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결혼?

 

< 동화 같은 결혼? > 

   오늘의 말씀 : 에레미야애가 3: 22 - 23  글쓴이 : 룻센터     오늘의 성경 : 예레미야애가 3: 19 - 33

   커플성경 1147쪽에서 

 어릴 적에 나는 동화에 사로잡혔다.

 평범한 옷을 입은 보잘것 없는 부엌떼기 소녀가 찬란한 신데렐라로 변해 매력적인 왕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영원토록 행복하게 살 궁전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

 

 나 역시 성장하여 결혼했다.

 그러나 동화와 달리 결혼은 일생 동안 실제적인 문제들과 싸우면서 차츰 적응하는 일이란 것을 발견했다.

 흰 말은 해질녘에 결코 달려오지 않았다.

 그대신 , 우리 자동차는 볼티모어 외곽 고속도로에서 고장이 났다.

 그래서 마크와 나는 신혼 여행 중 한 허름한 차고에서 지내야 했다.

 결혼식을 올린 지 여러 해가 지나도록 마크와 나는 별로 여행 한 곳이 없었다.

 그 대신에 나의 매력적인 왕자는 빠지는 머리카락과 씨름하고 있었고, 실데렐라인 나는 집안의 잡다한 허드랫일에 지쳐 있었다.

 

 결혼은 마술없이 일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어지럽혀진 집안을 말끔히 청소해 주고, 잊어버린 식료품을 사다 냉장고에 채워 넣고, 바닥에 떨어진 옷을 옷장에 가지런히 걸어주면서 ...

 더이상 동화에 나오는 마술사 같은 가정부는 없다.

 

 그렇지만 우리 부부는 강했다.

 왜냐하면 마술 지팡이가 결코 우리를 위해 흔들어지지 않았을지라도 우리는 열심히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나는 결혼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의 보살핌에 관해 더욱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묵상*

 

* 당신이 결혼하기 전 견혼에 대해 기대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결혼 생활 속에서 당신은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 하였는가?

 

 참조 성경 : 잠언 3:34 베드로전서 5: 5- 7

◐ 문학소녀였던 jinnssam은 결혼하지 않고 생활 걱정 없이 혼자서 고독하게 글을 쓰면서 어디에선가 조용히 살아가는 꿈을 꾸었었다.

 많은 책을 읽고 많은 글을 쓰고  ~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우선 외로움을 이길 수가 없었다.

 거기에 연예인도 아니면서 주변에서 누군가가 따라다닌다는 이상한 착각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점점 더 심각해지는 정신 질환이 되었다. 

 그래서 결혼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동안에 쓴 글들이며 일기장들을 아파트 화단에 들고나와 태우면서 결심을 했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게 해 주셔요."

 그리고 만난 남자가 지금의 남편이다.

 평범한 남자.

 

 결혼 생활?

 절대 만만치가 않았다.

 시아버지는 자녀들을 쥐고 흔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셨다.

 jinnssam의 모든 것을 마땅치 않아 했다.

 시댁이 보이는 골목을 들어갈 때면  jinnssam도 모르게 입을 앙다물게 되었고 밥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해서 화장실을 가야했다.

 

 세월이 흐르고 예수를 믿게 되고 제일 처음

 "시댁을 위해서 기도해라."

 는 말씀을 들었다.

 마음 깊이 내린 증오의 뿌리를 캐내는 일이었다.

 그건 다른 사람 아닌 바로 jinnssam 자신을 위한 일이었다.

 

 신혼 이후 지금까지 jinnssam이 결혼 생활 중에 제일 잘한 일이라면 남편을 위해 기도한 일이다.

 세상에는 내힘으로 할 수 있는 일보다 내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훨씬 많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많은 세상에서 가장 쉽게 잘 할 수 있는 일은 남편과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다.

 

 만약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이 미워서라기보다는 그 사람을 향한 본인의 마음이 미움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마음에 가득찬 미움을 털어내지 않는다면 행복할 수가 없다

 증오와 미움의 그릇을 비워내고 맑은 생명의 생수로 가득 채워야 한다.

 

 증오와 미움을 털어내기 위해서는 그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미워하지 않기 위해서 기도를 해야 한다.

 생명의 말씀을 읽어야 한다.

 하나님을 향하여 찬양을 해야 한다.

 회개기도를 해야한다.

 그래야만 생명의 생수가 마음에 가득차게 된다. .

 생명의 생수가 가득찬 마음에는 미워할 틈도 없고 증오의 뿌리가 내릴 자리가 없다.

 오직 감사함으로 그의 궁전의 문으로 들어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