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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46

< 또순이 어렸을 적에 > 102 - 문화원 183. 문화원 중학교 3학년 때 문화원으로 공부하러 다녔다. 학교 가기도 그렇고 달리 다닐 데도 없어서 공부하러 옥천 문화원으로 가면 커다란 책상에 의자가 있는 자습실이 있었다. 아이들이 별로 오지는 않았지만 무료였고 조용한 곳이라서 열심으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노는 날이면 공부하러 문화원으로 갔었다. 그때가 봄철이었나 부다. 무슨 일인가 학교가 일찍 끝나서 . 문화원에 갔더니 누군가 옥천 중학교 소풍 갔다고 말해주었다. 초등학교 동기들이 옥천여중에는 또순이 포함해서 3명이었지만 옥천중학교에는 초등학교 동기가 20명정도 입학했다. 집안에 대표로 아들들은 공부를 시켜서이다. 초등학교 동기들을 만나 보지는 못했지만 동기들은 어쩌고 있는지는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오후 늦게 문화원에 아이들이 다 가고.. 2019. 12. 7.
< 또순이 어렸을 적에 > 101 - 오바 코트 181 오바 코트 겨울이 되자 또순이 엄마는 또순이를 데리고 옥천 읍내에 있는 양장점에 데리고 갔다. 깜장색 모직 천으로 오바 코트를 맞추어 주셨다. 최신 유행으로 앞에 더블 단추가 달려 있었고 허리 라인이 있는 무릎 위 까지 내려오는 깜찍한 오바 코트였다. 또순이 몸에 딱 맞춰서 귀엽고 예쁜 오버 코트였다. 또순이 엄마는 그때 쯤에는 애들 키우느라 당신을 위해서는 옷 한벌 사 입지 못하셨지만 중3이 되는 또순이를 위해서 양장점에서 맞춰 주신 것이다. 따뜻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 얼마나 자랑스럽게 입었던지 그 오버 코트만 입으면 세련된 도시아이가 된 듯했다. 실제로는 인물이야 없었지만 그래도 사춘기니까 옷이 날개라고 세상을 다 얻은 기분으로 다녔던거 같다. 182. 고등학교 입학시험 . 맞춤 오버 코트.. 2019. 12. 6.
< 또순이 어렸을 적에 > 100 - 소망 180. 소망 예전이나 지금이나 시험에 떨어지면 기분이 나쁘다. 운전 면허 시험이라도 떨어지면 어쨌거나 기분이 나쁘다. 고등학교에 진학 하는데 시험을 쳐야 했다. 옥천 여자 중고등학교라서 옥천 여중 졸업하면 무시험으로 옥천여고에 진학할 수 있었지만 대전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려면 가려는 학교에 가서 시험을 쳐야 했다. 시험에 떨어지면 고등학교를 갈 수가 없다. 아버지가 대전에 집을 사 놓았기 때문에 ( 또순이는 대전에 집이 있는지 어떤지 몰랐지만 ) 고등학교에 가려면 대전에 있는 고등학교에 붙어야 했다. 시험에 떨어질까봐 겁이 났다. 또순이는 마음에 소망이 생겼지만 기도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으니 초등학교 6학년 때처럼 잠재의식의 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이랄까? 알고 한 것은 아니지만 중학교 3학년 내.. 2019. 12. 5.
< 또순이 어렸을 적에 >99 - 아이들 이야기 3 여러가지 일로 교회 활동에 참여 하지 못함으로써 책을 읽게 되고 컴퓨터 앞에 앉아 블로그를 정식으로 쓰게 되었다. 평생 하고 싶었던 일이면서 이핑게 저 핑게 대고 안하다가 이제 더 피할 수 없이 제대로 하고 있으니 이것이 곧 축복이다. 고난이 축복이다. 요즘 이 찬양이 계속 마음속에 맴돈다. " 은혜 아니면 살아 갈 수가 없네. 호흡마저도 다 주의 것이니 ㅡ 세상 평안과 위로 내게 없어도 예수 오직 예수 뿐이네. 크신 계획 다 볼 수도 없고 작은 고난에 지쳐도 ㅡ 주께 묶인 나의 모든 삶 버티고 견디게 하시네. 은혜 아니면 살아 갈 수가 없네, 나의 모든 것 다 주께 맡기니 ㅡ 참된 평안과 위로 내게 주신 주 예수 오직 예수 뿐이네. 179. 아이들 이야기 3. 아이들을 상대로 .. 2019.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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