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살면 당당하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그렇다. 바르게 살면 당당한게 맞다. 죄를 지으면 죄가 죄를 지은 사람을 따라 다닌다. 기차 타러 왔다. 한양 가는 기차. 기차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어떤 부인하고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제 바지 길이가 긴가요? 요즘은 통바지가 유행이라서요. 끌리지는 않지요?" "네. 끌리지는 않지만 아래 쪽이 쭈글 거리니까 한단 정도 접어서 바느질로 꿰매면 괜찮을 듯 하네요." 남편이 바지 길이에 예민 한 편이라서 그런 것에 둔감한 jinnssam도 이제는 바지 길이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손으로 꿰매면 표 안나요. 저도 여기를 꿰맸거든요. 표 안나죠?" 가을에 입는 반코트 길이의 옷깃에 마음에 안드는 문양이 나와 있어서 안으로 집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