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달의 연인을 보았다. 예전에 한번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안보고 중간 중간 보았었던 것 같다. 꽃미남 총출동. 게다가 다 왕자님으로 품위있게 귀족 옛날 복장으로 단장하고 나오니 눈이 즐겁다. 오늘 새벽 기도 시간에 목사님 말씀이 거룩테라피를 이야기 했었는데 꽃미남 이야기를 하는게 좀 그렇지만 나이를 먹으니 젊고 이쁘고 또 아이들만 봐도 기분이 좋으니 어쩌랴. 길가에 아이가 가면 상냥하게 웃으며 물어본다. "몇살?" 젊었을때 이렇게 친절하게 웃으며 말을 걸었던 적이 있었나? 이유없이 웃었던 적이 있었을까? 분명 나이를 먹었다는 증좌다. 젊고 어리고 예쁜 것을 좋아하는 것은 본능인가부다. 화무십일홍이라. 꽃도 막 피기 시작할 때가 제일 예쁜 것을 어쩌랴. 그냥 기분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