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을 들락 거린지가 벌써 12년째. 늘 쫓겨서 NC 백화점 킴스 클럽에 가서 장 보고 쫓기듯 이거 저거 보다가 할인하는 옷 한두개 집어 드는게 전부였다. 7층 식당가를 와도 먹을 메뉴에 집중하다가 빨리 먹고 집에 가는게 다이다. 이번에는 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하루나 이틀 정도 머무는 게 아닌 두세달을 있게 되었다. 머무르기는 했지만 하릴없이 바쁘기만 하다. 아침에 눈뜨는게 쉽지 않다. 이유는 여전히 여기에서도 늦게 자기 때문이다. 새벽 2시가 넘어서 자면 아침 8시 30분이나 9시 30분에 일어나고 일어나자마자 온라인으로 포도원 교회 새벽 기도를 틀어 놓는다. 일단 예배를 드리고 나면 기도송을 들으면서 조금 더 잔다. 아마도 20년 이상 새벽기도를 다니면서 기도송을 들으면서 잠을 잤던 것이 버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