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비교적 저층인지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종종 걸어서 내려가기도 하고 걸어서 올라가기도 한다. 물론 계단을 걸어 다니면 운동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알지만 운동 때문에 걷는 것은 아니고 기다리다가 지루해서 그냥 걸어 내려가거나 아니면 1층에 도착했는데 막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면 기다리는 게 귀찮아서 날씨가 좋으면 걸어 올라가기도 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계단을 걸어 다니면서 보게되는 변화가 있었다. 전에도 택배상자가 놓여 있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쿠팡 가방이 종종 보인다. 처음에는 늘 놓여 있는 집만 놓여 있다가 점점 2 ~ 3개에서 이젠 제법 여기저기 보인다. 궁금했다 저기에 뭘 담아서 가져올까? 저 가방이 왜 필요할까? 아직도 밖에서 들어오다가 아파트 앞에 있는 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