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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 16

거기 어디메쯤 있어야 한다.

너무 멀리 있어도 안된다. 부를 때 재빨리 대답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든지 무심코 듣는다든지 귀찮아 하면 끝이다. 너무 멀지 않은 곳에서 촉각을 곤두 세우고 사막 여우처럼 서 있어야 한다. 우리의 숙명. 너무 가까이 있어도 안된다. 너무 가까우면 상채기가 난다고 아우성을 치기 때문이다. 울부짖음을 견딜 자신이 있다면 가까이 다가서도 된다. 밤새 환청처럼 우는 소리를 귀마개 없이 들어낼 자신이 있다면 바짝 붙어 있어도 된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끊임없이 사랑하고 끝까지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다가 부르심을 받고 떠날 수는 없을까? 도곡 지하철 역에는 시가 써 있다. 아무도 관심 주지 않고 종 종 종 스쳐가는 유리창에 시가 써 있다. 시를 ..

카테고리 없음 2024.12.26

크리스마스 이브

뚱띵이 이모가 영동역 앞에서 혼자 학교를 다니고 있었던 jinnssam을 외갓집으로 전학 시켜서 데리고 갔었던 때가 초등학교 1학년 때였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얼마 안되었을 때 였다. 자다가 깼는데 키가 큰 엄마가 한복을 입고 있었다. 잠이 덜깬 눈으로 엄마를 올려다 보았다. 5살 남동생과 2살 여동생들도 옷을 챙겨 입고 있었다. "아버지한테 일이 생겨서 가봐야 하니까 학교 잘 다니고 있어. 밥은 옆집에 사는 먼 친척 아줌마가 갖다 줄거야. 조금 있으면 데리러 올께. 선생님 한테 혼자 지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아침에 일어 나니까 조그만 방안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었다. 작은 봉창문과 작은 여닫이 문이 있었고 약간 붉은 빛이 도는 매끈매끈한 종이 장판이 반질반질 윤이 나고 있었다. 조금..

카테고리 없음 2024.12.25

한국인은 역시 똑똑하다

“한국인은 역시 똑똑하다?” 일론 머스크…왜 그런가 봤더니 ‘역시나’ (24.12.17 연합뉴스)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공개한국인 테슬라 주식 보유액 146억 돌파일론 머스크테슬라 옵티머스 영상 공개 “한국인은 똑똑한 사람들이다”라고 극찬한 일론 머스크가 20조원을 넘게 투자한 한국 투자자들에게 화답하고 나섰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영상을 공개하면서다.주 7일, 하루 평균 17시간을 일한다는 워커홀릭 머스크는 이번 성과로 한국 투자자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인간을 닮아가는 테슬라 로봇, 한국 투자자들의 선택 적중일론 머스크테슬라 옵티머스 영상 공개 테슬라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최근 영상이 전 세..

카테고리 없음 2024.12.23

하나님 마음 알기

하나님의 피조물로 태어난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까? 알 수 없을 것이다. 다만 하나님이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하나님이시라면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을까?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인자를 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고 또 양보하고 싶지도 않다. 가족 사이 에서도 절대 지고 싶지 않다. 그것이 재능이 되었던, 시간이 되었던, 무엇이 되었던 지고 싶지 않은 것이 인간이다. 순간 순간의 갈등이나 순간 순간의 시비가 사랑하지 않아서 생기는 게 아니다. 사랑 하지만 화가 나는 순간을 참지 못한다. 항상 위해서 기도 하면서도 정말 화가 나는 순간이 있다. 예수 믿고 나서 제일 좋은 것이 정말 화가 날 때도 참아 지는 것이다. 예수 믿기 전에는 절대 참을 수 없었던 일들이 그..

카테고리 없음 2024.12.22

"하나님의 시선" 묵상집을 구입 했어요

사실 요즘 책을 잘 구입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는 책이 읽고 싶어서 몸부림을 쳤지만 주변에 책이 없어서 책을 손 안에 쥐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책 읽기에 목말라 했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릴 수 만 있다면 언제나 빌려서 읽고는 했었다. 책의 내용을 해면처럼 흡수하던 시절이다. 직장이 생기고 돈을 벌고 ~ 그 직장이란게 도서관이 있는 직장이다보니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 했다. 책하고 시간이 주어져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어 볼 수 있는 행복이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행복이다. 그때 접했던 책이 "대망"이라는 일본 대하소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이에야쓰 시대를 그린 역사 소설. 몇달을 그 책을 읽느라고 책속에서 헤매었던 기억이 난다. 그처럼 좋아했고 읽고 싶었던..

카테고리 없음 2024.12.15

오늘부터 소설 시작

오늘 부터 베이비 붐 세대의 옛날 이야기를 다시 써보기로 했다. . 써 놓은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다시 자세히 정리해서 올리고 단편으로 엮어서 출판사 문을 두드려 볼 요량이다.  자비량으로 할 수도 있지만 선교 헌금이나 교회에 헌금을 하면 했지 수준이 안되는 이야기를 억지로 출판할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요즈음 뜨는 이야기 스타일로 써 내려갈 자신도 없고 유행하는 키워드로 문장을 구성할 능력은 없다. 그저 내 스타일로 적어 볼 요량.  100편이 넘는 어릴 적 이야기를 좀더 자세히 적어 볼 생각이다. 좀더 재미있게 쓰면 좋을 텐디 마음 먹은 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하다보면 이야기가 꾸며질지 모른다.  인터넷 여기 저기서 베이비 붐 세대 이야기도 건져 올려서 보태기를 해야 하는데 베이비 붐 세대가 2000만 ..

세상에 쉬운 것이 없어요.

세상에 쉬운 것이 없다. 처음 블로그를 쓰겠다고 생각했을 때 주변에서  "매일 매일 글쓰기가 을매나 어려운데 그걸 해요? 파워 블러거가 을매나 어려운지 알아요?"  주변에서 으쌰으이쌰 해주기 보다는 다 말렸다.  카페를 할 때는 그래도 집에서 셀프 인테리어를 하면서 오후에 나가 앉아 있을데가 있었지만 코로나가 오면서 대문 밖에 나가기 어렵게 되고 이래 저래 카페 문을 닫으면서는 저절로 평생 해보고 싶었던 글쓰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책을 하나 샀다. 구글에 글 써서 수익내기 책을 사서 따라하였다. 수없이 이리 저리 헤매면서 글을 올리고 티스토리에 등록하고 이리 저리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드뎌 구글 에드센스에 올리고 달러로 처음 10만원을 벌었을 때는 정말로 기뻤다.  "와 ~ 우" "구글에서 돈 벌었어요..

킨덱스에 왔어요

킨덱스에 왔어요. 대화역에 도착.역에 2번 출구로 나가라고 해서 나왔더니 킨덱스 500미터 앞. 천천히 길을 따라 갔다.모두들 청춘 남녀라 jinnssam과 같은 나이 또래는 어디에도 읎다. 그나마 머리에 모자 쓰고 오길 잘했지.허연 머리 그대로면 진짜 민망할 긴데 사가 그림이 그려져 있는 버스가 도로에 서 있는데 어떤 중딩이와 중딩이 엄마가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ㅋ ~옛날 생각이 났다. 부지런히 쫓아 다니던 옛날 생각 ㅋ~ 킨덱스에 왔다. 4번 홀 입구에서 입장 할 수 있다고 해서 4번 홀 까지 걸어가는데 애기들이 분장을 하고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정말 이쁘다. 예전에는 이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나이가 들긴 들었나부다. 15년 전 부산 벡스코에 갈 때에는 그렇게 분장을 하는게 이해가 안됐었다..

돈 가스 집 장 국

지인의 아이가 돈 가스를 매우 좋아한다.바삭 바삭하는 식감이 좋고 고기라서 좋고 ~그런데 국물 있는 것을 안 먹는다.그러다 보니 국을 절대로 안 먹고 죽도 안 먹는다.  그런데 돈 가스 집에 가면 주는 장국을 좋아한다. 간장 베이스로 나오는 국물을 좋아하는 것.  참 신기하다. 그럼 돈가스 집 장국은 어떻게 만들까? 궁금해서 쿠팡으로 들어 갔더니 만들어져 있는 베이스에 따뜻한 물만 타면 만들어지는 것이다. 간단한데? 그럼 쿠팡으로 주문해서 장국을 만들어 국 대신에 마시도록 하면?  오늘 쿠팡에서 찾아 보았다. 쿠팡은 오늘 주문하면 내일 새벽이면 도착한다. 아이의 분유가 떨어져서 급행으로 주문하면 오늘 아침에 주문한 것이 저녁이면 도착하는 신기한 시스템이다.  언제인가는 이런 시스템이 전 세계로 퍼져 갈 ..

쿠팡 홍콩 밀크 티

코로나 이전에 카페를 할 때. 사실 경험도 없이 일을 벌린터라 고객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지 못했었다. 그러다보니 지금 생각하면 고객한테 미안한 일이 종종 있었다. 하루는 베트남의 젊은 새댁인 것 같은데 향수병에 걸린 얼굴로 시름에 젖어서 카페를 들어왔다.  "밀크티 좀 주세요."  사실 밀크티를 만들어 본 경험이 없었다. 베트남에 가서 마셔본 경험은 있었지만 그게 전부라서 잘 만들 줄을 몰랐다. 솔직히 카페를 한다고 하면서 커피를 잘 만들지도 못했다. 커피를 마실 줄도 몰랐다. 커피 맛을 잘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커피를 만든 담 거기에 밀크 티라니 그냥 대충 만들어 주었다. 맛이 있을리가 ~ 기대를 하면서 반짝이는 눈으로 테이크 아웃으로 만들어 주는 밀크티를 한모금 마시더니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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