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정체성 혼란

 

< 자아 정체성 혼란 >

 끊임없는 자기 질문을 통해 자신에 대한 통찰과 자아상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그 결과 얻는 것이 자아 정체성 (ego-identity)이다.

 이것이 형성되지 못하고 방황하게 되면 역할 혼란 또는 자아 정체성 혼미 (identity diffusion)가 온다.

 이는 직업 선택이나 성 역할 등에 혼란을 가져오고 인생관과 가치관의 확립에 심한 갈등을 일으킨다.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 이론 : 네이버 블로그 

 정체성의 혼란은 나이와 상황에 상관없이 발생한다. 어떠한 환경적 조건에서 발생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정체성의 혼란이 가져다 주는 정신적 고통에는 차이가 없다.

 정체성은 행복에 큰 관여를 하는 중요한 부분이며 정체성의 혼란이 오면 그 파장과 파괴력은 상당하다. 정체성 혼란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워보고 다시 행복과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 배우기 >

 

1.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한다. 

 

 정체성을 찾아 탐구하는 일은 사춘기에 흔히 나타난다.

 

 많은 십대 청소년들이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탐구하고 가족이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다양한 가치관을 자리잡아 나가는 경험을 한다.

 

 이는 성장기의 중요한 부분으로, 이러한 정체성 탐구 과정 없이 성장하여 성인이 되면 의식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문제를 겪게 된다. 

 

 살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해 본적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혼란을 극복하는데 중요하다.

  ◈현재 본인을 있게 한 성격, 기질, 특징 등을 생각해본다.

  ◈본인의 가치관을 살펴본다.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방식으로 삶의 방식을 정의하는가?

어떻게 형성이 된 것이며, 그러한 가치관은 누구에게 받은 영향인가?

  ◈ 그러한 특징 및 가치관이 살면서 변해왔는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평가한다.

 변화 유무에 상관없이 그 이유에 대해 고민해본다.

 

2.무엇이 나를 잡아주는 지 생각해본다. 

 

 누구나 방황기를 경험한다.

 방황의 시기가 찾아오면 매일의 삶에서 본인을 잡아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수의 경우, 다른 사람과의 인간 관계가 본인을 힘들게 하고 방황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친척, 동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이 모여 자신을 둘러싼 인간 관계를 구축한다.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어떻게 그 관계가 본인에게 영향을 끼쳤는지, 그 관계로 인해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는지 생각해본다.

◈ 왜 그 관계가 본인에게 중요한지 생각한다. 왜 그 사람들과 함께 하길 선택했는가?

◈ 그 관계가 본인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그 이유를 생각해본다.

 본인이 다른 사람과의 친밀함을 갖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편인가? 자신에 대해 좋아하는 부분이 있거나 변화하길 바라는 부분이 있는가?

◈ 본인의 인생에서 중요한 관계가 없어도 현재의 자신이 될 수 있었을지 생각해본다.

 

3.본인의 관심사를 알아본다. 

 

 인간 관계와 함께 개인적인 관심사는 우리가 좀 더 안정적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인의 취미와 관심사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직장이나 학교 밖 본인의 자유 시간을 할애하는 대상이 된다.

 

 그러한 관심사는 본인의 성격과 정체성에 기반하여 선택하게 되며, 그 반대로 취미 생활이나 관심사가 정체성을 형성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마음 속 내제된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 평소 자유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생각한다. 어떤 취미나 습관으로 본인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는가?   

 ◈ 왜 그러한 관심사가 본인에게 중요한지 생각한다.

 항상에 그것에 관심이 있었나?

 어릴 때부터 혹은 최근에 생긴 취미 생활인가?

 왜 애초에 그러한 취미를 가지게 되었나?. 

 

 ◈ 그 취미가 없어도 여전히 본인이 지금과 같은 사람이 되었을지 솔직히 자신에게 물어본다.

 

 4.본인이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미래를 그려본다. 

 

 정체성을 안정시키고 스스로의 이상향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는 데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본인의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보는 것이다

 

 지금의 자신을 뒤돌아보고,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을 미래를 상상해본다.

 

◈ 20분 정도의 시간만 할애하면 된다. 

◈가능한 자세히 가까운 미래에 대한 상상을 해본다

◈자신의 상상 속 미래에 대해 자세히 기록한다.

◈상상 속 미래를 어떻게 현실화 할지에 대해 고민한다. 방황하거나 갑갑한 마음이 들 때는 상상했던 미래를 다시 생각해본다.

 

 

< 상실감이나 변화 극복하기 >   

 

1.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본다.

 

 상실감이나 변화는 그 파괴력이 엄청나지만 자신과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재정립할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어야 한다.

 

 5년전 혹은 10년전 목표와 꿈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은 것처럼, 습관과 상황 때문에 변화에 두려움과 암담함을 느끼는 것 뿐이다. 

 

◈ 누군가를 잃거나 갑작스러운 변화를 겪을 때는 본인의 삶을 다시 재평가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계기로 관점의 변화를 주거나 미뤄두었던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다시 노력하게 된다.

 그러므로 상실감이나 큰 변화는 동시에 더 행복하고 충만한 삶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현재의 목표와 개인적인 가치관이 예전과 같은지 솔직하게 자신에게 물어보도록 한다.

 

 만약 변화가 생겼다면 새로운 목표와 가치관을 본인의 삶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2.변화를 받아들인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두려워하며, 특히 큰 변화는 삶의 통째로 바꾸어 놓기도 한다.

 하지만 변화가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사실 상황이 변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며 삶이 건강한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몇몇 전문가들은 삶의 변화를 경험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변화를 거부하기 보다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수정할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 10 - 20년 후, 지금 새로운 일이나 색다른 것에 도전해보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을지 생각해본다.

◈ 자아 발견의 과정을 거친다.

 인생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현재의 자신의 입장에서 어떻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해본다.

◈ 미래의 자신을 상상할 때는 그 역시 본인이라는 것을 명심한다.

 완전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을 바라거나 완전히 자신과 동떨어진 상상을 하기보다 경험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숙해진 자신을 생각한다.

 

3.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해고 당하거나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 중 일부는 정체성 혼란을 경험하며, 이는 무엇을 해야할지 혹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등에 대한 혼란과 함께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실직 후 가장 좋은 것 중에 한가지는, 다른 여러가지 방안 및 같은 일이라도 색다른 환경에서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고려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 자신의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것도 고려한다.

 이상적인 직책은 아닐 수 있으나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계속 커리어를 쌓아 나갈 수 있으며 본인의 목표를 다시 잡는데 도움이 된다.

◈ 인맥을 구축한다.

 경우에 따라 인맥을 통해 구직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다른 전문가들과 인맥을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유익하다.

 인맥을 통하지 않으면 놓칠 수 있는 기회들을 접하고 생각이 비슷한 전문가들이 모인 큰 집단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 바라는 목표에 도움이 될 새로운 습관을 키운다.

 몇 년 동안 해오던 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색다른 경로나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필요한 변화가 있다면 그것을 위해 노력하도록 한다.

◈ 자신의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것도 고려한다.

 이상적인 직책은 아닐 수 있으나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계속 커리어를 쌓아 나갈 수 있으며 본인의 목표를 다시 잡는데 도움이 된다.

◈ 바라는 목표에 도움이 될 새로운 습관을 키운다.

 몇 년 동안 해오던 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색다른 경로나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필요한 변화가 있다면 그것을 위해 노력하도록 한다.

 ◈ 인맥을 구축한다.

 경우에 따라 인맥을 통해 구직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다른 전문가들과 인맥을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유익하다

 인맥을 통하지 않으면 놓칠 수 있는 기회들을 접하고 생각이 비슷한 전문가들이 모인 큰 집단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 삶의 목적을  찾기 >     

 1. 본인의 가치관을 살린다. 

 가치관은 한 사람을 형성하는데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다.

 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삶의 목적을 찾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항상 본인의 가치관을 구현하는 삶을 그리는 일이다.

 

◈ 친절과 연민이 중요한 가치관이라면, 매일 친절함과 연민을 베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

◈ 종교가 중요한 가치관이라면 규칙적으로 종교 활동을 하도록 한다.

◈소속감이 중요한 가치관이라면 이웃과 친해져 매월 정기 모임을 가지려고 해본다.

 

3.열정을 느끼는 일을 한다. 

 

 본인의 일에 열정을 느낀다면 그것을 통해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일이 아닌 부분에서 자신의 열정을 찾는다.

 좋아하고 열정을 느끼는 일을 찾아 만족감을 느끼고 더 훌륭한 목적 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

 

 ◈ 자신이 사랑하는 일 그리고 본인을 행복하게 만드는 (안전하고 합법적인 선에서)을 시작한다.

 좋아하고 열정을 느끼는 일을 미뤄야 할 이유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자급적인 일을 통해 열정을 키워간다.

 쉽게 가만히 있을 수 있는 편한 과정은 아니지만 본인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현재 열정을 느끼는 일이 없다면 새로운 것을 찾아본다.

 즐거움을 가져다 줄 대상에 대한 영감을 줄 수 있는 가치관들을 생각해본다.

 아니면 새로운 취미 생활을 가져도 좋다.

 악기를 배우거나 취미 용품점을 찾아 점원에서 추천을 받아 기본적인 것부터 시도해본다.

 

3. 야외 활동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야외 활동을 통해 만족감과 목적 의식을 느낀다.

 

 심지어 야생 요법이라는 이름의 등산이나 캠핑을 통한 야외 활동을 활용한 치료법도 있을 정도이다.

 이것은 심리적인 문제 및 중독 문제 등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 집 근처 공원이나 등산 코스를 온라인 검색으로 찾아본다.

 이 때 필수 안전 예방책을 잘 따르도록 하며 새로운 곳이나 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할 때는 다른 사람과 함께 동반하도록 한다.

 

4..정신적 영적 수양을 한다. 

 

 모든 사람들이 종교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목적을 가져야만 종교 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몇몇 사람들은 믿음과 종교 집단이 외부와 연결되는 소속감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명상이나 마음 수련 등의 세속적인 (종교와 무관한) 정신 수양 역시 심리적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한다.

 

◈ 명상을 통해서 본인에게 집중한다.

 자신에게 집중하거나 자신의 목적 의식에 집중한 다음 호흡에 집중한다.

 이 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잡생각은 무시하고 코로 호흡하며 들숨과 날숨에 집중한다.

 최대한 편안하게 앉아 명상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하는 연습을 매일 한다.

◈ 온라인 검색이나 독서를 통해 다양한 종교를 알아본다.

 종교마다 각각의 가치관과 믿음이 있으며 그 중 몇몇이 본인의 가치관과 잘 맞을 수 있다.

◈ 건강한 정신을 갖고 있는 친구나 친척들과 대화한다.

 그들의 좋은 통찰력으로,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종교와 수양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정체성 강화하기 >

1. 대인 관계를 위해 노력한다. 

 친구나 가족, 그리고 중요한 지인들은 우리에게 모두 안정감을 주는 중요한 존재들이다. 

 

 가족이나 친구와 강한 유대감을 가지는 것은 소속감을 느끼게 하여 정체성 안정에 도움이 된다.

 

◈ 친구 혹은 가족에게 전화나 메일을 통해 연락한다.

 자주 보거나 가끔 보는 사람들 역시 연락하여 관계를 유지하도록 한다.

◈ 친구와 가족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다.

 그리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

◈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를 함께하고 영화관, 술집, 여행 등을 함께 즐긴다.

 깊은 인간 관계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하는 것은 본인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며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이 된다.

 

2. 개인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개인적인 성장과 만족감을 찾을 수 있는 종교, 운동, 철학, 예술, 여행 혹은 다른 열정의 대상이 되는 것들을 알아보고 본인에게 중요한 것들을 추구한다.

 

 열정을 느끼는 대상으로 자신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경험을 해본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즐겁게 받아들이고 매일 혹은 일주일에 한번씩 그러한 활동을 추구하여 행복한 환경을 조성한다.

 

3. 성취를 위해 노력한다. 

 

 강한 목적 의식을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커리어의 성취로 주변의 인정과 칭찬을 받는 것이다.

 무엇을 하던지 상관없이, 본인의 업무를 열심히 그리고 잘하면 항상 보상이 따라온다.

 

 인생에는 일보다 중요한 것들이 많지만 일은 자신의 존재의 정당성을 부여하는데 도움이 되고 목적 의식을 갖게 만들어 준다.

 

◈ 현재 커리어에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일에 도전해본다.

 몇몇 진로는 추가적인 교육이나 훈련이 요구되는 반면 어떤 것들은 본인의 현재 교육 배경과 업무 경험으로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을 수 있다.

 본인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분야에 근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목적 의식과 개인적 만족감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 글은 공동 작성자 Trudi Griffin, LPC, MS. 트루디 그리핀은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는 상담사며 전문 상담 분야는 중독 및 정신 건강이다. 2011년 마케트대학교에서 정신건강 상담 석사학위를 받았다.

 

◐ 이 글을 쓰면서 초등학교 동창생이랑 통화를 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가? 교실 뒷편에 네가 쓴 시가 있었는데 그걸 읽고 충격을 받았어.

 나도 쓰면 저것보다는 잘 쓸 수있을텐데  ~ 그때부터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애."
 "게시판 정리하라고 해서 붙여 놓은 것 같은데"

 "너는 글 쓰는 걸 과정으로 끝냈고 나는 글쓰는 것을 목표로 해서 썼기 때문인가부다."

 

 그렇게 인생의 목표가 형성이 되었던 것 같다.

 책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그냥 좋아했었고 목표가 생긴 이후로는 글을 쓰기 위해 책을 읽었었던 것 같다.

 

 글을 써서 밥을 못먹을 것 같아 직업이 있어야했고 교사를 직업으로 삼겠다고 목표를 한 것은 학교마다 책이 가득 꽂혀 있는 도서관이 있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

 두번째는 시집 약력에 보면 교사가 많았다.

 약력에 올리기 위해서 교사가 되고 싶었다.

 

 은퇴 이후에도 여러번 무엇인가를 할 기회가 있었지만 글 쓰는 일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카페를 할 때에는 그렇게 시간이 빠듯할 줄 몰랐고 신경 쓸일이 많을 줄 몰랐다.

 

 카페를 접고 난 이후에는 기쁜 마음으로 글을 쓰는 작업을 했다.

 특히 코로나 때문에 글쓰기에  더 집중했었던 것 같다.

 

 예수를 믿게 된 것은 그동안 이기적으로 오직 나, 나, 나뿐이었던 삶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것이라는 삶의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예수를 믿게된 계기도 친정 동생 중에서 제일 잘나가고 제일 잘 살던 둘째 남동생이 하늘의 별이되고 나서 인생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깨달음으로  예수님을 찾게 된 것이다.

 

 지금 인생의 가을에 있다.

 가을에도 피는 꽃이 있는 것처럼 인생 제 2막에서 글쓰기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주어진 삶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다.

 글쓰기를 통해 다른 사람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

 누군가가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

 

 정체성 혼란에 대해서 쓴 전문가의 조언이 다 맞는다고 하기는 어렵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맞을 수 있지만 누군가에는 전혀 얼토당토 안한 이야기 일 수 있다.

 

 거기에 덧붙인 jinnssam의 이야기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렇지만 이글을 통하여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면 또 다시한번 일어날 계기가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일이 있을까?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무언가 도움이 된다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