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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당갈

by 영숙이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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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갈>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 리뷰에 10점 만점의 점수가 있다면 그 이상의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 " 

 이렇게 써 있는 것을 보고 어떤 영화길레 저런 리뷰를 쓸까 싶어 보게 되었다. 

 넷플릭스에 씌여져 있는 내용은 ~ 한때 전도 유망했지만 어쩔 수 없이 꿈을 접은 전직 레슬링 선수. 뜻밖애도 두 딸에게서 희망의 빛을 발견한다. 과연 딸들은 금메달을 따서 아버지의 한을 풀어 줄 수 있을지. ~

 영화는 인도 특유의 리듬과 음악을 섞어서 또 인도의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여성애 대한 태도를 감안하면 정말 힘들 수 밖에 없는 레슬링을 통하여 보통의 인간이 승리를 향하여 나아가는 불굴의 의지와 용기를 보여준다. 이미 3번이나 봤지만 자꾸 봐도 좋을 영화다.

 인도라는 나라는 인구 13억 8천만으로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이다. 

 다음 내용은 영화에 나오는 내용을 적어 본 것이다. 

 "집에 음식이 떨어지면 뭘 먹으려고? 메달을 먹을거냐? 레슬링을 누가 좋아한다고 자리 준다는 회사 가서 일해."

 아버지는 이렇게 전국 챔피언이었지만 레슬링을 떠나게 된다. 

 "몇년이 지나도 아들을 원하는 아버지의 고집은 여전했습니다. 셋째도 딸이었고 네번째도 딸이었습니다. 네 번째엔 저도 낙담했어요. 그 후 작은아버지는 아들 낳는 걸 포기하셨고 꿈도 포기하셨습니다. "

 "나가, 여자애한테 맞기나 하고! 이리와 어떻게 때렸는지 설명해봐. 이렇게 잡고 때렸어요. 그때 다른 애가 달려들었고 머리카락을 잡아서 밀치고는 팔꿈치로 등을 찍었어요.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데 작은 아버지는 한 명도 아닌 두명의 구조원을 찾았습니다. "

 "난 지금까지 꼭 아들이 태어나서 나라를 위해 메달을 따길 바랐어. 금메달은 다 똑같은 금메달인 걸 몰랐지. 아들이든 딸이든 따면 되는걸 앞으로 기타와 바비타에겐 집안일 시키지 마 그 애들에겐 레슬러의 피가 흘러 앞으로 레슬링만 시킬거야. 당신 욕심 때문에 애들 인생을 망치지 마. 1년만 해볼게. 1년 동안만 당신이 참아줘.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내 꿈을 영원히 접을게."

 "둘 다 될 수는 없어. 코치나 아빠 한번에 하나만 될 수 있지. 코치로 가르칠 땐 아빠가 물러서야 해. 이해 좀 해줘. 레슬링 선수는 단백질이 필요해. 기타와 바비타는 유명한 레슬러가 될 거요. 애들이 이 집 닭고기 먹는게 알려지면 닭을 사러 오지 않겠어요. 40루피로 하죠 25루피 이상은 안 돼요."

 "딱 하루 연습 빠진 건데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야? 세상에 어떤 아빠가 딸한테 레슬링을 시켜? 새벽 5시부터 뛰라고 하고 노예처럼 운동시키고 남자애들이랑 싸우게 하고 반항하면 머리카락을 자르고 세상에 그런 아빠는 없을거야. 난 그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너희 아빠는 너희를 아끼잖아. 우리의 현실은 딸이 태어나면 요리와 청소를 가르치고 온갖 집안일을 시켜 그러다 14살이 되면 결혼시켜 버리지. 짐을 치우듯이 말이야 본 적도 없는 남자한테 딸을 넘겨 버리는 거야. 아이나 낳아 키우라는 거지. 딸이란 그런 존재니까. 적어도 너희 아빠는 너희를 자식으로 여기시잖아. 남들의 비웃음을 견디면서 온 세상과 싸우고 계셔. 그러면 너희에게 미래와 인생이 생기니까. 그게 뭐가 나빠? "

 "여자 레슬링 선수를 본 적 없는 동네에서 여자가 남자랑 붙으면 몇 명이 보러 올 것 같냐? 대회가 대박이 날걸. 여자애 팔이나 다리가 부러지면...부러지라고 해 망가진 대회를 살리는 길이야. 표 한장에 2루피만 받아도 네 선수들이 몇 달은 먹고 살아. 단돈 2루피에 레슬링 소녀를 구경하세요. 남자앧르을 사자랑 붙여놔도 관중이 이렇게 많진 않을걸."

  체중 미달인데도 불구하고 '전국 어린이 대회 챔피언' '전국청소년 레슬링 선수권 대회 챔피언' '전국 대회 우승' 

 "내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전국 대회 챔피온은 해마다 나오지. 내 꿈이 이뤄지는 날은 네가 나라를 위해 금메달을 따는 날이야. 오늘은 놀아도 돼 내일부턴 더 혹독하게 준비한다."

  "아이들의 잘못은 하나뿐입니다. 미친 아버지를 둔거죠. 국가 대표로 금메달을 따는 데에 미쳐서 어린 시절부터 장난감을 빼앗고 레슬링을 시켰습니다. 반항하면 머리카락을 자르고 남자아이들과 레슬링을 하게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비웃음과 욕도 참았죠. 언젠간 나라를 빛낼 아이들이니까요. 보십시오. 이건 로탁에서 받은 상금 50루피입니다. 이건 히사르에서 받았죠. 이건 찬디가르였구요. 이것도 저것도 전부 상금입니다. 먼 길을 걸어 여기까지 온 애들인데 돌아가란 말씀은 하지 마십시오. 전부 제 잘못입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코치님이 메달 세 개를 따겠다고 하셨죠. 동메달이라도 괜찮다고요. 하지만 저는 인도가 금메달을 따길 바랍니다. 이 아이가 해낼 겁니다."

 첫 시합 전에 기타는무척 긴장했습니다. 그럴만도 했죠. 지금까지 국제 대회 성적이 형편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인도는 여전히 기타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어쩌면 이 대회는 기타가 자신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일 겁니다. 

  "넌 지지 않아, 기타! 공격해라. 괜찮아, 계속 공격해! "

 기타가 경기에 승리했습니다. 인도의 기타 쿠마리 포갓. 비평들의 예상이 틀렸음을 증명했습니다. 부친 마하비르 싱 포갓 씨에게 뿌듯한 순간일 뿐 아니라 전 국민이 뿌듯한 순간입니다. 

 "내일의 전략은 딱 하나뿐이야. 사람들이 널 기억할 만한 방식으로 싸워야 한다. 은메달을 따면 넌 조만간 잊히겠지. 금메달을 따면 넌 본보기가 될 거고 본보기는 정해지는 거고 잊히지 않아. 저 아이들 보여? 내일 이기면 너 혼자 이기는 게 아니라 저런 수많은 소녀가 너와 함께 이기는 거다. 남자들보다 무시당하고 강제로 집안일을 하고 시집가서 아이나 키워야 할 모든 소녀를 위한 우승이지. 내일 경기가 제일 중요한 경기다. 단지 그 호주 선수와 싸우는 게 아니라 여자를 무시하는 모든 사람과 싸우는 거니까."

 "이걸 기억해라! 늘 아빠가 달려가서 널 구해줄 순 없어. 난 싸우는 법을 가르칠 뿐 넌 혼자 싸워야 해! 노력해서 살아 나와!"

 

 22초가 남은 지금 기타가 4점 뒤쳐져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선 점수를 따라잡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5점을 따긴 어렵지만 할 수는 있지. 상대의 심리를 이용해야지. 들어가는 척하다가 다른 쪽을 노려."

 기타의 환상적인 기술. 시간은 기타의 편일까요? 기타 선수 금메달입니다. 기타 쿠마리 포갓잉 불가능한 일을 이뤘습니다. 영연방 경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인도 최초의 레슬링 선수입니다. 인도의 작은 시골 마을 출신 소녀가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줄 누가 예상했을까요? 잘했어요. 기타 선수. 온 국민이 자랑스러워하고 있어요. 인도의 승리.

  마침내 작은아버지는 우리가 지난 10년 동안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을 해주셨습니다. 

  "사빠스(자랑스럽다.)"

 지금까지 기타와 바비타는 국제 레슬링 대회에서 29개의 메달을 땄다. 마하비르가 지핀 불꽃은 활활 타는 불이 되어 인도의 수많은 소녀가 레슬링에 뛰어들게 했다. 

   

마지막 1초전 5점 짜리로 승리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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