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카페 페이지 9에서

by 영숙이 2022. 11. 28.
728x90
반응형

<카페 페이지 9에서>

토요일에 일찍자야 일요일 예배를 편안히 드릴 수 있다.

토요일 날 방어진 항에 가서 슬도와 울기등대 출렁다리까지 걸어 다녔다.

대충 일만보를 걷고 옹심히 칼국수를 먹었다.
살안찌고 배부르게 먹기위해서 국물을 삼가해야는데 국물을 좋아하는 JINNSSAM
은 약간 짭조름한 국물
에 물까지 타서 싹싹 비웠다.
일산해수욕장에 있는 백다방에서 카페라떼와 녹차라떼까지 마시니 배가 넘 불렀다.

그길로 집에 와서 넷프
릭스에서 영화한편 고
른다는게 시리즈를 잡
았다.
보통 시리즈를 잘 안보
려고 한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정
주행을 하느라 밤을 세우기 때문이다.

홈에 뜬 추천 시리즈를 그냥 훝어 본다는게 워리어 넌에 꽂혀서 결국 새벽까지 정주행.

한번 본 시리즈인데도 너무 재미 있어서 또 홀릭 아는 내용인데도 처음보는 것처럼 재미가 있다.

인간의 영혼과 영혼 구원 내용이 들어있어
서 다시보니 더 재미 있다.

9시 예배를 못드리고 11시 예배를 드렸다.
그것도 바쁘게 ~ 다음부터는 토요일부터 예배 준비하는 마음으
로 조심해야겠다.

예배가 끝나고 지지난 주부터 미뤄왔던 고기 타임을 갖기로 했다.
그것도 언양 가천 린포크에서 소고기로.
그동안은 객지에서 고생하던 아이들이 고향에 내려오면 한학기에 한번쯤은 출입하던 언양 고깃
집이었는데 우리가
상경하면서 부터는 잘안오게 되었다.
22년도에는 처음 간 것 같다.
오랫만에 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 넓은 주차장도 꽉차고 먹는 장소도 대기표 받아야 하고 쉽지 않았지만 고기는 역쉬 맛있다.

마음놓고 잘먹고 ~

원래는 어제 쓰고 자려 했는데 그만 토요일 보
던 시리즈 보다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자고 일
어나서 오늘인 월요일
날 것으로 쓴다.
대신 오늘은 2편 써야 하겠다.
마저 쓰면 좋은데 밧데리가 나가려해서 충전후에 써야겠다.

고기 먹고 어디 갈까?  
하다가 경주행.
가면서 이런저런 추억팔이를 하였다.

예전에 다니던  봉계 고깃집과 산내 눈썰매
장이야기.

모든일에는 흥망성쇠
가 있다.
이제는 봉계대신 언양 가천 린포크로 간다.

고기를 자주 안먹었을 때는 어쩌다 먹으러 가면 고기가 어찌나 맛있던지.

특히 경주가는 길에 외
동 지나서 있었던 감나
무 집은 철희가 다니는 회사에 같이 근무하던 분이 고기집을 하던 인
연으로 갈때마다 최고 부위로 주었었다.

고기를 숯불 석쇠에 구워서 처음으로 한점 입속에 넣을때는 정말 환상이다.

그 맛은 정말~

경주 남산 이야기를 하면서 예전에 카플 하던 사람들 이야기도 하고 ~

퇴근 시간에만 카플 하던 Jinnssam보다 한두살 어렸던 역사
샘은 행동도 말도 항상 슬로우 템포였다.

서울대 나온 잘생긴 남자랑 결혼 했는데 그 남편님이 서울 무슨 농
산물 관련 회사 연구소
에서 근무하다가 부부
는 함께 살아야 한다고 사표내고 내려와 한번
씩 돈 까먹는 사업을 하면서 십몇년을 백수
로 지내고 있다는 이야
기.

학교 다닐 때 공부 잘 하는거랑 경제관념은 다르다.

그 역사샘이랑 학교 일찍 끝나는 날에 경주 남산 등산하던 일.
유명 순두부 집 가던일.

샘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름도 잘 생각이 안난다.
앨범을 뒤져봐야 할듯.
대공원에서 딱한번 우연히 만났는데 여전
히 돈안되는 남편님과 연애 중이셨다.

보문단지에 차를 세워놓고 보문호수를 걸었다.
보문호수에 핑크믈리 있는 곳까지 가서 페이지 9 카페로 갔다.
예전부터 있었던 카페
지만 예전에는 돈 아끼
느라 주변을 배회하면
서 구경만 하던 카페다.

  21년도인가?
카페에 왔었는데 너무 일찍와서 오픈을 안해
서 황리단길로 갔었다.

오늘은 제대로 카페에 들어가서 제일 좋아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예전보다 더 좋아 보인다.
  카페라떼와 녹차라떼
를 시키고 마음껏 사진
도 찍고 ~
창턱에 다육이가 예쁘다.
Jinnssam집에 없는 다육이 종류라서 옆에 붙어서 자라고 있는 새끼들을 한개씩 떼어냈다.
욕심인 것 같아서 떼내지 않았었는데 이즈음은 전도할때 제일 이쁜걸로 챙겨가
선물로 주니까 떼어가
잘키운 다음 다른 사람
에게 선물로 줄 생각이
다.
다육이 키우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절대로
한개도 못떼어가게 한
다.
아무리 크게 많이 키워
서 가지고 있다 한들 다 뭐할려고.
이쁘게 키워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게 쵝오.
주는 기쁨을 모른다.

어디서인가 잘자라서 또 다른 사람에게 선물
로 준다면 얼마나 좋을
까나.
그래도 몰래 가져가는
게 마음에 걸리기는 한
다.
보통은 물어본다.

"하나만 떼어가도 되요?"

이렇게 허락을 받고 얻어 오는데 ~
카페 창문으로 내다보
니 우리 차가 있는 곳이 너무 멀다.

"언제 저기까지 가지?"
"ㅋㅋㅋ"

다시 보문호수를 걸어 제자리로 오는데 많은 리조트와 호텔들이 코로나의 휴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불꺼진 호텔처럼 많은 이야기를 하는 곳도 없다.
젊었을 때 정확히 말하
면 예수 믿기 이전에 자주 왔었던 불국사 들어가는 입구에 있었던 유스호스텔도 캄캄하다.
코로나를 이기지 못했나 보다.
대온천탕에 자주 갔었는데 ~
이 많은 호텔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다 어디 갔을까?
관련업체들은?
내년의 경기가 걱정이 된다.

집에 와서 시리즈를 켜놓고 에피소드 하나도 못보고 그대로 잠들었다.
티스토리도 못쓰고 잠들었다가 이제야 오늘걸 완성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