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야기

드라마 시리즈에 빠지다.

by 영숙이 2021. 1. 18.
728x90
반응형

 

<드라마 시리즈에 빠지다.>

 

 왠만하면 시리즈 드라마를 보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런데도 한번씩 훝어 보다가 클릭하게 되고 한번 클릭하면 멈출 수가 없다. 결국 끝까지 봐야 한다. 

 요즘 RUN ON에 빠졌다.

 아직 본방에서 하고 있는 드라마인데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너무 이쁘고 알콩 달콩하고 연애란걸 해본 적이 없어서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저럴 수도 있지'

 '참 이쁘네'

 '풋풋하다'

 

 이러면서 보고 있다.

 

 생각해보니 그동안 티스토리 쓰기 시작하면서  본 시리즈 드라마가 꽤 된다.

 오늘은 그동안 보았던 시리즈 드라마를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 봐야겠다. 

 그냥 제목과 넷플릭스에서 올린 내용과 나름의 간단한 영화평을 적어 보련다. 최근에 본 것 부터 순서에 상관없이 본 것들을 두서없이 적어야겠다.

 

 1)RUN ON(런온)

 1화 : 화려한 영화제에 왔다. 좋아하는 배우도 봤다. 하지만 교수에게 심한 모욕을 당산 미주. 그녀가 한 남자와 부딪힌다. 그 남자 선겸에게 뭔가 남긴 걸, 미주는 알고 있을까. (1화부터 10화까지 보았다. 11화부터는 아직 본방에 나가지 않아서 공개 날자만 뜬다.) 출연 : 임시완, 신세경

 출연진들이 이세상 사람들 같지 않게 신선하고 잘 생겼다.

 내용은 드라마의 정석대로 흘러가고 있는데 한번씩 인상적인 장면에서 벌이는 말장난들이 재미 있다. 귀기울여서 집중해야 알아듣고 이해하는데 그러면서도 드라마 흐름의 줄기를 잘 이끌어간다. 끝날때마다 다음 회가 기다려진다.

2)브리저튼

 시즌 1(예고 편) :브리저튼 - 화려하지만 공허한 런던의 사교계. 그곳에서 사랑과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브리저튼 가문의 끈끈한 8남매가 항해를 시작한다.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 소설 시리즈 원작.(시즌 1: 1화부터  - 8화까지) 출연 :아조아 안도, 줄리 앤드루스. 장르 : TV 드라마. 로맨스 도서 원작의 TV 프로그램. 시대물. 미국 TV 프로그램

 청소년 관람 불가다.

 여자 주인공은 이쁘고 똑똑한 전형적인 백인이고 남자 주인공은 잘생기고 멋진 몸매의 전형적인 흑인이다.

 내용은 중세세대 영국런던에서 있었을 법한 상류사회의 모습들이다. 귀족들의 의상, 귀족의 주택, 흐르는 음악, 집안의 인테리어, 중세 시대의 거리모습, 화려한 왕궁의 모습까지 모든 것이 볼만하다. 마치 중세 시대에 그려졌던 그림들을 연결해 놓은 것 같은 장면 들이다.  런던 도시를 벗어난 공작의 집과 전원 풍경과 소작인들의 집까지 중세시대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 같다.

 로맨스는 중세시대나 현대 시대나 배경만 다르지 비슷한듯, 중세 시대는 확실히 여자들의 지위가 낮고 남자들의 권위가 대단하다는 차이는 있다.   

 

3)버진 리버

 시즌 1과 시즌 2가 있다. 시즌 1을 재미 있게 봤기 때문에 시즌 2가 떴을 때 볼까 말까 넘기다가 결국 끝까지 다 봤다. : 시즌 1 - 캘리포니아 북부 작은 마을. LA를 떠난 간호사가 그곳에 온다. 슬픔을 안고, 새로운 삶을 찾아 그렇게 만난 사랑과 경이. 그녀마음 어딘가에, 아직 불씨가 남아 있을까. (시즌 1 - 1화 ~ 10화, 시즌 2 - 1화 ~ 10화) 출연 : 알렉산드라 브레킨리지, 마틴 핸더슨.(TV 드라마 로맨스, 도서 원작의 TV 프로그램, 미국 TV 프로그램) 15세 이상 관람 가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 둘다 건강하고 튼튼해 보인다. 내용은 도시의 큰 병원에서 유능하게 일했던 간호사. 시골의 작은 마을에 오면서 여자 주인공에게 일어난 일들을 중심으로 엮여져 나간다. 이야기가 느슨해질 쯤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사건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그러면서 남녀 주인공을 중심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

 4)사랑의 불시착과 사이코지만 괜찮아

 사랑의 불시착 : 뜻밖의 돌풍은 행운일까, 불운일까. 패러글라이딩 시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딸. 그곳에서 깐깐한 북한군 장교를 만난다. 이 와중에 피어오르는 낯선 감정은 뭐지?(시즌 1 - 1화 ~ 16화) 출연 : 현빈, 손예진 (TV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로맨스, 한국드라마, 인기 로맨스. 15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 설정에 북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직까지는 드라마의 배경으로는 나오지 않던 곳이다. 김정은과 한때 해빙무드이기는 했지만 아직은 휴전선이 굳건하다. 그럼에도 이런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 대단하다. 그동안 북한 이야기가 들어간 소재를 가지고 영화로는 만들어졌었다. 같은 말 같은 글을 쓰는 남북한이다. 연애도 이루어질 수 있는 남과 북의 사이이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 소년은 오늘도 악몽에서 깨어났어요. 형이 좋아하는 동화 작가 문영이 강태가 일하는 병원에 낭독회를 하러 온다. 그리고 그녀가 다짜고짜 묻는다. 혹시, 운명을 믿어요? (시즌 1 - 1화 ~16화) 출연 김수현, 서예지 (TV 드라마, 로맨스, 한국드라마, 15세 이상 관람가)

 둘다 세계에서 뜨는 K 드라마라고 해서 보았다.  '사랑의 불시착'은 본방 방영 중에 중간 중간 보았는데 재미 있어서 찾아보기는 했는데 전편을 못보아서 한꺼번에 찾아 보았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내용이 좀 억지스럽기는 하지만 왜 세계에서 인기가 있었는지 이해 할 것 같다. 평범하지 않고 그만큼 사는 것이 팍팍하고 힘들지만 결국은 사랑을 찾아내고 그걸 이루어 가는 과정을 그렸기 때문이다.

 

5) 도도솔솔 라라솔과 START - UP  

 도도솔솔 라라솔 : 제1화 - 철딱서니 좀 없으면 어때? 자체 발광 피아니스트 구라라. 그녀의 삶에는 부족한 것이 없었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인생 2막의 첫날. 한 남자가 그녀 앞에 나타난다. (시즌 1 - 1화 ~ 16화) 출연 고아라. 이재욱 (TV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한국 드라마, 15세 이상 관람가).

 도도솔솔 라라솔은 이세상 이야기 같지 않아서 대리 만족을 준다. 마치 중세 옷을 입힌 인형을 좋아하는 것처럼 자신이 직접 그렇게 입지는 못하지만 다른 사람이 입은 모습이나 다른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보면서 대신 만족하는 것과 같다. 삶이 퍽퍽하고 힘들 때 아무 생각없이 몇몇일을 파묻혀 읽었던 하이틴 로맨스 같은 드라마다.   

START - UP은  제1화 : 소년은 가난했고, 소녀는 외로웠다. 그런 서달미의 곁을 지켜준 남도산의 편지. 15년 후, 달미는 원인재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ㄹ려면 지금 그가 필요하다.(시즌 1 - 1화 ~16화) 남도산! 출연 : 배수지, 남주혁(TV드라마, 로맨스. 한국드라마, 15세 이상 관람가)  

START - UP은 지금의 20대들이 어떤 세상을 살아내야 하는지 이해 하게 만들었다. 정말 우리세대가 얼마나 다음세대를 써달라고 기도해야 할지 새삼 깨닫게 됐다. 지금의 20대들이 겪는 현실과 애정과 사랑 그리고 치열하게 겪어내는 삶의 이야기. 유니콘이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경쟁을 뚫고 신념을 잃지 않고 한 우물을 파고 그런 중에도 사랑과 애정 전선과 가족은 별개의 이야기이다. 

6)퀸스 갬빗 : 재미 있게 보았던 내용이다. 티스토리에도 올린 내용이라 여기서는 생략하겠다.   

 

7)별에서 온 그대 : 1화 : 지난 400년. 열등한 인간들과 사느라 무던 애썼지. 3개월 뒤면 자기 별로 돌아가는 외계 남자 도민준. 귀향을 목전에 둔 어느 날 옆집에 이사 온 배우 천송이와 마주친다.(시즌 1에 1 - 21화.) 출연 : 김수현, 전지현(TV 프로그램, SF, TV 드라마, 인기로맨스, 코미디, 한국 드라마 15세 이상 관람가) 

 설정이 조선시대부터 살아온 한 남자가 지구를 떠나야 할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사랑하는 여인이 생기게 된다. 그 여자와의 사이에 사랑을 확인하고 다시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진실한 사랑을 찾는 일은 누구에게나 결단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별에서 온 그대처럼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살아간다 해도 찾지 못하고 떠날 수도 있다.     

 

8)보건교사 안은영 : 제1화 아, 귀찮은데? 지하실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잴리 때문에 학생이 아픈 것 같다. 무기를 챙겨 든 은영이 그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인표에게 들켜 버린다. 괴상망측한 모습을. (시즌 1 - 1화 ~ 6화) 출연 정유미, 남주혁 (TV 프로그램. 환타지, 도서 원작의 TV 프로그램, 한국드라마) 

 환타지인데 좀 무서워 보여서 왠만하면 안볼려고 했다. 결국 리모콘을 누르고 말았다. 안봤으면 안봤지 틀어놓고 중간에 끌 수 없는 만화같은 이야기. 도서 원작으로 그런 발상을 한다는 자체가 재미있다. 비틀어진 일상생활을 그렇게 풀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 배우 정유미가 연기를 잘한다. 스타트업의 남주혁도 재미있는 캐릭터로 나온다. 

 

9)초콜릿 : 제1화 - 1992년, 바다식당에 나타난 소녀. 섬 소년이 그녀에게 지어준 따뜻한 밥은 소중한 추억이 된다. 시간이 흘러 운명처럼 재회한 두사람. 그들은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 (시즌 1 - 1화 ~16화) 출연 : 하지원, 윤계상(TV 드라마, 로맨스, 한국드라마, 15세 이상 관람가) 

 넷플릭스를 뒤질 때마다 눈 앞에 나타나는데 제목이 초콜릿이서 좋았고 또 좋아하는 여배우 하지원이 나와서 보기 시작하였다.

 왠만하면 시리즈 물은 보다가 그만 둔적이 없지만 그래도 보다 보면 주제와 내용이 일관성이 없고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없어서 긴장하게 되는 것도 없고 결국 보다가 재미가 없어서 안보게 되는 시리즈 물도 있다.

 제목처럼 달콤하지도 주제가 뚜렷한 것도 아니었다. 어린 시절의 스쳐 지나가는 작은 에피소드를 너무 확대 해석해서 끝까지 끌고 가는게 무리가 있었지만 결국 끝까지 봤다. 

 

10) 더킹 영원의 군주 : 1화 -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을 목격하는 이곤. 역모를 저지르고 도망치는 이림은 두 개의 세상이 통하는 문을 발견한다. 전설 속의 이야기, 내 생각이 맞았다. (시즌 1- 1화 ~ 16화) 출연 : 이민호, 김고은(TV 프로그램, 판타지, 로맨스, 한국드라마)

 장생포에 가서 군함을 구경하는데 거기에 더킹. 영원의 군주가 해군을 지휘하는 사진이 있었다. 그 때문에 흥미가 생겨서 찾아서 보았다. 판타지 물이라서 내용이나 흐름이 긴장감이 있었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중간 중간에 너무 잔인한 장면이 나와서 그게 극중에 효과를 더해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재미를 감소 시켰다.       

 

◐ 생각보다 많은 드라마 시리즈 물들을 보았다. 19년 코로나 19 때문에 집안에 있으면서 많이 본 거 같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어야 겠다.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적어 보아야겠다.◑.

728x90
반응형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승리호 - 넷플릭스  (6) 2021.02.10
닥터 마틴(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20) 2021.01.24
패밀리 맨  (24) 2021.01.02
OCTOBER Sky와 라간  (7) 2020.12.11
지상의 별처럼, 자기 앞의 생, 나의 문어 선생 이야기  (20) 2020.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