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짜장면은 맛있는 최고의 음식은 아니다. 짜장면이 맛이 없어져서 그런게 아니고 짜장면은 먹는 사람의 입맛이 변했기 때문이다. 영숙이는 짜짱면을 언제 처음 먹어보았을까? 짜장면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봄소풍을 가서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대전 보문산으로 봄 소풍을 갔다. 담임 선생님이신 이강일 선생님이 점심도 먹기 전에 모이라고 하더니 오늘 소풍은 여기서 마칠테니 이제 집에 가도 좋다고 하였다. 영숙이는 민이와 경아랑 친했는데 민이와 경아는 사교성이 좋아서 20여명의 아이들이 모여서 성모병원 앞 이층에 있는 짜장면 집에 가기로 하였다. 전날 보문산으로 소풍가는데 엄마한테 김밥은 안싸도 된다고 하였다. 빈손으로 왔는데 아이들이 짜장면 집에 가자니까 경아한테 돈을 안가져왔다고 말했더니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