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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 201

인구 800만의 스위스

인구 800만의 스위스. 개인 수입의 50%를 세금으로 가져가는 나라. 이익의 70%가 세금이 되는 나라. 앞으로 전 국민이 일하지 않아도 30년 동안 먹고살 수 있는 나라. 어렸을 때에 인성교육이 철저한 나라.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나라. 남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나라. 먹고 살기 힘든 삶의 터전을 이겨내고 아름답고 살 기 좋은 환경으로 만든 나라. 생명 존중이 가장 중요하지만 한편 원한다면 **이 가능한 나라. 동화속의 주인공처럼 아름다운 환경 속을 걸어 다닐 수 있는 나라. 융플라우 산을 향하여 기차 타고 오른다. 이 기차 길을 만든 도전자의 대단함을 생각한다. 천년동안 후손이 먹고살 수 있다면서 도전한 용기. 와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산을 향한 아름다움. 기차로 정상에 도착하여 전망대와 얼..

내가 거쳐 본 가이드들.

1. 일본 여행 가이드 일본으로 유학 온 유학생이 아르바이트 겸해서 여행 가이드를 하고 있었다. 가이드에 길이 든 사람이 아니어서 인지 조심스럽게 말하고 최대한 자기가 알고 있는 것에서 알려 주려고 애쓰고 나름 이런저런 지식도 역사 적인 것에서부터 일본이 거품이 꺼진 이후의 상황을 잘 설명해 주었었다. 또 여행도 처음이어서 가이드의 수준이 어떤지 잘 파악할 수 없었다. 오래전이니까 잘 기억이 안 나고 그저 가이드가 인텔리 틱 하다는 기억이다. 모든 가이드가 다 그런 줄 알았었다. 2. 중국 여행 가이드 중국 여행 가이드는 여행사에서 따라 간 사람은 기본적인 것만 안내해 주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 잘 기억이 안나는 걸 보면 평범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현지인 가이드 중에서 연변에서 백두산을 안내하는 가..

5만톤 쿠르즈 < 헬싱키에서 투르크로 >

언제인가는 쿠르즈를 타고 싶었고 타리라고 꿈꾸었는데 그게 오늘일 줄은 파도가 없는 발트해를 흔들림이 거의 없이 미끄러지듯이 흘러 가고 있습니다. 어느 사이인가 항구를 떠나 섬과 섬 사이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배 안에서 움직이고 무언가를 하고 있네요. 왜 내가 여기에 있을까요? 무엇을 하려고 여기 있을까요? 어쩌면 여기까지 와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유리창에 바짝 달라붙어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상떼에서 새벽 5시부터 5시간을 달려와서 점심 먹고 성당 보고 대통령 궁을 지나가고 정부청사를 바라봅니다. 헬싱키 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고 거리로 내려가 야시장을 찾고 스타벅스를 찾아가서 핀란드를 찾은 기념품을 샀습니다. 지금 어느 집 아기인가가 울고 잇네요. 아기 울..

노르웨이와 스웨덴

인구 500만 명 일인당 국민 소득 7만 9000불 세계 3위 우리는 3만 불 27위 만드는 파이 8-10위의 석유 생산국. 천연가스 북해 생산. 연어 고등어 생산. 오메가 3등 15프로의 건강 부가가치 식품 생산. 배를 설계하는 고부가가치와 배를 중개. 2008 ~ 2014년 일인당 국민 소득 10만불(원유가격 고공 행진 시) 오늘날 석유 가격 하락으로 일인당 국민 소득 하락세. 노르웨이 문자는 스웨덴, 덴마크와 같으나 인사말이 하이에서 탁/투센탁(감사인사, 천 개의 감사)와 은실(죄송. 실례합니다.) 이태리, 나포리, 호주, 시드니,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루 정박료 1억인데 노르웨이 정박료 1개월에 500만. 오슬로에서 2시간 15분 휴게소에서 쉬고 스키 점프대 관람 후 7시 10분 호텔 도착. 릴..

모스크바에서

영화나 책에서 수없이 보고 읽었던 그 모스크바에 와 있습니다. 9시간의 비행 끝에 내려 앉은 모스크바는 모스크 + 바 처럼 또는 상상했었던 것 처럼 회색도시입니다. 회색이 칠해지진 않앗지만 회색처럼 보이는 아파트들과 자작나무들을 비롯한 풍성하고 수없이 많은 숲에도 회색바람이 내려 앉은 것처럼 보입니다. 내일 모래면 7월 1일 인데도 불구하고 내복을 입은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춥고도 우울한 도시. 숙소로 향하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간판에 낯선 언어들이 보입니다. 여기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글씨들을 영어로 읽으려고 애쓰면서 올림픽 열었을 때 선수촌으로 쓰던 아파트를 호텔로 개조한 5개의 호텔이 모여 있는 호텔 촌 중에 가베 호텔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오..

헬싱보리에서(스웨덴에서 덴마크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7시간 버스를 타고 헬싱보리까지 왔습니다. 스톡홀름을 5만톤 쿠르즈를 타고 밤새 달려와서 오전 동안 스톡홀름을 구경했습니다. 말 그대로 구경꾼 ~ 관광객입니다. 스웨덴은 복지의 나라 평화의 나라 등등 수식어기 많습니다. 12개의 섬으로 되어 있는 아름다운 나라.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 일인당 6만 달러의 선진국으로 사는 나라. 철강석으로 부를 이룬 나라. 100년 된 아파트. 200년 된 왕궁. 건져낸 배를 복원하는데 17년. 우리로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긴 세월게 걸쳐 이룬 모든 것들에서 그들의 자부심을 느낍니다. 말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곳곳에 배어 있는 그들의 향기에서 그들의 자부심을 읽습니다. 우리의 자부심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후대에 물려줄 저부심은 어떤 것일까요? 화려한 물..

상떼에서

발트해 건너편 핀란드 저 건너편 발트해 시작 ~ 노르웨이는 발트해 끝부분 500만 인구 ~ 아래부분으로는 에스토니아에서 덴마크로 연결 ~ 염분이 낮아서 겨울에는 1미터 이상 얼어 버립니다. 가스프롬 회사 2006년 독일 올림픽 끝나고 제니트 구단에 감독으로 부임 이호 선수 공격 김동진 선수 수비수 여름 궁전 가는 중 하늘은 낮게 회색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전형적인 러시아 날씨입니다. 철의 다리 동진 김. 1위로 결승에 진출. 유럽 진출하여 영국하고 걸승에서 1: 0으로 이겼음. 한국에 대해 인식이 달라짐. 그후 싸이 등장. 뮤직 비디오로 한자와 한글 구분. 현재는 BTS인기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시킴. 빅토르 안. 3시간 30분 남쪽으로 가야함. 흑해쪽에서 터키가 나오는 동계 야자수 있는 러시아 최대 휴양..

피오르를 가다.

뽀드네 송내 피오르 세계에서 가장 킨 터널 24.5킬로 ~ 2001년 개통 시속 60키로로 25분 달리다. 송내 피오르 호텔에서 하룻밤 묵다. 사회 교과서에 실린 송내 피오르에서 만나는 것은 노르웨이 자국민들의 수없이 많은 캠핑카가 질서있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음주가무는 전혀정말 1도 없는 캠핑카 단지가 여름휴가 때라서 만들어져 있었다. 가족끼리 음식을 만들거나 물건을 정리하거나 아님 차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몇몇 어린이를 동반한 곳에서 아이들 웃음소리와 아이들끼리 공을 던지고 받는 모습. 아빠와 공을 주고 받는 남자애 모습. 늙은 노부부는 접이식 나무 의자를 캠핑카 옆에 내어 놓고 마주 보고 앉아서 오고 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다. 왜 늙은 부부는 나무 의자를 나란히 내어 놓고 한방향을 바..

미사리 카페에서

국내 여행 - 여행 스케치 미사리 카페에서 영숙이 2019. 9. 27. 01:17 미사리 카페는 어디에? 언제인가 티비에서 모 연예인이 미사리에 카페를 오픈해서 대박 났다는 것을 본적이 있다. 언제. 누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이상하게 미사리란 지명은 잊혀지지가 않았다. 이제 오랜 시간이 흘러 미사리란 지명을 찾았다. 미사리 ~ 덕수궁 돌담 같은 낭만이 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덕수궁 돌담은 언제나 로맨스가 피어날 것 같았지만 현실은 차가 씽씽 달리는 대로변에 보도일 뿐이었다. 어디를 둘러봐도 멋진 남자나 멋진 여자의 모습은 볼 수 없다. 로맨스를 기대한다는 것은 언제나 상상일 뿐. 덕수궁 돌담의 로맨스는 그냥 노래 가사이거나 영화의 한장면일 뿐. 마치 바다에 가면 뒤쫓아 멋..

「세상은 정말 살아볼만한 곳일까?」

> 2020년 봄. 너나없이 모두 힘들고 슬픈 계절. 코로나 19 때문에 모두들 두려움으로 방콕 하면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오는 유리창 너머로 봄이 오는 것을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날씨가 풀리면서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조금씩 코에 바람을 넣으러 다니기 시작했다. 밖에 나가기를 좋아하는 진쌤은 강제 방콕을 하면서 블로그를 더 열심히 쓰게 되었고 방콕을 좋아하는 남편은 강제 나들이를 다니게 되었다. 공기가 자유롭게 날개를 펴는 바닷가 쪽으로 오염된 공기를 피하여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우리도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멀리 가기 시작했다. 방어진. 정자. 진하. 간절곶. 일광. 대변. 송정. 이제 호미곶. 햇수로 헤아리면 10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로 오래 전에 호미곶이 생기고 얼마 안 되었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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