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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71

Retirement life of JINNSSAM 9

20살 때 태어 나서 처음으로 기차 타고 대구까지 친구들 끼리 놀러 갔었다. 그때 대구에서 만났던 미스터 신과 미스터 배 둘 중에서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었다. " 나는 40까지 만 살고 죽겠습니다." 20살 때에는 20년 후가 멀고 먼 나중 중에서도 나중이기 때문에 그 소리가 그냥 재미 있게 들렸었다. 또순이와 상관없는 소리라고 생각 했으니까. 처음 학교에 출근 할때 또순이 신발을 신발장 제일 하단에 넣었었다. 제일 윗칸에 넣는 선생님들이 부러워서 언제 또순이는 저 칸에다 넣어보나 생각하고는 했었다. 언제부터인가 밥 먹을 때 자꾸 사레가 들렸다. 왜 이러지? 알고보니 자율신경이 빨리 반응을 안해서 식도에 들어갈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는 거란다. 또순이 나이가 50을 넘고 있었다. 50이 되니까 길 건널때 ..

Retirement life of JINNSSAM 8

1) 카페 대박 4 카페 대박 진짜 쉽지 않다. 대박은 커녕 주위에서는 쪽박으로 밀고 있다. 도와 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제 하나님 만을 바라본다. > 이스라엘 백성은 불순종했고, 그 결과 그들은 많은 적들 가운데 하나인 미디안 족속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었다. 이와 같은 때 하나님은 사사를 부르셔서 그의 백성을 올바른 삶으로, 그리고 정치적인 평화 상태로 되돌리시곤 하셨다. 그러나 기드온 같은 사람을 사사로 선택하시다니 이것은 하나님 답지 않으신 게 아닌가? 그는 정말로 평범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는 , 우리가 일상적으로 흔히 만나는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기드온이 의심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다. " 너는 가라......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삿6:14) 그리고 약속..

Retirement life of JINNSSAM 6

대박카페이야기 2 -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 1.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겁니다." 어떤 사람이 화장실을 갔답니다. 하루를 살면서 가장 많이 가는 곳 중 한 장소... 우연히 눈을 들어 보니, 앞에 짧막한 글귀가 조그마한 메모지에 적혀 있더랍니다. "당신에게 오늘 기쁜 일이 일어날 것이다." 더도 덜도 아닌 그 한마디... 피식 웃고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그 한 줄의 글귀가 계속 기억에 남더랍니다. 웬지 정말로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이상한 느낌... 그 날은 매우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또다시 그 글귀가 생각나더랍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 안의 많은 사람들이 짜증나지도 않았고, 한 참을 걸어 올라가야하는 자신의 조그만 집이 자신이 쉴 수 ..

Retirement life of JINNSSAM 5

1) 식당의 한 끗 차이 이런 저런 일로 스트레스가 쌓인 주말. 스트레스 해소방법은 차를 몰고 송정으로 가는 거다. 울산에서 부산으로 가는 민자 고속도로에 차를 올려 중간에 하나 있는 장안 휴게소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사서 나눠 마시고 서적 할인 판매점에서 책 구경을 한다. 40% ~80% 할인에 혹해서 항상 서너권씩 들고 오는데 오늘은 빈손으로 나오니까 또순이 손을 바라보던 시선을 얼른 돌린다. " ㅎㅎㅎ 오늘은 책 안 샀어요! " 송정 바닷가 끝 쪽 물회 만원이라 현수막 내건 횟집 앞에서 차를 세우고 창문을 열고 차 의자를 한껏 뒤로 젖히고 읽던 책 조금 더 읽다가 잠이 든다. " 파도 소리는 나의 자장가 멀리 멀리 나를 싣고 내가 알지 못하는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 3시간 지났다. 중간에 ..

City life of JINNSSAM 4

◆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어린 시절부터 상상력이 풍부하고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했던 그녀는 작가를 꿈꿔왔다. 그래서 해리포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열정을 갖고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바로 성공의 비결이다. ◆ 적극적으로 알려라 그녀가 해리포터 1편의 원고를 여러 출판사에 제안했지만, 거의 모든 출판사에서 거절당했다 마침내 한 출판사에서 관심을 갖고 출판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 출판사들의 거절에 의기소침하여 결국 포기하였다면 지금의 성공도 없었을 것이다. ◆ 늘 몰두하라 천생 이야기꾼인 그녀는 현실의 어려움과는 별도로 늘 자신의 상상력의 문은 열어두고 있었다. 맨체스터로 가는 기차 속에서 그녀는 해리포터의 장면을 보았고 그것은 그녀에게 현실이었던 것이다. ◆ 배고픔을 알아라 늘 몽상에 빠져..

Marriage life of JINNSSAM 3

1) 자기 소개 울산시 울주군 언양 중학교 사회 교사입니다. 1학년 7반 담임이구요. 교직 경력은 푸짐해서요,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한 세월이랍니다. 2) 교사의 역할이란? 조력자 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잘 파악해서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할 수 있는지, 앞으로 학생이 살아가면서 어떻게 도움이 될지 적절한 것을 찾아내 적절한 때에 도와 주는 조력자의 역할 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무가 잘 자라도록 화초가 예쁜 꽃을 피우도록 아이들이 장성한 나무가 되도록 행복하고 예쁜 인생의 꽃을 잘 피우도록 적절하게 물을 주는 역할이라고나 할까요? 3)교사에게 가장 연관되어 있는 학교 수업 학생이란? 담임 반 학생들이 가장 깊이 연관 되어 있죠. 일단 담임이 되면 학생에 관련된 모든 것들, 즉 성격..

Marriage life of JINNSSAM 2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 - 서화 동우회 게시판 2002/09/19/08:5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을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그 때 저는 바닷가 가까운 작은 시골학교에 갓 부임한 병아리 선생이었습니다. 제가 만난 그곳의 아이들은 겉보기엔 소금기 머금은 바닷바람 만큼이나 거칠었지만 아직도 선생님을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천사로 아는 착하기 그지없는 마음들을 갖고 있었지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꽁보리밥에 깍두기 국물이 넘친 도시락이라도 창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선이를 보았습니다. 점심시간마다 집에 가서 밥먹고 오겠다며 넷째시간이 끝나면 부리나케 밖으로 나가던 단발머리의 말없는 아이였습니다. 학교근처에 집들이 많았으므로 으레 그럴수 있겠거니 생각했지요. 아이..

Marriage life of JINNSSAM 1

2004. 01. 06. 12:33 서화 동우회 올린 글 고향은 항상 그곳에 있어 아름답다. 우리 모습도 한결 같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있고 싶지만, 세월은 막을 수 없어 어느 사이 얼굴에 주름 굵어지는 허리 사이즈 그래도 어쩌다 갈 수 없는 고향을 찾듯 서화동우회에 와 보니 초등학교 그 어릴 적 친구들의 이름들이 다 있어 그저 반가운 마음으로 세파와 일상사에 찌든 가슴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으로 적실수 있어. 기남아!, 상배야!, 봉호야! 살아있어 주어서 고맙고 고맙다. 지금도 그들이 동네 어귀로 걸어 들어가는 하굣길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 듯하다. 요즘 난 중딩이 들 하구 논다. 그 애들은 날 할머니라고 불러 하기사 할머니이고 말고 그름 느들은 할아버지라고 라?? 이제 쫌 있으..

Retirement life of JINNSSAM 3

마트 안에 약국 약사가 화상 입은 곳을 치료해 주는데 약사의 알 수 없는 슬픔과 외로움이 가슴 가득 느껴졌다. ' 아 정말 외롭고 쓸쓸한 사람이구나! ' 생각하는 순간. ' 전도해라! ' 즉시 순종해야 하는데 약사는 무얼 느꼈는지 멀찌감치 한쪽으로 비껴 서 있었다. 쳐다보다가 입이 안 떨어져서 돌아서서 나왔다. 몇일 동안 새벽마다 기도하다가 힘내서 찾아가니 약사는 없었고 다른 약사분에게 그 약사님의 연락처를 물으니 ' 왜 그러냐고 연락처 주면 연락하라 하겠다고! ' 연락도 안 왔고 오리무중 마트에 갈 일이 있어서 약사님한테 전도하려구요. 누구요? 한분은 목사님 사모님이고 한분은 전도가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 세상에 전도가 필요 없는 사람이 있을까? 왜 전도가 필요 없을까? ..

Retirement life of JINNSSAM 2

고1 때 양호실 담당할 아이로 뽑혀서 지금껏 이어져 온 사이. 햇수로는 40년 지기 믿는 집으로 교회에서 결혼하는 축복을 받은 사람. 또순이는 대학 때 다니다가 40살이 되어서야 제대로 예수님 만났다. 그때 제자는 남울산교회에 등록하여 남편하고 아이들하고 행복하게 잘 지냈다. 둘째 아이 임신 했을 때 배를 만지며 축복기도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교회가 시끄러워서 다른 교회로 옮겨도 서로의 삶이 바빠서 잘 지내려니 하고 ----- 어느 날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하니 바뀌어 있었다. 길에서 두어번 만났을까? 같은 동네에 사니까 또 만나지 않을까? 이번에 폰 번호를 받아서 전화를 했다. 일주일 동안 머뭇 거리다 전화 하겠다는 소리도 했었고 근황도 궁금하고 늦은 밤 생각나서 메시지를 보냈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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