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인가? 전화가 왔다. 소음이 심하다는 전화였다. 203호 리모델링 때문에 원룸에 가서 전화를 했다. 마침 집에 있다고 해서 3층에서 작년에 입주한 총각을 복도에서 만났다. "밤에 잘 때 소음이 너무 심해서 옥상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환풍기 소리가 너무 심하네요." 이사 온 후로 이런 저런 컴프레인이 잦았었다. 입주한지 얼마 안되어서 이런 톡이 왔다. "소음이 너무 심해서 연락드렸습니다. 시간이 11시가 다 되었는데 너무 배려하는 마음이 안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TV 소리도 너무 시끄럽구요." "그럼 혹시 그런 내용을 쓰셔서 3층 입구에 붙여 놓으시면 어떨까요?" "늦은 시간이라 전화 드리기가 좀 그래서 문자 남깁니다. 에어컨이 처음 틀었을 때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