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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OCTOBER Sky와 라간

by 영숙이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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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Sky와 라간>

 컴퓨터가 켜기 싫은 날이다. 정확히 말하면 글을 쓰기 싫어서 컴을 아예 안켜고 하루종일 넷플릭스에 빠져 있었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스타트업', '도도 솔솔 라라' 등 최신 드라마를 재미 있게 보다가 둘다 끝나서 넷플릭스에서 세계 10위를 했다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보기 시작했다.

 제목이 거슬려서 안보려고 했는데 세계 10위라면 이유가 있을 것이라서 보기 시작했는데 10위를 한 이유가 있었다.

 

 집집마다 문제 없는 집이 없다고 했나?

 천만명의 사람들이 살면 천만가지 문제가 있다고 했다.

 특히 근래에는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집들이 많다.

 코로나 이후에는 더욱 심하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아픈부위를 치료하면 건강해진다. 그런데 정신적인 문제는 어디가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할까. 보이지를 않으니까 말이다. 물론 상담센터도 있고 정신의학과도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CTS채널에서 2시에 하는 '콜링갓'을 자주 보는데 정말 많은 이들이 치유되지 않는 정신적인 문제로

 '20년동안 또는 30년동안 약을 복용하고 있어요.'

 하는 상담전화를 하는 것을 많이 듣는다. 약으로 해결된다면 그 오랜 세월 약을 복용하였으니 완쾌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도 다들 문제를 끌어안고 산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문제 엄마 밑에서 성장한 '고문영'이란 문제 여인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과 '고문영'의 문제가 치유되는 과정을 그렸다. 그런 '고문영'을 좋아하는 '문강태'와 '문강태' 주변의 문제가 치유되는 과정도 그렸다. ~ 결국 밤낮으로 드라마를 다 보았다. 마지막이 해피앤딩이라서 너무 좋았다. 왜 넷플릭스에서 10위를 했는지 알 것 같았다. 

 

 

 드라마 보기 이전에 두개의 단편 영화를 보고 써야할 소재가 없으면 영화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OCTOBER Sky와 라간이다.

 영화 이야기를 쓰면서 영화의 클리아막스 장면을 폰으로 녹화해서 올렸다가 제재를 받아서 동영상으로 녹화한 장면은 전부 내렸다.

 "이 채널은 규제로 인해 동영상 업로드가 제한되었습니다."

 영화를 클라이막스 장면만이라도 폰으로 촬영해서 올리면 안된다는 사실을 몰랐다. 이제 제재를 받아서 알게 되었으니 영화를 찍은 장면은 전부 내렸고 그 사실을 관리자에게 보내서 해결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영화 이야기를 쓰는게 망설여 지지만 좋은 영화를 추천해서 보게 하는 것도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되기에 오늘은 OCTOBER Sky와 라간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OCTOBER Sky>

 

 우선 넷플릭스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소련의 첫 인공위성 발사 소식이 전해진 1957년. 탄광 마을에 사는 소년 호미는 로켓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꿈을 꾼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친구들과 함께 로켓 연구에 매진하는 호미. 우주를 향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열악한 탄광 마을에서 소년은 꿈을 꾼다. 꿈을 꾸는데 학교 선생님이 힘을 실어 준다. 그래도 주변의 반대는 상상 이상이다. 또 주변의 환경도 녹록치 않다. 그렇지만 주인공은 주변의 반대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로켓을 만들어서 쏘아 올리는데 성공한다.

 대회에 출전하여 1등을 하고 장학금을 받아 드디어는 대학에 진학을 하여 나사에서 우주비행사를 훈련하는 일을 맡게 된다.

 

 보통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살게 된다.

 탄광 마을에서 살면서 광부로서의 길이 정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꿈을 꾸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주변의 반대가 하고 싶은 일을, 또 꿈을 꾸는 일을 얼마나 쉽게 포기 하게 하는지 경험해 본 사람은 다  안다.

 지원해주고, 응원해주고, 이끌어 줘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하물며 반대와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피할 수 없는 상황들은 또 어떤가. 

 

 다시한번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지 알게 한다. .

 

 

<라간>

 

 라간은 넷플릭스에서 내려진 영화이다. 내려지기 전에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인도 영화.

 인도마을과 인도를 식민지로 지배하는 영국군들과 야구시합을 하게 되었다. 1년 동안의 마을의 세금을 걸고 하는 시합은 마을 사람들을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합이었다. 

 

 2시간이 넘는 영화라서 중간에 좀 지루한 감도 있지만 그 외에는 정말 좋은 영화였다. 야구에 야자도 모르는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여 야구시합을 하도록 하고 야구 규칙을 익히게 하고 훈련하는 과정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 라간.

 마지막 장면에 공정한 심판을 보여주는 영국인 심판관과 야구를 승리로 이끄는 마을 사람들.

 

 마지막 설명  ~ 야구 시합을 승리로 이끌었던 라간의 이야기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냐도 결국의 역사의 뒤안길에 파묻힐 것이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나님이 보기시에 좋았더라는 길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삶의 방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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