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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개미의 성공

by 영숙이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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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성공>

 외국인과 정반대로 간 개미, 12년간 누적 수익률이 무려...

주식투자, 어설픈 모방은 낭패

                                                                               출처 : 조선일보(2021.10.04)

일러스트=박상훈

 코스피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외국인은 주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지난 9월 9거래일(9월 13~28일) 연속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지난달 29일 6600억원 순매도로 돌아서자 코스피가 1% 넘게 추락했다.

 

 외국인이 3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지난 1일에도 코스피는 1.62% 급락하며 지난 3월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3019.18)으로 추락했다.

 

 동학 개미들이 늘어나면서 요즘은 달라졌지만 한때

 

 ‘코스피는 외국인 놀이터’

 

 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3분기(7~9월) 코스피가 지난해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하락을 기록한 것도 10조원이 넘는 외국인 순매도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 2월까지 19년간 외국인이 하루에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날은 총 12일인데 하루(2011년 7월 8일 -0.01%)만 빼고 모두 코스피가 상승했다.

 

 반대로 외국인이 1조원 이상 순매도한 18일 가운데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이쯤 되면 외국인 따라 하기 투자를 생각할 만하지만,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투’

 

 를 잡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외국인 ‘따라 하기’ 수익률 낮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9거래일 연속 1조81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던 지난달 13~28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2.2%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9% 하락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를 확인하고 뒤늦게 따라 할 경우 수익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매수세를 확인하고 사흘 뒤 같은 10종목을 따라서 샀다고 가정할 경우 수익률은 평균 -1.5%였다.

 

 지난 8월 외국인이 순매수를 많이 한 코스피 10종목의 다음 달(9월) 평균 하락률은 10%였다.

 

 외국인이 산 주요 종목을 따라 샀다가는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장기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지난 8월 말까지 10년 동안 매월 말 각 종목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수 비율이 높은 상위 20% 종목의 연평균 상승률은 60.6%에 달했다.

 

 하지만,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 종목을 한 달 뒤 따라서 사는

 

 ‘외국인 흉내내기’

 

 투자를 한 경우 2010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이 1.6%에 그쳤다.

 

 미래에셋 유명간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한 달 뒤쯤 매도에 나서는데 개인들은 그 물량을 받아주는 셈이 된다”

 

 고 했다.

 

 

 

◇외국인 매수세 이어질 종목 골라야

 

 전문가들은 외국인 따라 하기 투자를 할 경우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골라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이라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외국인 매수세가 오래 지속될 기업의 조건으로 1개월간 해당 기업군의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수 비율이 0.3% 이상이고, 외국인 지분율이 1개월과 3개월 전보다 오른 상태이며, 2022년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이 한 달간 상승할 것을 제시했다.

 

 이런 조건에 들어맞는 종목은 코스피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이마트·대우건설·대웅제약·LS ELECTRIC 등이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오스템임플란트·이오테크닉스·위메이드·심텍 등을 꼽았다.

 

 

 

◇외국인 ‘따라 하기’보다 ‘거꾸로 하기’가 수익률 높아

 

 ‘따라 하기’ 대신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거꾸로 하기’ 투자가 고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이 2008년 이후 2019년(7월)까지 12년간 전월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 20개를 매달 매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한 경우를 분석했더니 누적 수익률이 415%에 달했다.

 

 반면, 순매수 상위 종목 20개에 ‘따라 하기’ 투자를 한 경우에는 106%에 그쳤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외국인 순매도로 하락하면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 주식 벌기보다 잃기 쉽다.

 

 누군가가 말했다.

 

 투자금액을 절반으로 빨리 만들려면 주식을 하라고.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보통 외국인이나 증권회사에서 추천하는 걸 따라 들어가면 개미들한테 떠넘기고 팔고 나간다.

 

 순이익을 많이 내고 있는 회사가 갑자기 뚝뚝 떨어지면 개미들을 털어내고 외국인이나 증권회사 또는 기관에서 사들이려고 그러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심리까지 파악해야 하는 게 주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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