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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 10

변화산 새벽 기도회 2일차

감사로 가스라이팅4시에 맞춘 시계가 땡땡땡 일어나라고 울리고 있다. 살짝 귀찮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나 12시 넘어서 잠이 들었기 때문에 자는 둥 마는 둥 왜케 시간이 빨리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그러다가 문득 커다란 리무진 관광 버스를 운전하시는 알고 보니 40대 후반의 갸냘픈 운전 하시는 여사님이 생각 났다.그분은 시간을 맞추려고 싫어도 지금쯤 일어나서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태우러 오는 리무진 버스도 못탄다는 건 말이 안되지."일어나서 슬금 슬금 준비를 한다. 준비라고 해봐야 시간을 흘끔 거리면서 옷을 단단히 입는 것 말고는 없지만 단단히 준비하고 대문을 나선다. 대문을 나서서 걸으면서 생각하니까 물을 마시지 못했다. 새벽에 마른 목으로 소리를 지르며 기도하다가 혈관이 터져서 중환자 실에 갔다가 수술..

카테고리 없음 2025.02.26

변화산 새벽 기도 첫날

만나 교회의 변화산 새벽 기도는 유명하다. 겨울 방학과 여름 방학 두차례에 걸쳐 해마다 열리는데 여름에는 가장 더울 때 딱 휴가 철에 이열 치열 새벽 기도 부흥회로 열린다.경기도의 겨울은 매우 춥다. 남쪽에서 몇십년을 살아온 사람은 경기도의 추위가 혹독하다고 느껴진다. 잔뜩 싸매다 못해 내복으로 칭칭 동여매고 다닌다. 그렇게 춥던 겨울이 한풀 꺾여서 제법 이제는 얼굴을 내놓고 다닌다. 이제 이번 주만 지나면 아이들의 봄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된다. 딱 맞추어 변화산 새벽 기도회가 시작 되었다. 버스가 운행이 되어 우리 코스의 버스를 탈까 아니면 택시를 탈까 하다가 버스를 타기로 하였다. 운전하시는 분에게 메세지를 넣고 시간에 맞추어 기다리고 있는데 20인용 학원 차가 아니고 커다란 관광 버스가 한대 ..

카테고리 없음 2025.02.25

오늘 나들이

포옹 (유지효) 남극 황제팽귄이 영하 수십도의 폭풍설을 견디는 것은 포옹의 힘이다.그들은 겹겹이 에워싼다.수백 수천의 무리가 하나의 덩어리로끌어 안고 뭉친다.천천히 끊임없이 회전하며골고루 회전의 중심에 들어가도록 한다.그 중심은 열기로 더울 정도라고 한다.남극 황제 펭귄의 포옹은 영하 수십도를영상 수십도로 끌어 올린다..송파 숭파 내리실 문은 오른 쪽입니다.우와 서울이다. 송파란다.책에서 읽고 소설에서 보았고 영화로 익숙한 송파란다.출입문 닫습니다.가락시장입니다.뽁작 뽁작 뽁작문정 문정 문정 내리실 문은 오른 쪽 입니다.출입문 닫습니다.옆에 사람이 내려서 공간이 조금 생긴다.새로운 사람들이 타서 안쪽으로 밀려 간다.장지 장지 장지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사람들이 왕창 내린다.노약자 석에 자리가..

카테고리 없음 2025.02.22

10차선의 넓이 만큼

주일. 보통 만나 교회의 10시 예배를 드리러 간다. 지난 주에 10시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15분 전에 도착하는 바람에 앞에 자리가 정말 한개도 없었다. 단 한자리도. 설마 혼자 다니는데 한자리도 없을까봐. 설마 있겠지. 10분 전에 보통 성악가나 아니면 악기를 다루시는 분들이 음악을 하시는데 아직 시작하지 않아서 앞자리로 나섰다. ㅋㅋㅋ 정말 한자리도 없었고 왔다 갔다 하는 내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어떤 젋은 분이 벌떡 일어서더니 "여기 앉으세요." 한다. 날 알아본 제자 였을까? 혼자 생각. 요즘은 설령 제자라도, 중학교 때랑 똑같이 생겨서 얼굴을 알아 볼수 있는 제자라도 절대로 아는 척 하지 않는다. 그게 세태(세상 돌아가는 이치)이다. "아뇨. 괜찮습니다." 재빨리 사양하고 뒤쪽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5.02.16

분당 NC백화점 8층 왔어요.

분당을 들락 거린지가 벌써 12년째. 늘 쫓겨서 NC 백화점 킴스 클럽에 가서 장 보고 쫓기듯 이거 저거 보다가 할인하는 옷 한두개 집어 드는게 전부였다. 7층 식당가를 와도 먹을 메뉴에 집중하다가 빨리 먹고 집에 가는게 다이다. 이번에는 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하루나 이틀 정도 머무는 게 아닌 두세달을 있게 되었다. 머무르기는 했지만 하릴없이 바쁘기만 하다. 아침에 눈뜨는게 쉽지 않다. 이유는 여전히 여기에서도 늦게 자기 때문이다. 새벽 2시가 넘어서 자면 아침 8시 30분이나 9시 30분에 일어나고 일어나자마자 온라인으로 포도원 교회 새벽 기도를 틀어 놓는다. 일단 예배를 드리고 나면 기도송을 들으면서 조금 더 잔다. 아마도 20년 이상 새벽기도를 다니면서 기도송을 들으면서 잠을 잤던 것이 버릇..

카테고리 없음 2025.02.15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연합뉴스TV2025.02.09 에서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14일부터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스마트폰에 신분증이 '쏙'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연합뉴스 제공]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해온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발급 지역을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3단계에 걸쳐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세종과 강원 홍천, 경기 고양, 경남 거창, 대전 서구, 대구 군위, 울산 울주, 전남 여수·영암 등 모두 9곳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14일 시행하는 1단계 확대는 시범 발급 기초 지자체가 속한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로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입니다.28일에는 인구 규모가 크고 젊은 세대가 많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수요가 ..

카테고리 없음 2025.02.11

식테크

식테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카페를 닫은 후 다육이를 키우기 시작해서 미니 다육이로 진화를 하였고 키우다 보니 다육이 온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알고 보니 보이는 만큼 보이게 된다고 다육이 온실이 주변에 너무 많이 있었다. 욕심내지 않고 베란다 크기만큼 키우기로 하였다.  지인의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데 옆에서 들여다 보니까 키울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에서 희귀 식물 키우기를 찾아서 보는데 천태만상이다. 뒤지다 보니까 희귀 식물만 모아서 팔고 있는 식물 마켓이 있는데 사람이 많이 보이길레 들어가 보았다. 대형 식물이 아니고 작고 귀여운 미니비 사이즈 들이고 희귀 식물들이지만 다양하게 있었고 그렇게 비싸지 않을 가격으로 팔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몰렸나보다. 광고 효과도 있겠지. 도자기 ..

스시 집

야탑에 스시 집이 생겼다.그것도 1900 균일가요즘 왠만하면 한끼 식사가 15000원,둘이 20접시 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그럼 38000원인데 정말 괜찮다.jinsam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닌가부다.야탑 홈플러스에서 볼일을 보고 찾았더니 웨이팅이 길다.7번인데 20여분을 기다려서 입장. 제일 먼저 연어 초밥.광어 초밥조개 초밥 앞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고 앞으로 지나가지 않는 것은 주문을 한다.생강초절임을 좋아해서 한껏 조그마한 접시에 담아본다. 장어 초밥계란 초밥소고기 초밥알 초밥 등등 이럭저럭 10개의 접시를 헤치웠다.배가 부르다.이젠 카페에 가야지. 안가본 카페를 찾아서 갔더니 4인용 테이블만 남아 있고 4인용이 아닌 것은 테이블이 너무 작다.투섬으로 갔더니 그 너른 투섬에 사람들이 가득..

강릉 출입기

강릉에서 청량리까지 기차를 타고 와서 지하철을 왕십리까지 타고 수인 분당선으로 갈아 탔다. 웃픈 일이 생겼다. . 티스토리도 하나 썼으니까 들고 다니던 책이나 읽어볼까?한달 전에 지인이 선물한 곰돌이 푸우 작가의 초기 작품들이라고 했다. 4권짜리 한질을 사주길레 그중에서 가장 얇은 책 한권을 읽겠다고 3주는 가방에 넣었다 뺐다 하면서 들고 다녔었다. 책을 꺼내서 펼쳤더니 ㅋㅋㅋ 그냥 책 모양 노트였다. ㅋㅋㅋ 다른 책은 글자가 써 있었는데 게중에서 가장 얇은 책을 골라 들고 다녔었드랬는데 아무 것도 써 있지 않은 백지인 줄도 몰랐다. 철희 왈'고상한 척 책을 꺼내더니'할 수 없이 자판을 꺼내서 티스토리를 쓰기 시작하였다.  구글 뉴스는 오늘 아침 남편이 tv를 켜는 바람에 트럼프가 어쩌구 저쩌구.관세를 ..

카테고리 없음 2025.02.01

강릉과 외갓집

강릉 갈 일이 생겼다. 시간 맞춰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청량리 역에 내렸다. 청량리. 20살 때에 김소월 시집 영역판을 산다고 청량리 서점을 전부 뒤져서 결국은 구입을 했다. AZLIS란 제목이 붙어 있던 영역판 소월 시집을 들고 기뻐하면서 책갈피마다 눌려 있던 꽃잎과 나뭇잎 그리고 책냄새를 맡으면서 누군지 모를 책 주인이 아끼고 좋아하던 책에다 풀잎과 꽃잎에 나뭇잎을 책 갈피에 끼우고 있을 모습을 상상 하고는 했었다. 지금은 그 책이 어디 있더라? 예전에 책 정리하느라 책을 10박스 정도 버리면서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책도 버린 적이 있었다. 울산 사는 사람들끼리 수필 집을 만들어서 가지고 있던 그 수필집을 모르고 버린 것이다. 영영  그 수필집에 올렸던 글을 못찾는가부다 하고 체념..

카테고리 없음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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