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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어웨이 위고

by 영숙이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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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 위고> 왓쳐에서(15세,1시간 37분) 

 

 왓쳐에 올라온 줄거리 : 오랜 연인 버트와 베로나는 얼마 남지 않은 출산을 위해 버트의 고향으로 이사한다. 하지만 그의 부모님은 앞으로 해외에서 살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두사람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해매기 시작한다.(감독: 샘맨더스. 출연: 존 크래진스키 마야 루돌프, 엘리슨 제니, 짐 개피건, 사만다 프라이어) 

 개요: 코미디, 드라마/미국, 영국/2009년

 

 평범한 영화이지만 가족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

 

 진쌤은 원래 도둑이나 사기꾼 영화를 좋아했다. 도둑이야기는 보는 동안 가슴이 두근 두근 ~ 그리고 죽는 장면이 안나와서 좋다.

 진쌤이 현실에서는 절대로 할 수 없을 일을 영화의 주인공이 대신 해준다고 생각하면서 대리만족이라고 할까?

 관련된 좋은 영화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이런 저런 영화를 뒤지기 마련인데 되도록이면 시리즈물을 안볼려고 한다. 이유는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밤을 세워가면서 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젊기도 했고 또 다음날 출근을 위해서 아무래도 조심을 해서 방학 때나 그런 때 외에는 밤을 꼴딱 세우지는 않았는데 ~~~

 

 써 놓은 티스토리 정리겸 들여다 보려고 왓쳐에서 찾아서 틀어 놨는데 잔잔하면서도 조금은 평범한 내용인데 인생을 축소 해놓은 듯한 내용이 좋았고 또 대충 현실과 타협해서 주저 앉지 않고 끝까지 두사람이 이제 태어날 아기와 함께 가족을 이루어 살기 위한 장소를 끝까지 찾는 여정이 설득력이 있다.

 

 우리는 마음에 안들어도 보통 현실과 타협해서 이런 저런 변명을 늘어 놓으며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해결 되겠지 하면서 넘어 가려고 할 때가 있다.

 변화를 두려워 해서 그냥 제자리에 주저앉아 버릴 때도 있다.

 

 영화는 부모님이 안계신 여주인공이 임신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친정으로 몸풀러 가는데 시댁을 찾아 가지만 시부모님이 아이를 낳기 전에 집을 세주고 외국으로 2년동안 살러 간다는 바람에 두사람이 새롭게 정착할 곳을 찾아 이곳 저곳 아는 이들을 찾아 다니면서 정착할 가능성을 타진한다.

 

 "피닉스로 떠나다." ~ 여주인공 베로나의 예전 상사 릴리를 찾아 갔는데  ~ 그런 태도 정말 싫어 이미 망가졌으니까 계속 망가뜨려도 상관없다는 그런 마음가짐 말이야 ~ 안좋은 사람들은 그냥 잊어 버리자.   

 

 "투손으로 떠나다" ~ 여동생 그레이스를 찾아 간다. 좋은 엄마가 될 것이라는 격려를 받고 떠난다. 비행기를 타러 가는데 8개월 임산부라고 탑승을 거절 당하여 기차를 타고 간다.

 

 "매디슨으로 떠나다" ~ 남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버트가 어렸을 때부터 사촌처럼 가까이 지내던 엘렌 피셔 헤린. ~  젖먹이와 함께 뛰어 다니는 큰 아이에게 함께 수유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분리 금지, 설탕 금지, 유모차 금지란 이상한 육아를 하면서 유모차가 사회악이라고 한다. ~ 헤어지면서 큰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집안을 달리면서 경악하게 한다.     

 

 "몬트리올로 떠나다" ~ 대학 동기생 집을 찾았는데 4명의 아이를 입양하고 아주 좋은 집에 살면서 사랑으로 키우고 있어 정착할까를 꿈꾸지만 부부가 임신과 출산에 계속 실패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에 안쓰러워 한다.   

 

  "마이애미로 떠나다" ~ 버트 형의 아내인 헬레나가 딸인 애나벨과 형을 두고 갑자기 떠난 상태. 형이 편부 아래 자랄 애나벨을 걱정하는 소리를 듣는다. 걱정하는 버트에게 "우리는 우리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어" 라고 말한다. 버트와 태어날 아이를 절대 떠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아이를 어떻게 양육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HOME" ~ 베로나가 어렸을 때 자라난 집을 찾아 간다. ~우리 집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어. 뒷문을 여기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두사람은 바다가 보이는 마루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서 우리에게는 여기가 가장 완벽한 집이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그랬으면 좋겠어.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 베로나는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누구나 언제든지 돌아 갈 "HOME" 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아파트가 주거 공간으로 편리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HOME"은 아니다.

 그냥 house 다.

 살던 사람이 떠나면 그만인 house.

 더우기 우리는 모두 더 넓은 집, 더 좋은 집, 더 새집을 찾아서 떠나기 원하기 때문에 살던 아파트를 떠나면 다시 돌아 가고 싶지도 않고 그리워 할 추억도 별로 없다.

 

 진쌤은 "HOME"을 만들어 주었나 반성을 한다.

 다시 돌아가서 정착 하고 싶은 그런 추억과 그리움이 가득한 "HOME"

 

 지금부터라도 "HOME"을 꿈꾼다. 

 손자들에게 추억과그리움을 만들어 주게될 "HOME"

 

 진쌤도 어렸을 때 정말 여러 곳으로 이사를 다니고 여기 저기에서 살아 보았지만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때 살았던 군서면 상지리를 못 잊는 이유가 무엇일까?

 뿌리를 깊게 내리지는 않았지만 고향의 냄새가 나서이지 않을까?

 요즘 은퇴하신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아 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부모가 되는 과정 그리고 부모가 된 후의 상황 또 아이들을 키울 곳과 가정과 가족의 의미를 깊이있게 생각하게 되는 좋은 영화를 오랫만에 보았다. 

 깨지고 터지고 총과 폭력이 난무하고 우울과 위화감과 너무 힘든 이야기가 아니어서 좋다.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을 따라 가는 삶의 여정에서 현대의 5복중에 하나인 배우자. 선하고 지혜로운 믿음의 베필, 최고의 배우자를 허락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천대 만대 복주시옵소서. 좋은 직업 최고의 직업을 허락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진쌤은 이렇게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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