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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씨종자

by 영숙이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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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육이 씨종자 > 

 

 최근에 인터넷 바다에서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질문자의 질문에 답을 한 내용인데 최근에 jinnssam에게 일어난 일련의 일들에 대한 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로 옮겨 보았다. .

 "제가 보기엔 질문자님께서 정이 많고 좋은사람이라서 항상 누군가를 만날때 전부를 주신게 문제인것 같아요.

 사람은 아무리 좋은사람을 만난다 한들 전부를 주면 안돼요.

 그럼 그 사람으로 인해서 내 전부를 잃어버리거든요.

 반대로 전부를 받은 그 사람은 행복하지 않냐고 하신다면 그분도 전부를 받은걸 알기에 부담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연애를 하건 친구사이건 가장 좋은건 본인을 먼저 생각하면서 타인에게 감정을 줄때 전부의 50%~80%만 마음을 줘야한다는거에요.

 

 물론 사람이 기계가 아니기에 퍼센트를 나눠서 기계적으로 행동할수는 없지만 마음을 먹고 행동할 수는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상대방이 아프다고 할때 마음 같아서는 가서 죽도 끓여주고 간호를 하고 싶지만 그건 온전히 내 시간을 희생하는것이기에 약국에서 약을 사다주거나 병원 꼭 가봐 걱정된다 같은 행동을 이야기 해요

 사람은 의식적으로 준 만큼 받으려고 하지는 않았더라고 해도 무의식에는 내가 베푼 값어치를 항상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5를 줬다면 상대 또한 나에게 3은 주기를 바라는거죠.

 만약 그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꾸만 갈망하게 되고 언젠가는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결혼을 할때 한사람의 희생으로는 언젠간 결말이 보여지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내편은 타인이 아니라 '나'라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 세상은 온전한 내편이 있다면 충분히 버티면서 살아갈만한 세상이에요

 

 저는 질문자님이 자아정체성을 찾을수 있도록 노력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타인에게서 나를 찾지 말고 나에게서 나를 찾는걸 말이죠

 정신과를 갈만한 중증 보다는 심리상담센터에서 꾸준히 자아정체성을 찾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상담사 선생님께서 본인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실거라고 믿습니다! "

  여기 질문에 대한 또다른 답도 괜찮은 거 같아서 올려 본다. 

 

 우리는 남을 도와줄 때 너무 많이 도와주면 도리어 내가 힘들어집니다.

항상 30%를 넘어서 도와주면 안됩니다.

 

 이 세상에 착한 사람이 좋은 것 같은데 그것은 내가 사회를 탁하게 만드는 장본인이 됩니다.

 

 내가 너무 착하면 나를 이용하려고 오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사기꾼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내한테 너무 의지를 하려고합니다.

 그래서 형제들이라도 절대로 30% 이상을 도우면 안됩니다.

 

 우리는 자기 노력이 더 많아야 됩니다.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물질은 우선 친하게하려고 다가 가려고 하는 것이고, 진짜로 돕는 것은 답답하고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 돕는 것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 내편은 타인이 아니라 '나'라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 세상은 온전한 내편이 있다면 충분히 버티면서 살아갈만한 세상이에요.

 

 저는 질문자님이 자아정체성을 찾을수 있도록 노력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타인에게서 나를 찾지 말고 나에게서 나를 찾는걸 말이죠"

 

 스스로 평가하기에 나 자신을 돕는 일에는 게으르지 않았고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손을 내밀고 도와 주려고 애썼다는 생각을 했었다.

 특히 형제자매를 향하여서는 나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서 도왔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까지 들었었다.

 "동생들 좀 그만 챙겨요."

 

 그런 말을 했던 당사자는 시댁 일쪽을 전적으로 돕다가 오랜시간을 고통을 당한 것을 알고 있다.

 

 jinnssam의 동생들은?

 내쪽에서는 돕느라고 애썼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일방통행이었다.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결론은

 "알아서 잘살았고 이제와서 무슨 참견이람."
 "또 상처주려고?"

 

 돌이켜보면 잘지내고 있으니까 감사하고 또 잘지내고 있을 것을 쓸데없이 혼자 끙끙 거린 것이다.

 이제는 그려려니 ~

 그냥 할 도리만 다하면 된다.

 거기까지.

 

 살다보면 의도적으로 접근해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
좋은 의도일리가 없다.

모든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신뢰가 없는 사람과의 관계가 오래갈리가 없다.

 다 나름 이유를 가지고 있겠지만 피를 나눈 형제자매도 30%만 해야하는 걸  그 이상 넘어가면 피곤할 뿐이다.

 
하물며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는 것도 피곤하고 불순한 의도는 말할 필요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일어서야지 옆에서 돕는다고 그 사람의 정체성이 변하는 거는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다.

 

  jinnssam도 힘들어 봤지만 결국은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

 스스로를 도와서 천천히라도 스스로 일어서야지 변화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인데 타인이 도와준다고?

 사람은 변하기가 쉽지 않다.

 어느 드라마에 보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킹더랜드라는 드라마다.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야." 

 

 사람의 본성을 고친다는 건 스스로의 뼈를 깎는 노력이거나 포기하거나 ~

 

 자아 정체성이라는 것이 잘은 모르지만 어렸을 때부터 형성된 자신에 대한 정의이기 때문에  옆에서 누가 돕는다고 쉽게 바뀌는게 아닐 것이다.

 

 처음 재정적 자유를 얻었을 때 주변에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를 해주었었다.

 "해보세요. 괜찮습니다."

 엄마들 모임에 두어사람이 따라오기는 했지만 경제적 자유까지는 획득할 수 없었다.

 오히려 스스로들 알아서 경제적 자유를 향하여 잘 헤엄치고 있다.

 

  "예수님의 포도열매이기 보다는 들포도를 맺는다."

 

 새벽기도 시간에 들려준 말씀이었고 이제는 그말을 이해한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어서 주변에 열심히 말하고 다닌 적이 있다.

 

 ~ 비웃음이거나 마이동풍이거나.~

 

 이제는 말하지 않는다.

 상대편의 의도나 수준을 가늠하고 거기에 장단을 맞출 뿐이다.

 

 그래도 jinnssam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jinnssam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징징거리는 원룸 사람을 나름 도와주려고 애를 썼었지만 그건 돕는 것이 아니었다.

 점점 더 조금 더 징징거리게 했을 뿐이었다.

 선을 그어야했다.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것으로.

 지금은 징징거림을 받아주지 않는다.

 

  💖

 다육이를 키우는 목적이 나름 즐겁고 생명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좋아서 키우기시작했었다.

 키우다 보니까 점점 더 많아지고 ~

 

 선교로 쓸 수 없을까?

 그래서 조금씩 나누기 시작하였다.

 선물로 줄 수 있으면 선물로 주고 ~

 

 여동생과 엄마도 좋아하면서 가져가기도 하고 가져다 드리기도 했다.

 무한정으로 늘릴 수도 없고

 무한정 늘린다고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가져갈 때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게 더 좋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다육이 덕분에 지인들이 jinnssam집을 방문했다.

 봄부터 한번 방문해서 다육이좀 가져가라고 요청했었기 때문에 방문해 준 것이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한개만 빼고 마음대로 가져가셔요."

 

 그 한개는 변종이었는데 다육이는 변종이 귀하다는 것 정도까지는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전에 같이 근무하셨던 동료 샘은 적당히 건져내서 물어보면서 챙기셨고 더이상 안챙기시길레  오히려 jinnssam이 미니토분 속에 자리를 잘 잡은 녀석들로 채워서 건넸다.

 

 같이 온 제자는?

 전에 한번 방문했을때 몇개를 가져갔었는데 ~

 다육이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다육이 꽃다발 만드는 법도 배우기도 하고 해서 마음껏 가져가라고 부추겼다.

 

 헐빈하게 비어버린 베란다 다육이 농장.

 

 마침 웃자란 녀석들이나 여기 저기 자리를 제대로 잡고 큰 녀석들이 있어서 한데 모으기도 하고 웃자란 녀석들을 잎꽂이 하려고 잘라서 일주일동안 끝부분을 말리기 위해서 블루베리 먹고 남은 통에다 넣어 두었다.

 

 챙기다 보니까 눈에 안보이는 녀석들이 있었다.

 씨종자 녀석들이 안보인다.

 잘자라면 씨종자로 쓰려고 남겨 놓았던 녀석들이 없어졌다.

 

 눈에 어른거리는 녀석들이 있다.

 좋아하던 컵에 좋아하던 다육이를 좋아하는 모양으로 키우고 있던 것이 눈에 어른거린다.

 

 좋아하던 씨종자가 없다.

 예쁘게 물들어서 예쁘게 자라고 있던 녀석들도 없다.

 씨종자로 쓸게 없다.

 ㅎㅎㅎ.

 

 다시 만들면 되지만 애착이 가던 녀석들 그대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깨진 컵 모퉁이가 눈에 선하게 보인다.

 꼿꼿이 자라다가 잎사귀가 다 떨어졌는데 다시 꼬물꼬물 잎사귀가 나오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꼿꼿이 자라는 다육이 밑에 꼬물꼬물 올라오던 이쁜 녀석들이 눈에 밟힌다.

 

  "전부를 내주면 안되는 거구나."

  "외면하지 말고 가져가는 걸 지켜보고 있다가 안되는 건 안된다고 말했어야 하는구나."   

 

 물론 가져갈 때

 

 "죽이지 말고 잘 키워야 해요."

 

 신신당부 하기는 했었다.

 잘키우고 잘 번식시키고 또 그걸로 인해서 경제적 가치가 생긴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일이 아닌가?

 

 부디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애들을 애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히려 나를 떠나서 더 이쁨받고 더 사랑받고 더 잘 지낸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우리 원룸에서 15년동안 살다가 32평 아파트를 대출없이 현금으로 사서 이사간 젊은이들처럼 좋은 일이다.

 이제 우리 원룸에 살지 않기 때문에 기도할 때마다 기도하지는 않지만 부디 선하고 지혜로운 믿음의 베필을 만나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번씩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어쨌거나 다음부턴 씨종자를 절대로 내주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아끼는 다육이는 절대로 주지 않을 것이다.

 ㅋㅋㅋ

 

 인간의 욕심이란 어디까지일까?

 그래서 예수님을 바라봐야하는 것이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수님 닮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찬양이 있는가보다.

 

 "예수님 닮기 내가 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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