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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6

또순이 어렸을 적에 107 197. 고1 체육대회 학급 대항 체육대회가 있었다. 전체 반 아이들이 누구든지 한 종목은 출전해야 했다. 그중에 자전거 타기도 있고 핸드볼(송구) 대회도 있었다. 또순이는 자전거 타기 선수와 핸드볼 선수 그리고 릴레이 달리기와 피구 선수로 나갔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피구 선수 한종목에 나가는 아이도 많았는데 또순이는 거의 전 종목에 나가는 편이었다. 자전거를 집에서 끌고 와야 했는데 스포츠용 자전거가 아닌 일반 자전거였는데 등수에 들지는 못하였다. 핸드볼 대회는 우리 반에 핸드볼 선수가 있어서 전교 1등을 했다. 정말 신났다. 키가 크고 손도 큰 그 애가 공을 잡아서 높이 뛰어오르며 공을 던지면 공이 넷트 안에 빨려 들어가는데 정말 신이 났다. 덕분에 압도적인 우승 25 : 2라는 점수 차이로 결승까지.. 2020. 2. 27.
또순이 어렸을 적에 18 - 교회 53 . 크리스마스와 교회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는 어느 날 누구인가? 주인 집 딸 들이었나? 하여튼 크리스마스에 교회에 가면 노트와 공책을 선물로 준다고 하였다. 또순이도 연필과 공책을 타기 위하여 산꼭대기에 있는 교회로 갔다. 꽤 먼 거리로 산꼭대기에 외따로 서 있는 교회를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았지만 시간이 늦어서 헉헉거리며 언덕을 올라 교회에 갔다. 오래된 갈색 체크 양복을 입은 영화나 소설 속에 주인공으로나 나올 법한 마르고 초췌한 인텔리틱한 아저씨가 앞에 있는 나무 탁자 앞에 서서 아이들 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불린 아이들이 마룻바닥에 앉아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또순이와 아이들 사이에서 나가 노트와 연필을 받아 가지고 돌아와 앉았다. 또순이 빼고는 전부 이름이 불리어 나가서 공책과 연.. 2019.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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