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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해외여행

다바오의 남산에서

by 영숙이 202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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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     

1. <<다바오의 남산에서 >>2018. 9. 3. 15:39

   다바오 사내를 내려 다 볼 수 있는 다바오의 남산으로 향하였다. 
   사유지. 
   

  난간 손잡이에는 개미 군단이 이동 중.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오른쪽에는 공연장이 있어서 결혼식을 한다던지 , 음악회를 연다 던 지, 상류층을 위한 야외 공연장이 있다.
   시내 쪽을 향한 정자에서 내려다 보면 바다가 보인다.

  바로 아래에는 천주교 무덤이 엄청나게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펼쳐져 있다. 
  

  다바오에는  카톨릭 신자들이 60프로 분포하고 있어 무덤도 시내 가까이에 자리 잡고 11월 핼러윈 데이가 되면 아예 2주 동안 핼러윈 주간을 만들어 가족들이 모여 무덤 주위에서 하루 밤을 지낸다고 한다.

  형편이 좋은 사람들은 무덤에 집을 짓고 식탁을 놓아 두고 하루 종일 모여 놀고 같이 밤을 보낸다 한다  망자의 관이 놓여 있는 집안에서.
 

  다바오는 바다를 끼고 있는 만에 위치해 있고 주위로는 높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태풍이 오면 도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산을 타고 마닐라 쪽으로 향한다고 한다.
  태풍도 없고 지진도 없는  다바오는 천혜의 요세인 셈.
   

  세계에서 재일 넓은 면적을 가진 도시이지만 민다나오 섬에는 420만 명의 사람들이 거의 한정된 지역에 모여 살고 있다.
   

  우리  숙소가 있던 곳과 점심을 먹은 지역은 구 시가지.

  정자에서 바다 사이에 있는 지역은 신시가지.
 

  점심때 먹은 두리안. 망고스틴. 마리의 과일향이 아직도 나는 듯 ㅋ. 
 

  지금이 바로 다바오에서 두리안과 망고 스틴의 성수기라고 한다. 비쌀때는 망고스틴 1킬로에 400페소인데 지금은 30페소. 60원?
 

  한바퀴 돌고 찻집에 모여 한잔.
  사진 찰칵찰칵.

  툭툭이 안녕?

  고무나무 그네 안녕?
 

  이곳은 다바오의 아름다운 오후.   

 

 

2. <<다바오의 박물관>> 2018. 9. 3. 17:06

 

   11개 이슬람 부족. 이층 전통가옥. 전통적 의상. 생활풍습.

  1800년대 중반에 스페인 제독이 오면서 이슬람 부족은 전투에서 졌지만 산지에 흩어져 살면서 오랫동안 유지.

 

  마라나오 종족은 강성한 이슬람 부족으로 무장독립투쟁을 오래 한 부족.

  추장의 복장.
 

  다투바고는 이 지역의 영웅.

  스페인과 미국의 식민지 다툼에서 미국이 이겨 2000만 불에 스페인이 미국에 필리핀을 양도. 
 

  미국인이 플랜테이션 농장을 하다가 미국인이 물러 가면서 일본인들이 땅을 어마 무시하게 차지하였다가 법안을 만들어서  땅을 회수하고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1930년도에 다바오 시티 성립 
   

  축제을 해마다 열어서 땅을 빼앗겼던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현재는 배타적 임.
 

  역대 다바오 사장의  사진들이 걸려 있는 곳이 있었다.

  재일 장기 집권한 사람은 20년 집권.

  현재 대통령이 된 전 다바오 시장의 딸이 현재 다바오의  여자 시장으로 사진 걸려있음.
 

  130가구에서 420만 인구로 확장 된지는 얼마 안 됨
 

  헤로 이즘의 중국 작가.

  산타 노 항구의 차이나타운 국제교역. 생활주거. 산업발전. 조직력. 정치 경제 영향력을 미치는 일본과 중국
  화교들이 교회 세우고 선교에 관심. 동남아시아에 화교교회가 영향력을 크게 미치고 있음
   

  일본인을 쫓아내기 위한 법안 마련하고 중앙에서 주지사를 내려보냄.

  지금은 선출.
 

  외세 세력을 끌어들이기 위한 도시가 다바오였지만 끝내 외세를 물리치고 경제적. 군사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자치 세력이  인정받고 오일머니 영향으로 회당이 생기고 세미나 열고 이슬람교를 홍보하고 끌어들임
   

  민다나오 지역을 교두보로 삼고 산족에게는 무장투쟁 지원.

  서남아시아의 전략지역이 된 곳.
 

  다바오에는 인도의 학생들이 의대생으로 의학공부를 하기 위해 많이 유학하고 있다.      인도의 상류층 계급이다. 

  다바오시는 시의 발전을 위해 인도와 교류 발전 협약을 맺고 인도 유학생들을 와서 의학 공부를 하고 있다. 그 숫자는 5000명???
 

  여행 스케치는 그날그날 기록해야 하는데 다음에 한다는 것은 기록을 안 한다는 말과 동일어다.

  다음부터는 즉시 기록할 것이다.

  먹을 것을 덜 먹고 덜 다니고 덜 본다 해도 먼저 여행 스케치부터 할 것이다.   

 

 

  3 <<구시가지 중심지 성 베드로 성당>> 2018. 9. 3. 18:32 

 

 베드로 성당은 구시가지 중심에 있다. 
 성당. 학교. 병원을 짓고 세력을 확장하여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하루에 4번 미사를 드린다 한다.
 복잡한 시내  한가운데 사방으로 창문이 있고 개방된 건물에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데도 조용하다. 
 정적이 감도는 게 신기하다.

 툭툭이와 자전거와 오토바이 소리가 바로 길 옆에서 들려오는데도 성당 안에는 여러

사람들이  앉아서 조용히 기도를 하고 있다.
 계단에서 식물성 단백질인 두리안 냄새가 난다.
 쓰레기통 옆에는 구걸하는 사람이 있고 그래도 성당 안은 조용하다.

 입구에는 헌금함이 놓여 있다.
 

 시청광장에는 여느 광장처럼 사람들이 모여 있다.
 막 사이 막사 이공원은 서민들의 공원.  미끄럼틀이 시멘트로 만들어졌는데  그 미끄럼틀이 닳고 닳아 있다. 
 공원에서 놀고 있던 청소년들이

 

  " 안녕하셔요. 언니. 아저씨"

 

  하면서 활짝 웃는다.

  엄청 호의적이어서 다녀가고 나면 한국인의 자존감이 올라간다고. 
 

  통통한 형제 한 사람이

 

  "컴온"

 

  하니까 왁 모여들어 사진을  찍으면서 엄청 좋아한다. 통통하고 하얀 피부의 남성은 동경의 대상이라고 하였다. 
   

  모계사회.

  산지지역은 이슬람교.

  도시는 가톨릭교.
 

  바닷가에서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는데 동내 아이들이 수영을 하고 있다.

  일레븐.

  11살.
 

  차이나 타운을 지나 가톨릭에서 만든 대학 재단을 지나 야시장을 통과하여 앤젤리나 졸리가 좋아한다던 레드카페? 닮은 다바오 레드카페 튜더 카페.

  야시장이 내려다 보이는 창문 없는 카페에 앉아 창틀로 내려다본다. 
  

 

  4. <<다바오의 눈물>> 2018. 9. 5. 11:57

 

  망고 스틴과 두리안이 제철인 다바오는 먹을 것 천지다. 
 

  바다가 가까이 있어 해산물이 많고 체소가 풍성하며 과일이 천지인 다바오는 별명이 신들의 정원이라고 한다.

  땅이 비옥하고 태풍도 피해 가는 땅.
 

  그 덕분에 외부 세력이 일찍부터 이곳을 점령하여  식민지가 되어야 했고  외부의 지배와  함께 다양한 종교가 자리 잡게 된 땅.
 

  외부세력이 부자가 될수록 살고 있던 사람은 가난하게 되어 기회조차  잡을 수 없도록 힘들게 버텨야 했던 땅.
  이제 이곳에 하나님의 사명을 명령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합니다.
 

  " 다바오의 눈물을 내가 보았노라고 ~ 이제 그들을 위해 기도해 줄 나의 사람들이 필요하다~"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행복지수가 높지만 여전히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나님을 알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이 땅의 사람들.
  우상이 우상인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 
  
  

  5. <<문명의 끝에서>> 2018. 9. 5. 11:57   

 

  다바오에서 산지로 들어가는 길.
 

  시내에서는 가톨릭과 이글 레시오 교회가 자리를 잡았고 산지에선 이슬람교가 자리 잡아서  우리 예수님이 사람들을 위한 진정한 축복을 부어 주시기 힘든 불구덩이.
    

  누가 이들을 위해서 기도 해 줄 수 있을까
   

  산지를 향한 첫걸음이고 문명의 마지막인 휴게소이자 백화점에 들어갔다.
    

  이슬람교와 정부의 분쟁 지역이라서 백화점 입구에서 모자. 가방검사에 검사 전파까지 통과를 한다. 

  분쟁지역이기도 하지만 백화점을 들락이는 사람들이 제한적이어서 더 그런 것 같다.
   

  나름 백화점이어서인지 의자나 심벌을 신경 써서 만들어 놓았다.
   

  의자는 깨어지거나 칠이 벗겨질 염려가 없는 딱딱한 돌? 도기류? 
  세계 어디를 가도 자리 잡고 있는 버거. 피자. 샌드위치.

  이곳 문명의 끝이거나 문명의 시작이거나 예외가 없다.
  콜라 피쳐 ㅋ
   ............
   

  출발하여 작은 읍내에 있는 숙소에 여장을 풀고 산 위에 있는 교회를 찾아 올라가는데 바나나 농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바나나 농장은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델몬트사의 농장이라고 한다.

  30분을 달려도 바나나 농장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히 외국인들은 토지를 소유할 수 없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저렇게 거대한 규모의 바나나 농장이 델몬트 회사의 소유일까?
   

  바나나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극한 직업이라고 티브이에서 소개하는 것을 보았었다. 
  거대한 바나나마다 파란색 비닐 보자기를 뒤집어쓴 채 매달려 있다는 것은 누군가 사람의 손으로 작업을 했다는 이야기.
   

  바나나 농장을 지나서 산 쪽으로  30분 정도를 더 달렸다. 

  산지에 있는 교회를 찾아가는 길은 1단계에서 5단계까지이고 우리가 지금 가는 곳은 2단계에 해당한다고 한다.

  5단계는 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 들어가서 거기서 오토바이를 타고 2시간 들어 간 다음 걸어서 두어 시간을 간다고 한다.

  그런 곳에서 일하고 계시는 선교사님이 계시다니 그분이 하시는 일이 곧 기적이라 생각된다.
  

  버스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어 들어갔다.

  버스는 아랫마을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을 태워 교회로 데리고 오기 위하여  돌아갔다.
  

  산 중턱에 있는 교회.

  서너 가구의 집들이 모여 있는 마을.

  마을 앞 들마루에는 어른들이 앉아서 우리가 걸어오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다.
  

  찬양과 율동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랫마을의 어린이들이 도착하였다.
  같이 찬양을 하고 함께 복음 팔찌를 만들고 어른들에게는 얼굴에 팩을 붙여 주고 아이들 얼굴에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고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라 주었다.  
    

  중년 남자 집사님들은 곡괭이를 들고 수도 공사 즉 산 저쪽에 있는 물을 흐르게 하기 위해서 검은 호스를 땅에 묻는 연결 작업하기 위하여 산으로 올라갔다.
   

  왠지 그냥 복음 팔찌를 만들어주고 팩을 붙여 주거나 페이스 페인팅 만을 하기에는 미안한 마음에 몇몇 어머니들 손을 잡고 기도를 해 주었다.

  우리나라 한글로 기도를 하는데도 그들의 눈에 눈물이 비쳤다.

  아마도 자기들을 위해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축복 기도를 해 준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끝날쯤에 허름한 임부복을 입은 부인이 오셔서 복음 팔찌를 만들어 주고 설명을 하고 매니큐어를 발라 주느냐고 하였더니 거절을 한다.

  아기가 오늘내일 나올 거라고 하는데 이렇게 오신 것이다.

 

  그냥 보내기가 미안하여서 손을 잡고 그리고 머리를 맞대고 기도를 해 주었다.

  무사히 아기를 출산하게 해달라고 ~ 그리고 태아의 앞날을 위하여 기도를 해 주고 나니 왠지 눈물이 났다.

  산모도 놀란 눈으로  나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 무엇보다 기도가 필요하신 분이셨고 기도를 해주고 나니 마음에는 평화가 자리 잡았다.

 

  ~ 얼마나 힘들까! 의료 시설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땅에 아기를 낳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심정은

  ~ 얼마나 멀리서 왔을까? 분명 이 근처는 아닐 것이다.

  소문을 듣고 찾아 왔을터 불안에 떨면서 왔다가 기도로 주님의 평안을 전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 임부복이라고 입었는데 얼마나 초라한지 다 해어진 옷에 얼마나 오래 동안 입었는지 낡을 대로 낡은 옷이어서 정말 마음이  아팠다.

  ~ 원피스 같은걸 가져갔더라면 줄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안타까웠다. 
  

  아이들의 눈망울은 어찌 또 그렇게 투명하고 맑은지.

  그 아이들의 마음이 그대로 비치는 듯해서 ~ 그에 비해 우리들의 마음은 얼마나 또 때가 탔는지 비교가 되어 가슴이 아팠다. 
  

  대농장에서 극한 직업으로 저렴한 임금을 받고 평생 일하는 사람들과 이 곳 산속에서 배움이라고는 없이 주어진 대로 평생을 살게 될 아이들과 또 출산을 앞둔 어머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다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분들을 축복하고 예수님이 앞으로 평생 그 아이들과 함께 하셔서 아이들이 앞날의 소망을 가지고, 축복의 통로로 행하게 하고, 또 다른 복음 전파자가 될 수 있다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예수님 믿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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