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 뿌듯 ~ 경쟁을 뚫고 기차에 올라탔다. 인도의 기차는 전쟁 난리통이 아니어도 기차 지붕에 사람들이 빽빽하게 올라탄 채 운행한다. TV로 보는 것도 무섭다. 그런데도 기차는 간다. 사람들은 기차 지붕에 올라탄채 평온한 얼굴로 어디론가를 간다. 나도 인도를 가게 된다면 그래서 그런 기차를 타야한다면 아마도 그런 기차를 탈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지붕위에 타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경쟁률은 지붕위까지 타야하는 인도의 기차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한양 상경 기차에 몸을 싫었다. ㅎㅎㅎ 빨간날은 경로할인이 안된다. 내려오는 날은 평일이라 할인을 받았다. 그래서 할인도 받았겠다, 올라가는 날은 특실로 끊었다. 특실 ~ 꿈만 꾸던 특실 좌석에 앉아서 간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