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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패밀리 맨

by 영숙이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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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맨> 

                            넷플릭스 

 2주 전에 시리즈 물 보다가 혼이 나서(2개의 시리즈 물 다보는데 일주일내내 보았고 밤도 세웠음) 당분간 영화를 끊었었다. 그렇다고 영화를 아주 안볼 수없어서 영화에 몰빵하지 않을 것 같아 넷플릭스에서 찾아보니 패밀리 맨이 보인다. 

 잘 골랐다.

 오랫만에 재미있게 보았고 리뷰도 할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넷플릭스에 나오는 줄거리.

 

 - 팬트하우스와 화려한 생활. 성공한 투자전문가 잭에겐 부족한 게 없다. 모든 건 13년 전 연인과의 약속을 깨고 이 길을 택한 대가다. 약속대로 그녀와 결혼했다면 어땠을까. 그런데 이게 무슨 일. 하룻밤 사이 그 가정이 현실이 된다.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태아 레오니, 돈 치들

 감독 : 브랫 래트너(2시간 5분)

 장르 : 미국 영화, sf 판타지, 코미디, 블록버스터 코미디, 관람등급 15, 

첫장면 - Your Life & KINO (UNIVERSAL - 어려서부터 보던 상호다. 우리나라 상호는?)

 

 캠퍼스 커플인 잭과 케이트는 공항에서 헤어진다. 잭은 런던 은행의 인턴 쉽으로 케이트는 로스쿨로 가기로 했지만 여자 주인공은 흔들린다. 

- 멋진 계획이 있잖아

- 진짜 멋진 일이 뭔지 알아? 그깟 계획 말고 지금 당장 우리 인생을 시작하는 거야. 어떤 인생이 될는지 몰라도 우리가 함께하는 인생 말이야. 난 우리를 택할래. 계획 때문에 우리가 멋진 게 아니라 우리가 함께하는 게 멋진 거야. 

- 사랑해, 케이트  - 나도 사랑해  - 런던에 1년 간다고 그게 변하진 않아 100년이 지나도 안 변해 

 13년 후 

 화려하고 성공한 인생으로 팬트 하우스에 사는 잭 캠벨. 투자회사에서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대학 때 여자 친구인 케이트 레이놀즈로부터 전화가 와 있다. 

 - 결혼할 뻔했던 친구죠 - 사장님이 결혼요? -결혼하고 허튼 증권에서 브로커가 될 뻔했어요.  - 뭐라고요?  - 런던에 가는 걸 말렸거든요  - 공항에서 작별 인사 할 때 가지 말라더군요. - 그런데 가셨군요 - 쉽지 않았어요. -됐어요, 눈물 나겠네요.  - 힘든 길을 택한 거죠  -결국 이렇게 되셨네요 이분께 전화해 봅시다. -안돼요.  -결혼할 뻔했다면서요 -왜 전화했는지 안 궁금해요?  - 그냥 추억에 잠긴 걸 거예요 -크리스마스이브에 외로워서 옛 남자 생각이 난 거죠 왜 전화해서 오해를 사요 이미 오래전 일인데 

 눈이 오고 편의점에 들렸다가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자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뉴욕 한복판의 팬트하우스가 아니고 변두리에 방네개 화장실 2개 지하실 있는 주택에 아이도 2명이다. 케이트와 결혼해서 케이트는 무료 공익 변호사, 잭은 장인의 작은 타이어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여유도 없고 직업도 그렇고 변두리에 살고 있다. 결혼 기념일에 시내 나가서 밥먹는게 호사다. 

 - 나도 그런 생각 해 가끔은 당신과 결혼 안했으면 어땠을까 싶어 - 그래? - 하지만 그 인생에는 가장 소중한 게 빠져 있어 당신과 아이들 말이야  - 소중하지  -맞아  - 당신은 소중한 게 뭐야?  - 나는 지금 당신과 함께하는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해- 기념일 축하해 내사랑  - 최고의 밤으로 만들어 줄게  - 정말 아름답다  -그런 얘기 그만해도 돼  - 이럴수가 나 지금까지 계속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나 봐 -그말이면 충분해 -

 -천국에 온걸 환영해  -깜짝 선물이 뭔데 - 남들이 부러워 하는 인생을 드디어 손에 쥔 거야  - 여보 이미 모두 우리를 부러워해  - 나는 우리가 여기서 늙어 갈 줄 알았어 이 집에서 함께 명절을 보내고 훗날 손주들도 맞이할 거라고 말이야 흰머리에 주름이 가득한 얼굴로 난 정원을 가꾸고 당신이 페인트 칠하는 모습도 상상했어 근데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지 그게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삶이라면 아이들이 사랑하는 학교랑 우리가 함께한 이 집도 다 버리고 당신이 가자는 곳으로 갈게 당신을 사랑하니까 사랑해 사랑하는 당신만 있으면 어디든 상관없어 난 우리를 택할래  - 난 안돌아가요. 알겠어요?  - 좋은 일도 좀 하지 않았어? 당신이 잭 캠벨인 게 좋은 일이지 

 눈이 내리고 잠이들지 않으려 애쓰지만 팬트하우스에서 혼자 사는 현실로 돌아온다. 다시 돌아가려 하지만 현실에는 케이트와 결혼한 잭이 아니다. 잭은 모든 걸 버리고 케이트를 찾아 나선다. 

◐인생에 있어서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날라 다니는 게 아니고 두발로 땅을 걸어 다니는 거라고 하였다.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물었다.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살면서 늘 무언가 굉장한걸 이루어 낼거라고 생각했어요. 뭔가 대단한걸 해낼 줄로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이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 한 것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키운일이 제일 잘한 일 같아요. "

 

 요즘 젊은이들에게 그걸 설명해 줄 수 없어서 안타깝다. 손안에 쥔 행복을 못보고 산너머에 있는 무지개만 바라보고 있다. 그 무지개가 기왓장이고 손안에 있는 게 무지개인줄을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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