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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해외여행

필리핀 가는 길

by 영숙이 2020.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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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8. 9. 3. 2:06>

 

  선교 여행. 
  7월에 모집이 있었다.

  바로 8월에 가는 줄 알았는데 9월에 간다 한다.
 

  그동안 만보 훈련.

  기도 훈련.

  주일마다 모임이 있었다.
 

  2학기부터 동아리 활동이 있어서 갈 수 있을까?

  걱정부터 하였다.

  그렇지만 가야 한다는 부담이 갈 수 있을까란 생각을 이기고 나니까 어떻게 가야 할까를 궁리하기 시작했고 동아리 활동을 준비해주고 결석하기로 하였다.
 

  만보 훈련에 참석하면서 만보가 그냥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알게 되었고  따갑기만 했던 이번 여름 햇살에  한참 동안은 매일 하던 만보를 한참 쉬기도 하였다.
 

  기도는 어떤가?
  새벽기도.

  금요철야 기도 시간에 또 눈앞에 어른 거리는 영적 전쟁은 삼각 했다.
  할 수 있는 것은 감사 기도뿐. 
 

  예수 믿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일 교회 섬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에 따라오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이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방법도 오직 감사 기도뿐. 
 

  "하나님 아버지. 저로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합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나니 평안이 찾아왔다.

  예수님이 이겨놓은 승리를 선포함으로 오직 믿음으로 취할 수 있는데도 떨며 두려워하다니~ 연약하고 찢어지기 쉬운 그릇이다.
 

  금요철야 때, 이런저런 일로 간구하고 또 간구하고 그러다가 집으로 가는데 갑자기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란 이름이 생각났다.

  일부러 외우려 해도 외우기 힘든 이름이 알아지다니 그리고 이 친구들이 풀무불에 던져진 다니엘의 3 친구이고 하나님이 지켜 주시고 건져주신 친구들이란 사실이 저절로 알아 지는 거였다.
 

  집에 가자마자 성경 책에서  세 친구들을 찾아보고 어떻게 하나님이 보호하셨는지 어떻게 풀무불에서 건지셨는지 알게 되었다.
 

  풀무불에서 건지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불구덩이에서도 건져 주시리니.....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무엇을 걱정할까?

  아니 우리가 걱정한다 한들 무슨 도움이 될까나?
  마음이 편해지니 ~ 
 

  드디어  필리핀으로 가는 비행기 안이다.
  파송식에서 찬양의 전주를 오카리나로 멋지게 불었던 현이
  

  " 우리는 움직이는 교회"

 

  찬양을 부르고 교회 봉고차와 학원 하시는 집사님 학원차를 타고 김해 공항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티겟팅을 하고 짐 무게가 20킬로를 넘을까 걱정하며 짐 부치고 우리가 탄 비행기는 300명의  승객이 가득 채워졌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비행기 날개에 불빛이 반짝이고 심하게 흔들리기도 하고 그 비행기 속에서 옆에 앉아 있는 정 집사님과 내내 킬킬거렸다.

  집사님과는 젊은 시절 함께 근무하면서 기독 교사 모임을 같이 했었고 같은 교회 다니면서 심적으로 많이 가까웠었나 보다.
   

  캄캄한 하늘 대신 불빛이 가득한 육지가 보인다.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불빛도 섬을 만들고 있었다. 
   

  담요도 걷고 안전벨트 하라고 안내 방송도 나온다.

  드디어 비행기가  육지로 내려간다.
   

  마닐라.

  도착시간 12시 30분.
   

  여기는 마닐라.

  마닐라공항.

  다바오로 가는 4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대기 중이다.
 

  유료 유심을 400페소 약 8800원을 주고 사서 바꿔 끼웠다.
  기다리면서 콜라 50페소 약 1100원 초콜릿 빵 100페소 약 2200원 사 먹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눈은 피곤한데 잠들 생각이 거의 없다.

  아까 목사님이 물으셨다.

  어떤 느낌이 드느냐고
   

  " 아무 생각이 없어요~"
 

  옆에 정 집사님 대답은 
     

  "설렙니다."
   

  두려움 반, 호기심 반, 걱정 반, 흥미 반.
   

  공항에서 필리핀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둘 다 짧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필리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코미디언 러아온 정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었다.  

  유튜브까지 틀어서 보여 주는데 우리는 모르는 사람이라서 금방 흥미를 잃었다.

  우리가 관심을 안 갖자 유튜브를 껐다. 
   

  행선지를 다바오라 이야기하고 목적은

 

  " 우리는 예수 믿는 크리스천"

 

  이란 말과 더불어 전도 팔찌 설명을 해주려 하는데 반감을 보인다.

  복싱 자세를 취하며

 

   "파방"

 

  하고 격파하는 시늉을 한다.
 

  필리핀은 미국이 다스리며 영어권 나라로, 또 기독교를 종교로 갖게 된 나라지만 가톨릭교가 우세하고 십자가를 세운 교회당이 있지만 이단이라고 한다.

  영적인 싸움이 심각한 나라이다. 

 

 

 

2 <다바오의 아침  2018. 9. 3. 10:13>

 

  마닐라에서 민다나오 섬에 다바오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공항 로비 14번 출입문 앞 공항의자에서 막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서 비몽사몽 정신없이 표를 검사하고 터벅터벅 비행기 의자에 자리 잡자마자  자기 시작하였다.
 

  비행기는  한 줄에 12명 앉는 대신 6명 앉아가는 작은 비행기라서 엄청 흔들렸다. 
  너무 졸려서 앞에 화면에 무엇인가를 틀어 놓고 자는데 비행기의  흔들림이 절대로 내가 기억할 수 없을 무의식에서부터 시작된 요람의  흔들림처럼 느껴졌다.
 

  자고 또 자고 해도 한 시간 거리 드드드 드디어 도착.

  사람들이 나가려고  서 있는 틈새에도 자고 있었다.
   

  자다가 일어나서 파바박 걷고 짐 찾는 시간에 화장실 갔다가 나오니 다 모여 있어서  놀래서 짐 끌고 합류하였다.
   

  다바오로 오는 비행기는 하루에 3번 있었고 남한 크기의 민다나오는 필리핀에서 두 번째 큰 섬.

  인구 2000만 명이다.

  그중 다바오에 400만 명이 모여 산다.
 

  앞에 있는 아포 산은 백두산보다 50미터가 더 높다고 한다.
   

  다바오는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발전이 안되어 있다가 다바오 출신의 두테르테 대통령에 의해서 정부예산의 3프로 만 쓰던 예산을 30프로 오 높여 다바오 발전을 위해 쓰기로 해서 최근에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60~70년대와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다르다면 길가 도로변에 바나나 잎사귀가 늘어져 있는 이국적인 자연의  모습이 눈에 띈다.
   

  동영상 좀 찍고 나니 배터리 다됨 뜨고 곧 숙소에 도착.

  다바오의 모든 시내는 30분 이내면 갈 수 있다고 한다.
 

  20분 후에 게스트 하우스인 영어 학원에 도착.

  화장실 있는 방을 배정받고 씻고 있는데 창밖에서 스피커로 음악 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노랫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울산에 저렇게 크게 틀어 놓는다면 대번에 민원 들어가서  조용히 시킬 것이다.
   

  첫날이라서 밤새 비행기 타고 왔으니까 우선 전부 자라고 숙소를 배정해 주었는데  선교사님 말마따나 다바오에서 가장 깨끗한 건물? 지은 지 2년밖에 안되고 자재는 한국에서 가져왔다고 하더니 정말 깨끗하다.

 

 

 

3. <다바오의 오후 2018. 9. 3. 13:35>

 

  아침저녁으로는 선선 하지만 낮으로는 31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창문 밖에 정부에서 가든을 만들었고 지붕 아래에 평평하게 땅을 다져 놓아서  젊은 남자들이 웃통을 벗고 농구를 하고 있다.
 

  80프로의 주민들이  빈민층이고 10프로의 주민만이 중산층인데 우리나라 잘 사는 사람보다 훨씬 잘 산다고 한다.
 

  스페인 사람들이 떠나가면서 그 아래에 있던 현지인들이 그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지금도 유지하고 있어서란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인생에 기회가 있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때 잡아야 한다는 건 변함이 없는 진리.
 

  민다나오 남쪽 수도 다바오.

  인종.

  민족.

  종교의 전시장.

  이슬람교.

  가톨릭.

  산 타니 항구 중심 차이나 타운 형성 화교들이 현자인과 결혼하면서 중국과 필리피노의 혼혈이 장악.
 

  일본 타운의 일본인 장악.

  인도인 엠 에이오 체결로 5000명의 인도인 유입.

  도교.

  힌두교 유입
   

  따갈로이지만 영어가 공용어 한국에서 루손지역에 제일 많이 선교사를 보냄 복음을 마음껏 검증 테스트 가능 
  가톨릭 신자가 많지만 구원이 없다.

  오직 예수님만을 통해서 구원이 있다.
 

  이글레시오란 이단 종교가 성행.
  담임 목사님과 친구 선교사님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합니다.

  소속 교회가 아닌데도 친정 교회에서 온 듯 반가워하신다. 
 

  "이미 하나님이 기뻐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마음을 가지셨는지  언어는 교감하는데 19프로 밖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복음 전하는데 방해는 없습니다. 마음껏 펼치고 대치동 출신 집사님 부부. 중동 한국 친구 사우디아라비아 한인교회 집사님 합류 주일날 한인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초라한 건물을 리뉴얼하셔서 매우 훌륭하게 건물을 만드셨고 이제는 이쪽 계통의 일을 하십니다. 학원도 운영하시고 미국에서 공부하셨는데 전공과 상관없이 지금은 건축일을 하고 계십니다."
  "도마뱀. 고양이 크기의 쥐. 바퀴벌레가 왕왕 주택에서 나옵니다."
  " 영어와 인터내셔널 인재와 신앙교육훈련장소로 씁니다."
  

 현지 선교사님의 끊임없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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