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장미가 활짝 나래를 펼치던 5월이지나고 6월도 절반이 지나갔다. 전날 상북 소호리를 다녀와서 수다삼매경을 적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누구지? 구역장의 전화. 구역장이랑 한구역식구가 된지 5년째. 안녕하셔요? 네 ~ 잘있었어요? 코로나 걸려서 힘들었어요. 이제 다 나았어요. 맞아요. 저도 한달전에 코로나 걸렸었어요. 별 증상은 없는데 근육통이 있더라구요. 저는 목 아픈건 별로 없었는데 기운이 없더라구요. 코로나도 증상이 다 다른가보더라구요. 장생포에 수국정원이 있는데 가보니까 너무 이쁘더라구요. 좋아하실거 같애서 같이 가요. 네. 좋아요. 내일 몇시에 만날까요? 수암시장에서 10시에 만나요. 다음날 시간에 맞추어 나갔지만 버스를 공업탑에 가서 환승하는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