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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한명 만이라도 7

by 영숙이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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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한명 만이라도 7>

제사 문제

제사 지내면 떡이 나와요.
밥이 나와요.
이렇게 시어머니한테 말대답하고 두드려 맞
고 끝난 것이 아니었다.

다음해 여름
어디론가 휴가를 다녀왔는지 아니면 교통사고를 낸 시동생 문제로 서울을 다녀오는 길이었는지 35년이 지난 지금으로서는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어쨌든 대전 친정에 가기전에 시댁 큰집에 들려서 인사를 하고 가자고 하였다.
어느 주택 이층이었
는데 현관에 신발이 가득 있었다.
주방에서는 시어머니
를 비롯한 시아버지 형
제들의 부인들 즉 큰어
머니 대전 둘째큰시어
머니. 전주 사시는 셋째
큰시어머니.넷째이신시어머니 해서 시아버
지 5형제중 막내만 빼
고 모두 계셨다.

모두들 제사 음식 하느라 바빴다.
큰집에 제사 지내러 간다고 하면 안간다고
할까봐서 인사하러 가자고 거짓말해서 데려온 것이었다.

제사상을 차리는데 두칸 방에서 큰방에 신문을 깔고 차렸다.
보통 여자들은 제사상 앞에 절을 안하는데 남자들이 절을 하고 나더니 주방에 있는 여자들을 모두 불렀다.

Jinnssam도 불려가서
신문지로 만든 제사상 앞에 서야 했다.
Jinnssam은 맨끝에 서서 절하지 않고 가만
히 서 있었다.
불러 들여 제사상 앞에 세울 수는 있었지만 강제로 엎드리게 절하
게는 할 수 없었다.

주방에서 누군가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뭐하러 오라고 해서 하여튼 철희네도 정말 고집이 세지."

제사가 끝난 다음에는 종중 산소를 갔다.
산에 가서도 여자들도 같이 절을 하라고 해서 산소 앞에 서 있기는 했었지만 절은 안하고 그냥 가만히 서 있었다.

산에서 내려 오면서 누군가 어떻게 윗대에
서 무주까지 와서 자리
를 집았는지 이야기를 해주었다.

경주 이씨로 장생포에 살았는데 고조 할아버
지 때 무주로 와서 자리
를 잡았다 했다.

그리고 친정에 갔는데 친정엄마한테 거짓말
해서 큰집에 데리고 간
이야기를 하고 제사상
과 산소 앞에서 절 안했
다고 말했다.
친정 엄마가

"그냥 절하지. 절하면 어때?"

그렇게 말하는 엄마 때문에 섭했다.
잘했다 칭찬까지는 아니라도 그렇게 말하니까 속상했다.
내편이 아무도 없다는게 좀 그랬다.

이후에도 시어머니는 한집에 2개의 종교가 있으면 안된다고 말하면서 끊임없이 굿과 점과 사술을 행했다.

한번은 겨울방학이 시
작되니까 대구 시댁으
로 Jinnssam만 불렀
다.

35년도 전이라서 무엇
때문인지도 잘기억이 안난다.
애기가 백일 쯤이었는
데 일단 친정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엄마 시댁에서 나만 오래"
"왜?"
"몰라. 오라하는데?"
"설마 어떻게 하겠어? 가봐"

정말 내키지 않았지만 애기 용품을 가방에 싸
서 시댁에 들어가는 시
장이 끝나는 곳에 다다
랐을 때였다
갑자기 시어머니하고 시아버지가 Jinnssam
에게 달라들더니 업고 있는 애기를 빼았았다.
안뺐길려고 애기를 붙
잡으려고 하니 두사람
이 달라 붙어서 밀치는 바람에 넘어졌고 순식
간에 시장 바닥에 혼자 나뒹굴고 있었고 두분
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시댁에 가서 애기 달라
면서 울었다.
시부모님과 시동생 시누이까지 합세해서 Jinnssam 을 큰방 문옆에 꿇어 앉히고 온갖욕을 퍼부었다.
세상에 그렇게 다양한 욕이 있는지 몰랐다
그중에 아직까지 기억나는 욕이라면

"똥통에 빠트려 똥물에 튀겨 죽일 **놈들"

몇시간이나 번갈아 가
면서 욕을 퍼붓다가 기
운이 빠지면 부엌에 가
서 소머리 고아놓은 것
을 퍼서 작은 방에 가서 먹고 와서는 다시 퍼부
었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눈이 오는 날이었는데 애기를 업고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대구 가던날이 ~
영화에서나 보던일이 현실이 되어 오래된 한
옥집 거실과 큰방과 부
엌 그리고 작은 방들을 오가며 욕을 퍼붓던 시부모님하고 삼촌과 고모가 떠오른다.
모두들 불쌍한 인생들.

모두들 일이 잘 안풀리
는게 Jinnssam 탓인양 퍼부었다.
삼촌은 세상에 처녀없
다 하고 고모는 저런게 무슨 선생이냐고 저렇
게 부모에게 싸가지 없
게 하는 효를 모르는 것들은 선생 모가지를 똑 끊어야 한다고 독한 소리로 말했다.

지금 생각났는데 김장
해가지고 Jinnssam 집에 왔는데

"왠일이세요?"

하고 대답했던 일의
2차전이다.
1차전은 시외삼촌집에 모여서 시이모부.시이
모. 시외삼촌. 시외숙모
.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밤12시까지 퍼부었던
일이다.

참 지금 생각하면 Jinnssam도 정말 어렸
고 세상물정을 하나도 몰랐다.

"어머니. 오셨어요? 김장김치 담가 오셨어
요? 아이 좋아라. 이렇
게 힘들게 해오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설레발치고 맛있는거 시켜 드렸으
면 좋아라 했을텐데
왠일이세요 한데다 뚱
하게 쳐다보고 있으니
까 기분이 나빠진 시어
머니가 우리를 중매했
던 옆에 아파트 단지에 사시던 시외숙모 집에 가서 다불러 들인거다.
불려갔으면

"아이구 정말 정말 잘못했습니다."

하고 우는 시늉이라도 했으면 금방 끝났을텐
데 답답한 시외삼촌이
거실로 불러내서 잘못
했다고 그래야 끝난다
고 해서 그때까지 멀뚱
멀뚱 왜저러지? 그런 얼굴로 바라 보다가 잘못했습니다 하니

"저게 속으로는 하나도 잘못했다고 생각안하면
서 입으로만 그러지"

그런일이 있고 나서 그
일에 대한 2차전이다

밤늦게 철희가 시댁
으로 왔고 울면서

"애기를 데려 갔어"
"가만있어. 이모네 집에 데려 갔으니까 좀있으면 데려 올거야"

철희가 오고나서 시이
모가 애기와 기저귀 가
방을 가져왔다.

"애기가 너무 울어서 안되겠다. 그래서 데려왔어."

시부모님이 이혼하라
고 말하니까 철희한테 말했다.

"그래. 이혼하자."
"이혼해도 끝까지 따라 다날거야."
"그래라. 지금도 따라
다니고 있잖아"

다음날 법원에 갔더니 시간이 지났으니 내일 오라고 하였다.
철희가 시장근처 디방
에 들어 가자고 했다.
철희가 시댁에 전화를 해서

"이혼 못하겠습니다."

시아버지가 나와서 다
방에서 철희와 한참을 이야기 하더니 일단 시
댁으로 가자고 하였다.

작은방에 들어서는 순
간 시어머니가 Jinnssam머리채를잡으면서 얼굴을 손톱으
로 할퀴었다.
철희가 말리려고 하니
까 시아버지가 커다란 공업용 가위를 들고 철
희를 찌르려고 하였다.
갑자기 뒤에서

"아이구 아버지 잘못했습니다."

쳐다보니 무릎꿇고 시
아버지한테 빌고 있었
고 시아버지 손에 커다
란 가위가 들려 있었다.

울산에 와서 당분간 철
희가 생활비를 보내지 않았더니 시어머니가 쫓아왔다.
그래도 안보내니 철희
를 불러서 김치와 간장 밥상을 차려서 식사하
시는 동정모션으로 결
국 다시 생활비를 보냈
다.

그 틈새에서 가장 힘들
었던건 철희다.
그래도 잘버텨 주고 잘
지내줘서 정말 감사하
다.

어쩌구 저쩌구 ~ 그외에도 사건일지가 많았지만 여기서는 생략하고 ~

이리저리해도 일이 안
풀리고 문제가 있으니
까 이번에는 점치고 굿
을 하고 부적을 만들었
다.
전에도 하기는 했지만 이토록 심하지는 않았
었다.

시어머니 입으로 인형
을 만들어서 강물에 담
갔다 건졌다 했다 하면
서 이야기를 하다가 놀
란 눈으로 바라보는 Jinnssam 얼굴을 보고 입을 다물었었다.
실제로 Jinnssam 예
전 아파트 베란다에 TV
에서 보던 이상한 인형
이 던져져 있어서 태워
버린 적이 있다.
시누이가 시집을 못가
고 속을 썩이고 있을
때다.
그렇게 해서 시집을 갈
거라고 생각하는것도 웃읍지만 그렇게 해서 설령 간다 해도 뒤끝이 좋지 못할건 자명하다.

친정 엄마 환갑을 하고 나서는 밤에 잘때마다 새벽이면 Jinnssam
몸을 바늘로 찔렀고

"예수 이름으로 물러갈지어다"

하면 바늘들이 확 뽑혀
나갔다.
바늘로 안되니까 어느 날 새벽에는 화살을 쏘
았다.
잠결에 가슴에 꽂힌 화
살을 잡아빼서 맞은편 벽에 확던졌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동생이 아프겠구나."

동생은 그렇게 그날 이
후로 아프다가 조상신
이 괴롭힌다고 하는 무
당 말을 믿은 친정아버
지가 가르켜준 친정 작
은큰아버지 무덤에 무
당들이 한밤중에 납으
로 만든 말뚝을 박은 새
벽에 하늘의 별이 되었 다.

영적인 싸움.
그것은 지금도 이세상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다.

예수를 믿고 나서는 되
도록이면 사람들하고 충돌이나 갈등을 만들
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왜냐하면 갈등을 만든 상대편이 다치거나
많이 아프거나 때로는 Jinnssam이 떠난 이후
에 안좋은 소식이 들려
오면 마음이 많이 아프
기 때문이다.
사단의 전략은 어떻게 해서라도 분열시키고 갈등과 두려움을 조장
하기 때문이다.

임대를 주었는데 내보
내기도 그렇고그냥 두
기도 그런 상황에 많이 힘들어 하면서 기도하
니까 말씀하셨다.

"내마음을 알겠느냐.
내버려두면 멸망의 길로, 지옥으로 가고 그렇다고 빛으로 나아
가라고 살짝이라도 텃치하면 끝나버리니 나의 심정을 알겠느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의 심정을"

영혼 구원 정말 중요 한 것이다.
제발 단 한명 만이라도 구원의 길로 가도록 기
도하고 반드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다.
제발 단 한명 만이라도 지옥에 가지 않도록 복
음에 빚진 자로 애써야
하는 이유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지
금도 불꽃같은 눈으로 복음을 전할 하나님의 사람을 찾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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