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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세아의 사랑과 바람

세아의 탄생

by 영숙이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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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의 탄생>

 

 

#장면 1.

   수변 공원에서 데이트 중인 젊은 두 남녀.

   "저기 이모가 오네. 자기 겉옷 줘"

   머리에 겉옷을 뒤집어 쓴체 남녀가 지나간다.


#장면 2.  

 "하영이 남자 친구 비야"

 박사장 자동차용품을 파는 쇼핑몰 가게.

  "가게 청소 도와주러 왔어"

 

#장면 3.

 

 "언니. 하영이가 임신 했어. 아직 대학교 2학년인데 졸업하려면 2년이나 남았는데" 

 "그럼 병원가야지."

 "병원가자고 이야기 말했는데 안간대. 결혼한대."

 

 

#장면 4.

 

 "친정엄마가 너무 젊네."

 "하영이가 22살이고 하영이 엄마가 23살에 낳았으니까 45살이면 아직 젊지"

 

 

#장면 5.

 

 조리원.

 

 "딸이야. 엄마가 건강해서 그런지 애기도 정말 건강하네."

 "조리원에 얼마동안 있어야 함? "

 "보통 20일 정도 있는데 하영이는 10일만 있으려구. 오늘 이제 일주일인데 샤워하러 갔어."

 

 

#장면 6.

 

 "세아라구? 넘 이쁘당. 왜케 귀엽고 예쁘지?"

 "응. 그래서 유아 모델 응모했더니 와보라고 하네."

 "그렇구나. 어디로 가는데?"

 "서울로 데리고 가야하네."

 

 

 #장면 7.

 

 "언니. 하영이 이혼한대."

 "왜?"

 "남편이 하영이를 이뻐하지도 않고 본채 만채한대."

 

 

#장면 8.

 

 "하영이가 시향에서 활동하는데 여름 방학에 연습하러 호주에서 온 아이하고지금 사귀고 있어." 

 "그렇구나. 그럼 남친은 호주로 안갔어?"

 "여름방학 끝나고 갔어. 겨울 방학에 또 연습하러 와." 

 

 

#장면 9.

 

 "세아가 벌써 18살이야? 정말 세월 잘 간다."

 "응. 18살인데 키가 175cm야. 엄마 아빠가 키가 커서인지 중학생부터 키가 자라기 시작하더니 고2인데 175cm야. 일년에 8 ~ 10cm 자라네."

 "정말 늘씬하고 이쁘던데. 이번에 영화 찍는다며?"

 "응. 하이틴 로맨스 영화 찍어."

 

 

 #장면 10.

 

 "세아가 결혼한다고? 작년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이제 대학교 1학년인데 무슨 결혼을 그렇게 일찍한댜?"

 "세아한테 결혼하자고 작년부터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엄청 부자야. 나이도 10살이나 더 많고. 이래 저래 결혼하기로 했어."

 

 

#장면 11.

 

 "언니. 세아가 3째를 출산했어."

 "아니, 그럼 21살에 첫째인 아들을 낳고 작년 봄에  딸을 낳고 연년생으로 또 딸을 낳은 거임? 이제 세아가 몇살이지?"

 "25살." 

 "그렇구나. 몸조리는 잘하고? 누가 몸조리 시켜줘?"

 "지네 엄마 하영이도 바쁘고 나도 일이 있으니까 산후 조리원에서 한달 있다가 집에 오면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 이서방이 신경을 많이 써줘서 잘 조리하고 있어."

 "그래. 젊으니까 괜찮겠지."

 "직접 키우는 것도 아니고 애들마다 다 유모가 있어서 세아는 별 할일도 없어."

 "그렇구나. 세아는 좋겠네. 애기들도 다 키워주고. 키우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뭐. 누가 키워준다면 얼마든지 낳을수 있지."

 

 

#장면 12.

 

 골프장.

 눈부시게 빛나는 세아.

 세아 옆에 여러면의 남자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사장님은 오늘도 안나오시나요?"

 "요즘에 회사 일이 바빠서 나올새가 없나봐요."

 "오늘은 저하고 같이 골프를 치는가요? 영광입니다."

 "ㅎㅎ, 다같이 라운딩 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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