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관련/경제관련

베트남 한국기업 빈사상태

by 영숙이 2021. 10. 3.
728x90
반응형

 

<베트남 한국기업 빈사상태>

           봉쇄 풀렸지만… 베트남 한국기업 빈사상태

‘공장숙식 명령’ 2개월이 치명타

                                                           출처 : 조선일보(21.10,2)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 인근에서 신발 공장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7월 19일부터 공장 가동을 아예 멈췄다.

 1만명 정도 근무하는 이 공장에선 매일 같이 100명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1만명에 이르는 직원들을 관리하는 게 불가능해 결국 조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미리 주문받은 물량은 있는데 조업을 아예 못 하다 보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

 

 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한다고 하지만, 이미 회복 불능 상태에 빠졌다”

 

 고 말했다.

 10월 1일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의 검문소에서 도시를 벗어나려는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시 당국이 1일부터 봉쇄조치를 완화하겠다고 밝히자 다른 지역에서 왔다가 발이 묶인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검문소 앞으로 몰려들었다./ AFP 연합뉴스.

 

 호찌민시는 지난 7월 코로나 델타 변이가 확산된후 시민들의 이동을 엄격하게 통제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코로나로 호찌민 등 베트남 남부지역에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경영난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에 따르면 지난 7~8월 두 달간 교민 1만명 이상이 베트남을 떠난 것으로 추산된다.

 

 9월까지 호찌민 시내 곳곳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주민들의 이동이 제한됐다.

 

 현지에서는

 

 “봉쇄조치로 피해 집계조차 안 된다”

 

 “야반도주한 사장들이 무수히 많다”

 

 는 이야기가 나온다.

 

 

◇공장 숙식 명령 2개월 넘어가며 잇따라 포기

 

 1일 코참에 따르면 9월 초 기준 베트남 내 국내 기업의 가동률은 평균 20% 이하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지난 7월 중순 이후부터 호찌민을 비롯해 동나이·빈즈엉·롱안성 등 베트남 남부지역에선 숙소가 없는 공장에 대해 사실상 가동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씩 고용하는 섬유·봉제 업체들이 숙박 시설을 마련하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급하게 숙식 시설을 마련한 공장들은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가정이 있는 직원이나 집단 생활을 싫어하는 젊은 근로자들이 기숙사 생활을 거부한 것이다.

 

 600명 규모의 인형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김모(54)씨는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하니, 동의한 직원이 3명밖에 없었다”

 

 고 말했다.

 

 3만3000명이 운영하던 한 대기업은 지난 8월 근무 인원이 1200명 수준에 그쳤다.

 

 호찌민에 가전·TV 공장이 있는 삼성전자는 공장 안에 텐트·샤워장 등을 갖췄지만 평소(7000명)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2000명이 근무 중이다.

 

 현지 교민은

 “7월에 처음 조치가 내려졌을 때만 해도 기다리면서 버티겠다는 기업인들이 많았지만, 숙식 조치가 2주씩 계속 연장되자 영세업체들을 중심으로 8월부터 공장을 포기하는 분들이 나왔다”

 

  며

 

 “9월에는 상당수가 공장을 포기하고 떠났다”

 

 고 전했다.

 

 

 올해 주문받은 물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내년 물량 수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9월에도 공장이 멈춰서 있으니 더 버티지 못하고 떠나고 있다.

 

 하노이 인근에서 4년째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한 교민은

 

 “보통 6개월~1년 뒤에 납품할 물량을 먼저 주문받아 생산하는데, 지금처럼 공장이 서버리면 내년까지 매출이 0이 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김한용 코참 하노이 회장은

 

 “자금력이 약한 중소업체들은 한두 달만 공장을 돌리지 못해도 버티기 어렵다”

 

 며

 

 “1일부터 봉쇄가 해제돼도 인력 수급, 생산성 등 문제 때문에 2~3개월 더 시간이 필요한데 이를 견딜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고 했다.

 

 

 

◇수십년 공들인 기반 사라질 위기

 

 섬유·봉제업체들을 위주로 베트남 현지 중소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국내 섬유·의류 공급망도 타격을 받고 있다.

 

 갭, 유니클로 등 해외 브랜드에서 주문을 받는 수만 명 규모 대형 업체와 달리 소규모 업체들은 국내 브랜드 물량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둔 중소 업체들의 저변이 사라질 경우 국내 산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베트남에는 국내 기업 3000여 곳이 현지에 진출해 있다.

 

 특히 섬유·봉제 산업은 2000년대 초반부터 과거 중국에 있던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기면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왔다.

 

 베트남섬유의류협회에 따르면 1989년부터 2019년까지 섬유·의류 분야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에서 우리나라는 기업 수와 투자액에서 대만, 홍콩 등 경쟁 국가에 크게 앞서 있다.

 

 수십 년을 공들인 국내 섬유·의류산업의 생산 기반이 위기에 처한 것이다.

 

 김영무 섬유산업연합회 국제통상실장은

 

 “베트남 지역 납품 업체들이 대거 문을 닫으면 이에 의존하던 국내 패션업체들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고 말했다.

 

 

◐ 코로나 초기에 자동화 설비를 갖춘 섬유업체 소개에 주식을 10주 샀었다.

 

 우리나라에 있었던 섬유주들이 베트남으로 가면서 다시 부상하기는 했지만 섬유주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10주이지만 2개월인가 보유하다가 산값에 팔았던 기억이 있다.

 

 영숙이는 그정도의 기억밖에 없지만 실제로 섬유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평생을 그 분야에 종사하셨을 것이다.

 

 세월뿐만 아니라 자산이나 또 쓸수 있는 모든 역량을 기울였을텐데 안타깝기 그지없다.

 

 국내 자영업자와 또 베트남에 있는 중소기업까지 코로나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없는 것 같다.

 

 빨리 괜찮아져야 할텐데 ......◑.

728x90
반응형

'경제관련 > 경제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세대출  (2) 2021.10.05
부자 되는 속도가 중요한 이유  (3) 2021.10.03
반도체 이야기  (0) 2021.10.01
인지기능 ~ 저하를 이기는 방법  (0) 2021.09.28
우리나라 부자의 기준  (2) 202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