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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편지글

편지글 16

by 영숙이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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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니에게. 

 

  따뜻한 봄날은 연기처럼 쉬 버게 자취를 감추고 태양이 작열하는 계절 정열의 계절이 왔습니다.

  이 뜨거운 계절에 그늘을 찾아 숨지 말고 그 앞에 버젓이 나가 맞서서 열기 있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숙이가 좋아하는 계절 여름.

  이 여름에 숙이는 인생의 한 귀퉁이를 떼주고 값진 영혼을 추억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막 서고 정리를 하고 그냥 일하기가 마음이 안 잡혀 난필로 되든 안되든 문자를 늘어놓아 봅니다.

  언니가 그런 고충을 풀어주는 고민 아니 갈등 아니 허전함을 메꾸어 주는 해결사 내지는 그 무엇이냐 작은(little) mother라고 할까요.

 

  나의 언니여

  오늘 그대는 무엇을 위한 마음으로 눈을 떠 움직이는가. 조카와 형부 아니면 소설. 아니면 학생들.

  계속되는 편지

  비가 부슬부슬.

  학생들은 부산 부산.

  지금은 우리 학교 축제임.

  어제는 축제중에 학생들이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폐차된 포니 자가용을 끌고 와 망치와 곡괭이로 500원씩 받고 20초간 두드리는 해소법을 열더군.

  어쩐지 내 마음은 내 자신이 얻어터지는 듯한 살벌한 아픔을 경험했음

  무엇이 그렇게 불만이길래 무엇이 그렇게 미진하고 피해의식적이기에 그토록 난폭하게 두드려야만 하나.

  그 정력을 그렇게 낭비해야 하나.

  하긴 축제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면 별 문제 거리가 아니겠지만 현대가 자꾸 변하듯 대학가 풍속도도 그 놀이나 오락면에 있어서 많이 변했군.

  우리의 젊은이들이 그렇게 비관적이진 않다 하더라도 인정이 없어지고 광란적인 야폭함은 더 발전이 안되었으면 한다.

  그래요. 우리의 아니 이 세계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하는 것이 또한 암울하다고 보는 현상에 더 부채질하지 않고 정말 믿는 그대로 되겠죠.

  하기는 그 옛날에도 기성세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아주 편리하고 톱니바퀴처럼 잘 물려 내려왔으니까 지나친 우려는 심약한 사람 내지는 경쟁 패배주의자들 현실 도피자들에 의한 안이한 발상에서 비롯되어 어떻게라도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 허약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요.

  진취적인 사람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꿈꾸고 현실을 긍정하여 보다 나은 미래를 여는 것이죠.

  그러러면 정체된 것에서는 나올 수가 없죠. 무엇이든 격동의 상황에서 새로운 진리와 비법을 터득하는 거예요. 그런 의미로 새로운 놀이나 오락 등을 그것이 파괴적인 경향이 있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새로운 명제를 안겨주니 그것만으로도 의미는 있죠.

  하여튼 시대는 변했어요.

  자주 변모해가는 상황 속에서 나 혼자만 고지식하게 또는 보수적으로 정체되어 머물러 있으면 안되죠.

  고전적인 모습을 지키긴 하되 정신적으론 최신을 걸어야 하는 그런 절충을 겸비해야 되겠죠

  공연히 심각했나 봐요. 이만 끝내고요.

  이렇게 편지를 쓰면 언니도 그렇겠지만 삶이 공허하지 않고 꽉 채워지는 느낌이에요.

  무언가 흔적을 남기고 가는 것 같지요.

  오늘은 6월 1일 이에요.

  그 좋은 오월이 많은 행사로 얼룩져 지나가고요.

  또 더 좋은 유월이 왔네요. 호호

  유월에는 나의 날로 만들어 보겠어요.

  언니의 그 고운 약혼을 위한 노래는 너무나 멋지고 흐뭇했어요

  특히 제목이 너무 훌륭해요. 고마워요. 별로 풍성하지는 못한 잔치에 손님만 초대해 놓고 너무 아쉽게 돌려보낸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영원토록 우리 모두가 같이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아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참아야겠죠.

  특히 형부에게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처제의 약혼에 가타부타 말없이 근무까지 미루고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서 기쁜 하루를 보내서요.

 

  ㅡ 칠 년 이틀의 만남 뒤에

      달보다 더 맑고

      ......

      만남의 열매를 따는 두 사람 ㅡ

 

 ㅡ 사랑이 가고 추억만 남을지라도

     그 추억을 나눠 사랑하게 될 두 사람에게

     어려움의 숱한 고비 위에서

     이룩해 나온 지금까지의 사랑처럼 ㅡ

 

      ........ 

 

  언니와 형부도 그 누구 못지않게 행복을 바구니 가득 따는 사람이 되리라 확신해요. 그리고 따고 있고요.

  언니 우리 주안에서 정말 멋지게 이해하며 용서하며 살아봐요. 할렐루야                                                                       86. 6. 1 침례신학대학 숙.

 

 

2. 사랑하는 나의 언니께.

 

  오늘 첫눈이 왔어요.

  퇴색해 버린 단어처럼 어떤 감동을 주기에는

  너무 세월을 먹어 버린 듯한 느낌도 있지만

  여하튼 편지를 쓰게끔 할 만큼 Romance를 주는군요.

  하긴 언니 편지 받고 몇 번이나 곧바로 쓰려고 한 줄씩 써놓고는 서랍에 넣어 놓고 넣어 놓곤 하다가 드디어는 오늘 결판을 내는가 봅니다.

  언니.

  첫눈이 오면 언니 무엇이 제일 생각나세요.

  추억의 그 사람(?)이라도 혹여 생각되는 사람이 있는가요. ~

  숙이는 오로지 한 사람이라 별달리 생각해 볼 사람이 없는 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답니다.

  "내게도 사랑이 사랑이 있었다오" 할 만큼 짜릿하게 지나간 사람은 없었으니까요. 

  백일장에서 언니가 상을 받았다고요.

  참으로 축하드려요. 우리 집안 그것도 우리 언니가 그런 문학적 재질을 가졌다는 것에 대해서 동생은 참으로 자부심을 가진답니다.

  내 주변 사람에게 언니 얘기를 한 땐 신이 나요.

  자랑거리랍니다. 왜냐면 숙이는 문학의 사랑하며 굉장한 멋으로 느끼니까요.  그리고 어쩌면 난 언니를 환상 속의 여인처럼, 잊히지 않을 여인처럼 우리 아는 사람에게 얘기할 때가 있어요. 괜찮겠죠.

  언니.

  언니의 삶을 존경해요. 진심으로.

  어느 유명한 소설가나 시인을 비유해서 말해지진 않지만 동생의 기억 속에 언니는 불꽃처럼, 눈송이처럼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동경으로 뿌리 박혀 있어요.

  우리 한번 진실한 영혼의 작품으로 승화시켜 봐요.

  우리의 삶을 ㅡ

  우리의 글을 ㅡ

  영원히 꺼지지 않는 횃불로 우리 뜨거운 호흡을 나우어요.

  언니의 편지는 숙이가 학교에서 받아보는 유일한 낙이랍니다.

  목적 있는 기다림은 생활에 있어 가녀린 흥분제 역할을 합니다.

  언니 집은 평안하겠죠. 조카, 언니의 사랑 형부, 그리고 언니의 동료분들, 이웃들...

  모두 모두 별일 없이 잘 계시겠죠.

  우리의 삶은 어느 시점에 가선 애증도 사랑도 없어지는 심판의 지대가 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주님을 믿지 않는 삶처럼 어둡고 소망 없는 생은 없는 거지요.

  요즘 숙이는 꽃꽂이를 배워요.

  지난 금요일 날 첫 작품을 했어요. 쥐똥나무와 순결의 상징인 백합이에요. 작품을 꽂아 놓고 보니까 왜 그리 고고하고 은근하던지, 그리고 대견하던지 마음에 쏙 들고 좋더라고요. 이 실용주의자가 그런 겉치레를 시작하다니 참 사람은 알 수 없더군요. 역시 모르는 세계를 배우는 것은 매력적이고 짜릿하더라고요. 언니는 이런 경험들을 미리 겪었겠죠.

  민이와 연이는 열심히 하고 있어요.

  민이는 학기말을 위해.

  그리고 연이는 목대 피아노과 입학을 위해 열심히 돌진하고 있는 셈이에요. 3.6 : 1 이더군요. 역시 형만 한 아우 없다더니 동생 숙이의 부족함은 언니를 따를 길이 없음을 시인한답니다.

  찬이 씨는 대학원 때문에 한창 바쁘답니다.

  내가 무엇을 해줘야 할지 난감해지기도 해요.

  왠지 느껴지는 허전함.

  홀로 선 듯한 느낌.

  그의 바쁨으로 인한 거리감.

  내가 괜히 지나친 관심을 요구하지는 않는가 하는 것.

  가장 가까워야 할 사람에게 이런 어려운 감정들을 느껴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 등등이 생각됩니다.

  언니. 주님이 언니와 언니 가족을 잘 인도하실 거예요. 또 쓸게요, 안녕

                                                               86. 12. 1 침례신학대학 숙이.

 

 

3. 언니 보세요.

 

  지나간 것은 언제나 흔적도 없이 잊힙니다.

  지난겨울이라고 감히 쓸 수 있을 만큼 겨울은 저어 멀 리로 달아나고 옷차림도 가벼웁게 봄옷을 준비해야 되나 봅니다.

  코트를 벗고 한양 가벼운 차림으로 목욕재계를 하고 학교로 왔습니다.

  하루 중 가장 중심점에 앉아 나머지 반나절을 가늠해보고 지나간 반나절을 재어봅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왠지 힘겹게 느껴지네요.

  언니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조카, 형부 잘 있겠지요. 조카 얼굴이 삼삼하게 그려집니다. 오뚝한 코, 천진난만한 눈망울(어른의 이기와 욕심을 버린) 앵두 같은 입술과 그곳에 자리한 토끼 같은 치아, 자연스레 크레용으로 얼굴을(동그라미) 그렸을 때의 그 자연스러운 얼굴형.... 특히 '통시'할 때의 좋아하던 해맑은 얼굴 울 때의 눈물방울... 소중히 생각납니다. 조카는 이모들이 보고 싶다고 하는지요. 언제 그렇게 진하게 마음을 터놓고 자리할 수 있는 시간이 올는지요.

  싸워도 웃어도 가족은 진한 마음의 교통이 이루어져 하나도 마음의 앙금이 걸러지지 않는 평화로움 그 자체인데요.

  고 관계만 벗어나도 반목과 질투와 응어리가 뒤엉켜 있으니 참 불편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무백으로 모든 걸 삭삭 지워버리고 새로운 그림을 매 순간 가장 깨끗하게 굵직하게 단번에 아름답게 그릴 수 있도록 준비시켜 놔야 되겠지요.

  이상과 행동에는 엄청한 괴리가 있을 지라도 우리의 이상은 이상을 목표로 두고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그 가장 최 근사치에 도달할 걸 믿고 살아갑니다.

  적극적이 사람 앞에 모든 건 점령당하게 됩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던가

  모든 가족이 어울려서 싸우면서 미워하며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씨족 공동체 같은 피로 어우러진 공동소유의 시대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나름대로 도전과 응전으로 승리하는 삶을 세우지만 때론 보이지 않는 인간의 가식적인 틀에 숨통이 콱콱 틀어질 것만 같을 때도 많습니다.

 

  어제는 교회학교 교사들을 대접했다.

  몇몇을 제외하곤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 무덤덤한 표정들 꼭이 고맙다는 말을 듣으려 행했던 일은 아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나의 촉각과 두 청각은 이미 곤두서서 흔들거리고 있었다.

  망령되게도.

  어떻게 됐든 기분은 좋았다. 선행은 우리를 선에 이르게 하는 첩경이련가...

  우리는 받고 주는 자세가 분명해야 한다.

  고마워할 줄 알고 사무쳐서 기분 좋게 줄줄 아는 ~ 줄 아는  그런 정감 있고 인정 어린 인간다운 ~다운 삼을 살아야 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우리의 음식은 변덕 부리기를 서슴지 않고 백여우처럼 조화 부리기를 단행한다.

  그럼 나의 감정이 버거울 때가 많다.

  왜 태평양 가운뎃 도막처럼 묵지 감히, 의연히 자리하지 못하고 원숭이처럼 감정의 굴레를 넘는지. 그러기에 살아 있는 감정의 동물일 수도 있겠지만 ㅡ

  어떻게 보면 나의 인생의 목표는 이웃과 공존인 것 같다.

  물적으로 도와줌으로 그곳에서 나를 확인하는 도움을 얻는다.

  난 '대전 애육원'에 후원금 ₩10,000을 내기로 했다.(두 번째 냈다.) 조만간 도서도 정리해 줄 생각이오.

 

  난

  시작하다 마는 일도 많지만 열정적으로 살길 좋아한다.

  탁구를 쳐도, 말을 해도 있는 양껏 마구 분사하며 행해야 직성이 풀린다.

  타인 앞에서 인위적으로 다림질된 거짓 율법사 같은 인간 군상들.

  볼링핀처럼 그들을 싹쓸이 해서 영원한 폐차지로 보내고 싶다.

  그들은 타인까지도 제동걸기를 서슴지 않는 아주 파렴치한들이다.

  ...

  난

  내 스타일이 좋다.

  진리는 진리를 외면하지 못하는 법.

  가장 진실되고 순수하게 살았는가는 이다음 하나님께서 심판할 일.

  하늘을 우러러 상. 하. 좌. 우를 둘러보아 누구보다도 자신 있게 부 그럼 없이 살까 하오다.

  인생을 즐기려(유익하게) 믿으며 자연스러움 그대로 살겠어요.

  언니.

  날 알 것 같아?

  홀로서기를 더 해야 되겠어.

  진정한 의미의 아무 타격도 받지 않는 홀로 있어도 건강한 빛을 낼 수 있는, 꽉 찬듯히 보이는 그런 사람이 ~~~ㅡ

                                                              89. 3. 4 침례신학대학 쑥이

 

 

4. 누님 보셔요.

 

  지난달 T.V 갖고 잘 도착했는지요.

  혹 언제나 소식 올까 기다리다가 먼저 소식 올립니다.

  그동안 몸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행복하신지요?

  틀림없이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원만치 못한 시집식구들과는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 조금 궁금하군요.

  조카도 잘 크고 있는지요.

  저번 보았을 땐 이쁘고 곱게 자란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혹 어떤 불협화음이 있다면 어른들의 시간에서 끝날뿐 자식 세대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은 부모님의 책임이지요.

 

  지난 거센 폭풍이 지나간 후 더위도 한풀 꺾여 이젠 완연한 초가을의 날씨입니다.

  살찌는 계절을 맞이하여 누님의 조금은 뚱뚱한 모습을 보고 싶군요? ^-^

 

  이곳 포항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롬이는 아픈 곳 없이 무럭무럭 자라고 클수록 이쁘고 귀엽답니다.

  롬이 엄마도 몸 건강히 근무에 열중하고 잘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달 시험 관계로 조금은 분주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조금 후에 결과가 나올 것이지만 합격 여부에 관계없이 초선을 다했다는 것에 만족을 느낍니다. (시험 :외국 유학 석사과정 :2년 코스)

 

  요번 추석 때는 어떤 계획을 세우셨는지요?

  대전에 올라갈는지 혹은 시집에 갈는지요?

 

  저는 아시안 게임 관계로 APT를 못 떠나게 되고 영이도 근무가 끼여 좀처럼 움직이지 못할 것 같습니다. 평상시 집에 자주 가보지도 못했고 해서 한번 올라가려 했는데 이번 명절에도 못 올라가게 되어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10월 중순쯤 시간을 내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포항과 울산

  무척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소식도 못하고 왈 애도 못하고 이유는 결국 게으름 때문이겠죠.

  앞으로 자주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줄이고 몸 건강하시고 모든 일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1986. 9. 2 포항 해군아파트 동생. 올케 올림 

 

 

5. 영숙이에게

 

  새 봄과 함께 시작된 너의 생활이 푸르게 돋는 하루하루의 싹이 되길 비는 마음으로 펜을 든다.

  글로나마 너를 대하니 변하지 않은 옛정에 감회가 새롭구나.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ㅡ.

  아름답게 성숙한 너의 모습을 본지 반년이 지나 버렸어.

  아무 소식이라도 좀 전해주련.

  서로 떨어져 있어서 자주 만나기는 어렵겠지만 소식은 전할 수 있잖니.

  결혼한 친구라고 너무 따돌리지는 말아.

  별로 변한 것 거의 없거든.

  대전에는 자주 가보니. 너무 멀어서 자주는 힘들겠구나.

  나는 가끔 간단다. 신랑이 바쁘면 혼자 다녀오라고 하고 함께 가기도 해.

  참 너 글 계속 쓰고 있니.

  만일 계속한다면 읽고 싶구나. 무첟 오래되었지, 읽은 지가 ㅡ.

  영숙아.

  바쁜 학교 생활에 쫓기겠지만 소식 좀 전해주련.

  특히 별 소식 생기면 전해줘. 꼭 가볼 테니까

  항상 건강하고 보람 있게 생활하는 영숙이에게 축복이 더욱 함께 하길 기원하며

                                           1984. 4. 11 음암 보건지소 혜경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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