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양발품기/카페

동네 카페 이야기 ~ 민플라워

by 영숙이 2023. 9. 19.
728x90
반응형

< 동네 카페 이야기 ~ 민플라워 >  

오늘은 지인이 리모델링을 도와 달라고해서 현장에 왔다. 

 

우유와 포카리스웨트 그리고 바나나를 사가지고 들여다본다음 근처에 카페를 찾았다.

현장 근처에는 카페보다는 24편의점이 많아서 좀 걸어서 송정가까이에 있는 공원 옆에 카페를 찾았다. 

 

민플라워.

 

간판이름도 소박하고 큰 거리에 면하고 있는 스타벅스보다는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해서 들어섰다.

테이블 하나에만 3사람이 앉아 신나게 떠들고 있다.

페퍼민트 한잔하고 작은 햄치즈빵 4개들이 한개를 사고 식물로 뺑둘러쳐져 있는 자리에 앉았다.

 

글이 저절로 써진다.

낮에는 유튜브에 홀릭해서 예전에 열광적으로 봤던 드라마까지 정신없이 보고 나니 오후 3시.

왜케 소득없는 짓을 하고 있는지 jinnssam도 모르겠다.

한번쯤은 정신없이 멍때리면서 보는 것도 괜찮은데 할일도 있으면서 왜 시간을 내다버리고 있는지,   

시간이 정말 아깝다.

이렇게 나와 앉아야 유튜브를 안보고 글을 쓴다.

어쩔 수 없다..

 

집에서 나와서 일하는 분들이 퇴근하기 전에 도착하려면 택시를 타야했다.

거금 14500원.

그거면 저녁먹고 차한잔 마시고 충분한데 ~

간식을 드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차 이야기가 나왔다.

쌍용에서 나오는 트럭 승용차를 사라고 권한다.

 

그런데 지금은 차 살 생각이 없다.

지금은 주식을 살 때다.

주식이 바닥을 치고있는데 지금 안사면 언제 살까나

오늘 주식 지수는?
2559.21.

 

주식에 투자해서 돈이 좀 되면 팔아서 차를 살 것이다.

아니면 기도했을 때 사라고 말씀하셨던 언양의 땅이 팔리면 십일조 500만원을 하고 차를 살 것이다.

무거운 노트북을 왼손에 들고 천천히 걸어서 공원 가운데를 지나 카페를 찾은 것이다.

예전에 이 근처 카페를 온적이 있었다.

그 자리에 있던 카페는 미용실로 바뀌어 있었다.

 

테이블은 5개이고 사이 사이에 화분이 세워져있다.

 

카운터에서 나이가 있어 보이는 주인장한테 허브차를 받아들고 문쪽 가까이 의자 4개가 있는 네모난 테일블에 앉아있다.

옆 테이블에 아주머니가 높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헤드셋으로 귀를 덮었는데 고장이 났는지 한쪽만 음악이 들린다.

어제 그제부터 제목만 써놓고 앞에 좀 쓰다가 덮어둔 글이 있는데 다시 쓰니 주제에서 벗어나 글이 삼천포로 빠진다. 

쓰던 글은 그글의 영감이 떠오르는 즉시 써야 일관성있게 제대로 써지는데 이틀이나 방치했다가 쓰려니 제대로 써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일단 쓰던 글은 대충 마무리하고 나중에 다시 들춰보고 정리해야 제대로 글이 될 것 같다.

 

결국은 글쓰는 시간을 제대로 정해서 일정하게 글을 써야 제대로 글쓰는 사람이 될 것 같다.

주제도 그때 그때 기도할 때마다 떠오르는 것들을 순종해서 써나가야 복음을 제대로 전할 것 같다.

오늘 오면서 카카오 택시를 불렀다.

택시 모는 분은 젊은 분으로 40대 중반.

부동산 이야기가 나왔는데 열변을 토하신다.

19살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 잘되어서 27살에 많이 벌었고 그 후에 잘안되어서 정리하고 배달일하다가 사고가 나서 병원에서 6개월동안 수술하고 입원한 이야기.

 

"사람이 일을 계획할지라도 일을 행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
"노력한다고 애쓴다고 다 잘사는 것 아니랍니다.

 생사화복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지요.

 예수 믿으세요."

"이야기가 그렇게 됩니까?"

"요양원에 어머니 이야기를 해드리고 찬양을 불렀다."
"높은 산이 거친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주 예수 계신 곳이 하늘나라."

"미래가 두렵지요? 무엇을 하면 즐겁고 마음에 평화가 있을까요?

 예수 믿으시면 마음에 평강과 기쁨이 있어요."
"교회 일주일 내내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일요일 11시에 한번만 가요. 나머지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드립니다."

"택시타면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신나요.

이런 저런 이야기도하면 재미도 있구요."

"차 몰고 다니면 옆에 사람을 안태우면 말을 안하잖아요,"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이제 복음을 전할 때 돈 이야기는 빼고 순수한 복음만을 전할 것이다.

마음의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 할 생각이다.

민플라워는 식물이 좀 있고 빵도 좀 있고 음료와 빵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식물에 가려져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

우리 집에서 가까우면 자주 오겠지만 너무 멀어서 ~

 

주인 아주머니가 사과를 깎아서 좀 가져다 준다.

기분이 좋다.

동네 사랑방 놀러온 기분이 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