가게를 하는거 같은데 1도 궁금 안하다.원래 호기심이 많아서 좋아 보이는 곳은 언제인가는 결국은 꼭 가보고야 마는 성격인데 이상하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든다.
건물은 초록색 뾰족탑을 가진 유럽식 건물로 꽤 신경써서 지은 건물인거 같은데도 실제로 내부는 어떤지 몰라도 좋아 보이기는 해도 거기있을 음식점에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든다.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일까?  사람과 집은 정말 가꾸기 나름인것 같다. 아무리 좋은 집도 사람의 온기가 없으면 금새 쇠락하는게 신기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간절곶에 아주 멋진 건물이 있었다. 영화 세트장처럼 정말 멋지게 지은 건몰이었다.
둥근 돔지붕에 내부는 이태리 대리석으로 치장하였고 실제로 영화를 찍고 유명한 드라마를 찍은 장소로도 유명하였다.
  별장세금 체납으로 울주군에 압류 되었고 이후 울주군에서 임대를 몇번 했지만 건물은 그 가치를 다 못했다. 유명한 브랜드에서 스테이크 집으로 카페로 문을 열었지만 손님이 많이 오지 않았고 몇번 세입자가 바뀌더니 빈집이 되고 간절곶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집을 구경하고 사진찍는 장소가 되더니 그나마 사람이 안사는 빈집이 되어 건물보수와 관리비용이 너무 들었는지 어느날 가보니 집을 없애고 주차장이 되어 있었다. 땅 값만 해도 어마무시 할텐데 그렇게 사라져갔다.

여기 파인 그로브도 약간은 그런 느낌이 들지만 사이즈가 작고 그냥 주택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서인지 세금이 그닥 많이 나오지는 않는가부다.

요즘 유튜브  보니까 각지역마다 아파트.상가 지식산업센터.등등의 폭락으로 인한 마이너스 피와 손해를 감수하고도 팔리지 않는 부동산 때문에 너무나들 힘들어 하고 있다. 높아진 대출이자와 세금 문제까지 경매에 넘어가서 여러차려 유찰되어도 경매 받을 생각을  안한다고 한다.

 울산 같은 경우는 울산 송정에 아파트를 3억대 후반에 분양을 하였다. 분양 이후 6억까지 올라서 오른 후에 집을 사서 이사간 사람들이 있다. 다시 3억으로 집가격이 떨어지자 6억에 산 사람들은 절반을 대출을 안고 들어갔는데 써보지도 못한 3억정도의 대출금을 허리를 졸라매면서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 곳이 지금 너무많다. 주식으로 말하자면 깡통계좌를 넘어서 원금을 탈탈 털어먹고서도 팔리지 않아 계속 끌어 안고 관리비와 대출이자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되어 있는 것이다.

 

 카페를 처음 열었을 때 8년전인가보다. 여전히 아파트나 부동산을 사고 싶어서 안달을 하던 때였나부다. ~ 아파트가 남아돌아서 정부에서 제발 사달라고 할 때가 올 것이다. ~ 기도를 하였더니 이런 응답이 있었다. 아직 그때는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전이었다. 그다음부터는 아파트를 사려고 전전긍긍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있었다. 그러더니 아파트 가격이 정말 폭등을 하였다. ~ 좀더 넓은 아파트가 필요한데요. 전세로 살고 있어서 아파트가 있어야 해요. ~ 집가격이 폭락하는 그래프를 여러번 보여주셨다. 정말 그럴까? 지금 그런 상황이 되고 있다. 만약 아파트 투자를 계속했다면 그래서 이익이 있었다면 그다음은 상가나 지식산업센타나 도시형숙박시설에 투자하지 않았을까? 그것도 모자라는 비용을 대출을 하면서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니까 투자 하지 않기를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 이야기를 너무 많이 오래 했나부다.

차박이야기로 돌아가야겠다.

제일 큰 문제였던  한밤중 소변문제는 임시소변통으로 해결하고 이번에는 볼일을 보고 응고제를 뿌려서 응고시켜 쓰레기통에 버리는 응고제를 샀는데 사용해볼 요량이다.

낮에는 참 많은 사람과 차가 있었는데 차박을 하는 차량은 많이 없다. 바로 옆에 있는 차량 서너대가 이쪽에는 전부다. 저쪽으로는 버스가 두대나 와 있다. 버스는 캠핑카로 개조한 버스인 것 같다. 

저녁은 라면.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왜케 맛있는거여 ~  근처 카페에서 쑥과 찹쌀밥으로 만들어서  밥 알갱이 그대로 만들어진 쑥떡을 샀는데 진짜 맛이 있다. 본인이 쑥떡을 좋아하는지는 올봄에 처음 알았다.

"이런 날이 있구나."

거의 70년을 살고 나서도 좋아하는 음식이 이렇게 생길줄은 몰랐다. 이제 춥지 않아서 침낭 만으로 충분히 보온이  된다. 오랫만의 차박 ~  반갑다. 잘자구 내일의 태양은 바다를 통해서 만나야겠다.

오늘도 이렇게 좋은 날을 주심을 감사감사합니다. 예수님 저에게 차박할수 있는 건강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죽복합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벌레도 많이 없어서 정말 좋은 날속에 차박할 수 있음에 감사감사합니다. 오늘 밤 밤새도록 찬양을 들으면서 잠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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