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규칙에 얽매여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혼자 떠나는 것도 두려워한다. 날마다 떠나는 마음으로 편지를 쓰겠다. 예수님을 믿게 되면서부터 불렀던 찬양을 더 이상 부를 수 없게 되었을 때 너무도 슬퍼서 그냥 눈물을 흘렸었다. 기도를 할 때도 찬양을 할 때도 눈물이 흘렀었다. 내 마음에 찬양을 할 때의 기쁨을 잃어버리고 성령 충만 함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니...... 왜 기차를 탔을까? 왜 자갈치 시장을 찾아왔을까?? 모르겠다. 근사한 커피전문점을 상상했지만 자갈치 시장엔 커피전문점이 없었다. 일하시는 분들이 하릴없이 화투를 치는 한식당에 들어와서 점심 값 보다 두배나 비싼 파전을 시켜놓고 창밖에 라이브로 부둣가에서 부르는 슬픈 유행가가 싫어서 가야금 병창 찬양이 흐르는 이어폰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