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 책을 잘 구입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는 책이 읽고 싶어서 몸부림을 쳤지만 주변에 책이 없어서 책을 손 안에 쥐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책 읽기에 목말라 했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릴 수 만 있다면 언제나 빌려서 읽고는 했었다. 책의 내용을 해면처럼 흡수하던 시절이다. 직장이 생기고 돈을 벌고 ~ 그 직장이란게 도서관이 있는 직장이다보니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 했다. 책하고 시간이 주어져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어 볼 수 있는 행복이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행복이다. 그때 접했던 책이 "대망"이라는 일본 대하소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이에야쓰 시대를 그린 역사 소설. 몇달을 그 책을 읽느라고 책속에서 헤매었던 기억이 난다. 그처럼 좋아했고 읽고 싶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