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관련/경제

원룸 관리 노하우

by 영숙이 2020. 7. 29.
728x90
반응형

 

 

 

 

<원룸 관리 노하우>

 

  원룸 옆에 있는 학교에 근무할 때다.

  퇴근 후에 들려 일주일에 한 번은 계단 청소도 하고 지나가면서 재활용품이나 쓰레기들을 처리하였다.

 

  만약 내 건물이 아닌 계단을 청소한다면 그렇게 열심히 할까?

  그보다도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 같다.

  청소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청소 일로 생계를 꾸려 간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

  만약 청소가 직업이라면 그에 따른 그 방면의 노력을 더 했을 것이고

  단순히 계단 청소로 끝내지는 않았을 것 같다.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놀 때 교회 지인이 청소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원룸 돌계단에 코팅을 하려고 찾아 간 적이 있었다.

  안 해도 된다고 하지 말라고 해서 계단 코팅을 하지 않았는데 그분이 남편한테 집에 놀고 있는 동안에 시청에서 외주 하는 일을 맡아서 해볼 생각이 없느냐고 했다.

  인부들을 데리고 시청에서 발주하는 청소를 시키면 된다고 하였다.

 

   물론 할 수도 있지만 그거에 집중하면 남편의 전문 분야를 살리지 못할 거 같아서 거절하였다.

   그 전에도 현대 자동차에서 올 생각 없느냐고 하는데 교대 근무에 토, 일이 없다고 하여서 거절하였다.

   한번 발을 담그면 그쪽으로 발전하게 되고 빠져나오기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은 하던 일로 다니던 회사에서 불러 중국을 다녀오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다니던 회사를 다니고 있다.

   만약 그때 놀고 있다는 이유로 그쪽으로 갔었다면 주어지는 기회를 놓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인도 가운데 거하게 된 것이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

 

   한 학교에서 4년을 근무할 수 있으니까 4년 동안 그 학교를 떠나면 누구에게 계단 청소를 맡길까를 고민하였다.

   근무하는 학교에 청소하시는 분이 키는 140이 안되시고 몸무게도 40이 안되시는데 한 번도 그분이 맡으신 일을 소홀히 하는 걸 본 적이 없었다.

   학교를 옮기게 되면 저분한테 맡겨야 되겠다 생각하고 인사이동이 되는 날을 기다렸다.

   

   하루는 잘 생긴 젊은 남자를 데리고 학교 화장실을 청소하러 오셨다.

   외모로는 키도 크고 체격도 당당하고 얼굴도 잘생긴 남자였는데 화장실 청소도 제대로 못할뿐더러 본인의 대소변도 제대로 처리 못하는 남자였다.

   30대 중반의 그 잘 생긴 남자는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화장실에서 큰 거를 못 봐서 자기 옷에다 실례를 한 것이다. 

   거기에다가 그 뒤처리까지 못해서 여학생 화장실에 들어가서 못 나오고 쩔쩔 매고 있었다.

   옷을 벗어 싸가지고 나오면 될 텐데 그걸 못하고 화장실에 갇혀 있었던 거였다.

 

   장동건처럼 외모가 잘생기면 뭐할까?

   만약 장동건이 대소변도 제대로 못 가리는 남자라 생각한다면 그처럼 끔찍한 게 있을까? 

   

  그 남자를 데려 온 분은 정말 키가 140 안되어서 초등학교 1학년처럼 보인다.

  거기에 몸무게도 40킬로 안되어 보여서 작고 왜소한 분이시지만 한 번도 그분이 청소하는 일을 게을리하거나 시간을 못 맞추시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학교를 나오면서 그분에게 건물을 보여 드리고 청소하는 법을 알려 드린 다음 부탁을 하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그분이 한 번도 계단 청소를 빼먹는다든지 게을리하시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분은 볼 때도 열심히 하지만 안 볼 때 더 열심히 하시는 분이시다. 

  청소 잘하는 분으로 소문이 나서 여기저기서 그분을 불러 일을 부탁한다.

 

  세상에 쉬운 건 없지만 청소도 결코 만만치 않다.

  빌딩 청소로 미국에서 재벌이 된 한국 사람 이야기가 그냥 생긴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다.

 

  멋진 일이다. 

 

 마당 있는 집의 꿈을 현실로 이루다!

단독주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집짓기 롤 모델을 제시하는 책 『1억 원대 집짓기 워너비 하우스』. 전원주택&생활 관련 월간지 《전원 속의 내 집》 에디터로 10년 동안 수많은 집을 답사했던 저자가 단독주택의 실상을 알려준다. 30~40평대의 면적에 건축비는 1억원대로 한정하여, 다양한 형태와 공법으로 지어진 단독주택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명 건축가는 물론, 동네 건축가를 자처하는 젊은 건축가들이 설계한 17채의 주택을 통해 닮고 싶은 집의 롤모델을 제시한다. 그와 함께 스케치와 조감도, 평면도 등 상세한 설계 스토리를 전하고 각 공간에 대한 세부 사진과 설명을 담았다. 특히 주택별 자재 내역과 단계별 건축비도 공개하여 직접 집을 지을 때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저자 : 이세정
저자 이세정은 이화여대에서 사회학과 신문방송학을 배우고, 이 중에 좋아하는 것만 취합해 ‘농촌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에 뜻을 품었다. ‘마흔 살에 귀촌해 잘 사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월간 전원 속의 내 집’ 에디터가 된다. 10년 동안 125번의 월간지 마감을 거치면서, 지금은 편집장으로 지내고 있다. 내가 살고 싶은 땅,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찾아다니며 독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다 보니 어느새 건축에도 웬만한 아는 체는 할 수 있게 되었다. 글 쓰는 일도 집 짓는 일과 같아서, 명필가를 대목수(大木手)에 비유하자면 이제 일당 15만원 수준. 궁궐 짓는 대목보다는,동네 목수 같이 글 쓰며 살고픈 꿈을 갖고 있다.

 NO. 01 98.35 (29.75PY)
ALC 
블록으로 지은 밥맛 나는 집
설계는 집 짓기의 첫 번째 단추, 잘못 꿰면?

NO. 02 105.78
(32PY)
붉은 기와를 입은 스웨덴풍 가정집
터파기와 기초공사, 이 정도는 알아두자

NO. 03 102.18
(30.96PY)
2 in 1 
부래미마을 안 머슴 댁설계 전 꼭 필요한 라이프스타일 체크하기

NO. 04 114.24
(34.61PY)
우리집
한 달 관리비는 평균 5만원
생각보다 다양한 집 짓는 공법들

NO. 05 107.55
(32.53PY)
저녁 풍경이 유독 아름다운 세로 집집 지을 때 챙겨두면 좋은 3가지 보험

NO. 06 130.60
(39.57PY)
화가를 위한 Studio Skinspace
건축 분쟁 미리 막는 견적서 작성의 비법

NO. 07 84.76
(25.6PY)
국민주택 규모의 대표 외콩집
이렇게 하면, 건축비 반드시 오른다

NO. 08 96.6
(29PY)
집을 두 배 넓게 하는 테라스와 데크
알쏭달쏭 공사비용, 한눈에 알아볼까?

NO. 09 143.86
(43.52PY)
실용주의 건축주가 택한 고단열 주택
건축 인허가 비용, 스스로 챙겨 보자

NO. 10 148.8
(45PY)
도자기 빚듯 지은 집, 스트로베일하우스
우리집
첫인상 좌우하는 외장재 선택

NO. 11 125
(37.8PY)
연비 좋은 차? 연비 좋은 집!
난방비 결정은 창호가 한다

NO. 12 131.77
(39.93PY)
비례의 미를 살린 모던한 목조주택
싱글부터 기와까지, 주택용 지붕재

NO. 13 116.68
(35.35PY)
창의 리듬감을 살린 차고 딸린 집
단열재는 집을 덮는 이불이다

NO. 14 98.35
(29.75PY)
나의 작업실, 마을의 갤러리
데크에 사용하는 방부 목재 고르기

NO. 15 121.65
(36.86PY)
담틀과 구들이 있는 뜬 집
우리집에
맞는 보일러는 무엇일까?

NO. 16 136.8
(41.38PY)
칼날 같은 땅과 그 위의 집
집짓기 마지막 관문, 건축물 사용승인

NO. 17 161.86
(49.04PY)
두 세대가 나누어 사는 심플하우스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스마트한 아이템

◐ 아직까지도 집 짓는 일에 흥미가 있다. 남편이 집을 지을 때 옆에서 보조를 했는데 재미가 있었다. 주어진 일을 하는 것보다는 궁리를 하는 일에 더 적성이 맞았던 것이다. 그때 그 길로 계속 나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거에 아직 미련이 남아 있다.

  집 짓는 것보다는 글을 쓰는 게 더 재미있다. 재미 있고 글을 쓰는게 좋다.◑

 

 

 

728x90
반응형

'경제관련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룸을 짓기까지  (32) 2020.09.19
원룸 이야기  (21) 2020.09.14
원룸 도전기  (2) 2020.09.02
건물 공사 순서  (8) 2020.07.30
원룸 101호  (0)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