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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경제관련

포켓몬빵

by 영숙이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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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같은 한국 맞나…배 곯아 음식 훔치는 사람, 포켓몬빵 버리는 MZ세대 

                                                                      출처 : 머니 투데이(22.4.9)                                                         

 "한 쪽에서는 배를 곯다 음식을 훔치는데 한 쪽에서는 뜯지도 않은 빵을 버리다니, 같은 한국 맞나요?"

 

 포켓몬빵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구매 행태가 논란을 빚고 있다.

 

 일부 소비자가 포켓몬빵 안에 들어 있는 '띠부띠부씰'(포켓몬이 그려진 스티커)을 수집하기 위해 구매 직후 새 빵을 그대로 버려서다.

 

 음식물 쓰레기가 증가할 뿐더러 생활고에 시달리다 식품을 절도하는 사례와 맞물려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매년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막대한 금액이 소모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연간 음식물폐기물 발생량은 2018년 528만톤→2019년 522만톤→2020년 516만톤으로 매년 500만톤 이상 발생한다.

 

 음식물폐기물의 처리비용이 톤당 10만~15만원임을 고려하면 연간 처리 비용이 최대 7740억원에 달한다.


 4일 SPC삼립과 소매업계 등에 따르면 포켓몬빵은 지난 1일 기준 860만개가 판매됐다.

 

 지난 2월 24일 20년만에 재출시된 이후 아직도 '품절 대란'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 부천 등 일부 지역 대형마트 앞에서는 포켓몬빵을 사러 아침 일찍 돗자리를 깔고 '오픈런'을 준비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포켓몬빵은 주소비층인 MZ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선 원래 가격의 2~5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었다.

 

 띠부띠부씰이 인기를 끌어 3만~5만원에 팔리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제는 띠부띠부씰이 포켓몬빵 인기의 주 요인이 되다 보니 정작 빵이 찬밥 신세가 됐다는 점이다.

 

 경기 성남시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A씨(28)는

 

 "매일 새벽에 빵이 들어오는데 남성 고객 한 분이 상습적으로 스티커만 가져가고 새 빵을 버려서 곤란을 겪고 있다"

 

 며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는 건 양반이고 길거리에 던져두는 경우가 많아 하루에도 몇 차례씩 청소를 해야한다"

 

 고 했다.

 

 새 빵을 버리는 소비자들은 빵 맛의 호불호와 스티커 수집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꼽는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B씨(30)는

 

 "5가지 종류의 빵 중 일부 빵은 좋아하지 않아도 스티커를 갖기 위해서는 꼭 구매해야 한다"

 

 라며

 

 "포켓몬빵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 종류 선택권이 없다 보니 안 좋아하는 빵은 부득이하게 버릴 수밖에 없다"

 

 고 했다.


 생활고를 겪다가 몇천원 상당의 음식물을 훔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도 '새 빵 버리기'와 비교해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지법은 지난해 12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된 C씨(36)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C씨는 지난해 3월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야간에 제주도내 사무실과 식당에 몰래 들어가 현금 45여만원과 3000원 상당의 떡볶이 1봉지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버려지는 음식물이 경제적으로도 손실이 크지만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한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식품보다 부산물이 인기가 있는 마케팅은 잘못된 소비습관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

 

 며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식량 시장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우리나라 같이 식량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가가 스티커 때문에 멀쩡한 제품을 버리는 것은 문제"

 

 라고 지적했다.

 

 포켓몬빵 제조사인 SPC삼립은 마케팅 변동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포켓몬빵이 버려지고 있다는 사례에 대해서

 

 "일부 소비자들의 의견일 뿐 빵이 좋아서 구입하는 분들이 많다고 보고 있다"

 

 라며

 

 "제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며 띠부띠부씰만 별도 판매할 계획은 없다"

 

 고 했다.

 

 

◐ 카페를 폐업하면서 미리 구매해 두었던 컵라면, 사발면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라면을 제공하려다 보니 아무래도 할인된 라면을 미리 많이 구매해 놓고는 하였었다.

 

 코로나 때문에 2020년 상반기에 카페 문을 닫았다가 2020년 하반기에 카페 문을 닫았는데 물건을 정리하다 보니 컵라면 유통기한이 일주일 밖에 안 남은 것이다.

 

 음식 기부처를 인터넷에서 찾아 보고 전화를 했더니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받지 않는다고 하였다.

 

 혹시나 문제가 발생하면 항의에다가 책임소제 운운하기 때문에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사실 라면은 유통 기한이 지나도 먹는데는 아무 상관이 없을 것 같았지만 영숙이가 먹는다면 몰라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은 좀 그랬다.

 

 결국 누구한테도 주지 못하고 싱크대 속에다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었는데 영숙이가 먹으면 얼마나 먹으랴. ~ 결국 띁어 분리해서 버릴 수 밖에 ~ 마음이 많이 안좋았었다.

 

 

 유통기한이 지났는데도 버리기가 좀 그랬는데 이제 막 상품으로 나와서 속에 있는 스티커만 가지고 빵을 그대로 버린다니 ~

 좀 그렇다.

 

 지구촌 어디선가는 이 빵 한조각 때문에 굶어 죽는 이도 있을텐데 ~

 

 

 지구촌 어디까지 안가도 우리 주변 어디인가 누군가도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다.

 

 몇년 전에 북한 탈주민 엄마가 아이와 임대 아파트에서 굶주려 죽은 일, 고시원에서 작가로 살고 싶어했던 젊은 여성이 '밥과 김치가 먹고 싶어요' 하면서 죽었던 일, 얼마전에는 엄마가 6살난 아이를 집안에 방치해서 굶어 죽은 사례도 있었다.

 

 이런 사회의 부조리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먹는 것 뿐만 아니라 많은 면에서 극단적으로 흐르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

 

 최근에는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를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몇년 전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멀쩡한 인테리어를 다 띁어내고 새로하는 것을 심심찮게 보았었다.

 

 

 미국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모아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는 음식 은행이 있다는데 ~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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