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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 아웃 >
주변에서 번 아웃이 왔다고들 말한다.
번 아웃 때문에 ~
도시를 떠난 이유가 번 아웃이 와서 ~
열심히 살았는데 갑자기 싫어져서 ~
그럴 때마다 `그런게 있구나.`
그런 정도로 생각했었다.
티스토리를 쓴지 이제 7년이 되어 간다.
처음 10명 안팎의 주변 사람들에게 블러그를 쓴다고 알리고 주소를 보냈지만
`아 ~ 대단하네요.'
그러고는 한번씩 들어왔다 나가는 것으로 예의를 차리고 끝.
초등 동창과 중등 동창들 단톡에 올리고 계속 쓰면서 20명 ~ 30명 올라가기 시작했지만 아는 사람으로 들어오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남구청에서 블러그 쓰는법 강의를 듣기도 했다.
강의 들으러 다닐만큼 부지런 한 사람이 아닌데 부지런한 계중 사람이 등록하자고 해서 따라갔다가 계중 사람은 첫날만 오고 jinnssam만 일주일 내내 들었다.
강의는 실제 활동위주가 아니고 이론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계중 사람도 첫날만 들어보고 바로 아웃했을 것이다.
끝날 때에는 수료증을 과목마다 잔뜩 만들어 주었지만 솔직히 공무원들 일거리 주는 느낌?
좀더 성의있게 강사진을 찾아보던지 좀더 실용적인 내용으로 꾸려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걸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들었다.
한번 시작한 일은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때까지는 해보는 정도의 성의는 있다.
강사 중에 블로그 쓰는 강사가 있어서 블로그 쓰는데 도움을 받고자 나름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열공? 했다.
강사의 말 중에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찾아 다니면서 답글을 쓰면 그 사람도 답방을 와서 답글을 올려준다.'
는 말에 따라 블로그를 잔뜩 올려놓고 답글을 써주었다.
밤을 새우면서 블로그를 읽고 답글을 쓰고 답방오는 이들에게 답글을 쓰고 무한반복 무한궤도의 무한작업을 했다.
그렇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답방을 온다한들 성의있게 블로그를 읽는 것이 아니고 대충 대충 읽고 대충 대충 답글을 써주는 방문객을 체우기 위한 성의없는 답글들이 대부분이었다.
'소용이 없구나. 한계가 있구나.'
그즈음에 쓴 블로그에는 답글이 길게 길게 늘어서 있다.
심지어는 100명이 넘는 답글이 달린 적도 있다.
그래도 블로그들을 방문하다보니 이런 저런 글들을 많이 읽게 된다.
그중 방문객이 꽤 많은 어떤 불로그를 읽었는데 답글은 방문객을 늘리는데 도움이 안된다는 내용이었다.
그 블로거는 핫이슈나 뉴스 중에 떠오르는 것을 편집해서 올리는 블로거였다.
jinnssam도 따라 해보았다.
뉴스 중에서 헤드라인을 따라서 쓰거나 아니면 갑작스레 생긴 뉴스를 퍼올리는 식으로 따라했다.
확실히 핫이슈라서 그런지 검색 방문객이 갑작스레 늘기도 했다.
100명에서 200명 사이의 방문객이 500명을 훌쩍 넘기도 했다.
그렇지만 핫이슈로 찾아 왔다고 해도 계속 머물거나 상시방문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때 뿐이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100명에서 200명 사이를 오랫동안 머물렀다.
200명을 뛰어 넘는게 쉽지 않았다.
또 무엇을 써야 할지 ~ 전문적인 것을 찾아서 써야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았다.
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어떤 일에 전문적인 기능이 있거나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아는 것은 아니어서 소제에 빈약함이 있었다.
그래도 매일 썼다.
작년에는 도자기를 배우면서 도자기 배움에 대하여 썼고 코로나 때에는 차박을 다녀서 차박하는 내용에 대하여 쓰고 ~
그러면서 차츰 차츰 jinnssam주변에서 주로 대하는 걸 써가기 시작하였다.
주변이야기를 매일 매일 써가면서 방문객이 절대로 넘지 않을 것 같던 200명을 넘기 시작하였다.
사실 jinnssam이 하루 종일 전도하러 다닌다 한들 하루에 100명을 만나서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복음을 전한다고 생각하면 하루에 100명 방문하면 일주일에 700명이고 200명이면 1400명이 jinnsssam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셈이다.
'그래 복음을 전한다고 생각하고 계속 써보자.'
200명의 방문객을 넘겨야 겠다는 생각으로 매일 매일 블로그를 채웠다.
블로그 일지가 있어서 쓰지 못한 날에는 칸이 비워지기 때문에 빈칸을 안생기게 하려고 꼬박꼬박 썼었다. .
산책 중에 떠오른 생각들.
앞베란다에서 키우는 다육이들.
일주일에 2 ~ 3번 정도 가는 사우나.
친구를 만나는 내용.
집을 출타하면서 생기는 일들.
여행 중에 있었던 일들
영화를 좋아하니까 넷플릭스에 영화 내용도 쓰고 ~.
어느날 문득 쓸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엇을 쓰지?
초창기에 일주일에 한번은 썼었던 커플 성경이 생각났다.
블로그를 쓰는 이유가 생각났다.
사람들의 영혼에 자유를 위하여 ~
그러면서 블로그를 비우지 않고 계속 올리는 방법으로 미리 써서 예약을 걸어 놓는 방법을 쓰다가 제목을 써서 비공개로 해놓았다가 체우는 방법을 쓰기 시작하였다.
지난달부터 방문객이 300명을 넘더니 500명 가까이 나오는 날도 생겼다.
'드디어 300명을 넘는구나.'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열심히 달리기를 하느라 지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동안에 이리 저리 일이 많기도 했다.
리모델링 일이랑 건물 보수일 등등
특히 이번 주에는 거의 블로그를 쓰지 않고 제목만 올렸다.
영화를 틀어놓고 밤낮 한눈을 팔면서 시간을 떼웠다.
나름 블로그 쓰는 일에 번아웃이 온 것처럼 쓰는 일에 대하여 1도 생각하지 않고 영화에 몰두하였다.
영화에 시간을 빼앗기면서 영화도 지루해져서 시리즈라도 너무 많은 시즌에 너무 많은 시리즈가 있는 영화는 결론을 먼저 보고 중간 중간 골라서 보니까 색다르게 보는 재미가 생겼다.
인물 등장과 스토리 엮여 가는 과정을 순서대로 지루하게 보는게 아니라 중간 중간 어디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고 어떻게 스토리가 엮여가는지를 찾아가면서 보는 방법이다.
사람마다 번아웃이 오는 시기가 있고 또 극복하는 것도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다.
이 일주일 동안 영화를 싫증이 나도록 보고 다시 글쓰기로 돌아왔다.
오늘부터는 지난 7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또 성실하게 블로그를 써나갈 생각이다.
매일 매일 어떤 내용으로 채워갈지 모른다.
그때 그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체워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람들이 영혼의 자유와 물질의 자유 그리고 삶의 자유를 찾는데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이제 하루 방문객이 500명을 넘었으니 앞으로 또 1000을 넘길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 번아웃 증후군 >
나무위키에서
1. 개요
Burnout Syndrome. 한자어로 소진(燒盡)이라고 한다.
어떤 직무를 맡는 도중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느끼고 직무에서 오는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의 통칭.
정신적 탈진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정신건강센터에서 일하는 치료자들이 느끼는 탈진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된 게 용어의 시초다.
여기서 볼 수 있듯 시작은 클라이언트를 상대해야 하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변호사 등의 '감정노동자'에 대한 연구에서 출발한 단어이지만, 2010년대에 이르러서는 직장인이 흔히 느낄 수 있는 업무능력 및 열정의 약화를 설명하는 신조어의 형태로 사용되는 중이다.
2019년 5월 25일, 세계보건기구에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에 번아웃 증후군을 직업과 관련된 문제 현상으로 분류했다(Problems associated with employment or unemployment).
즉 아직 질병으로 정의된 것은 아니지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 증상 및 진행
Edelwich와 Brodsky(1993)는 소진의 진행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소진에 빠진 한 사원의 시선을 가정하고 이에 따라 서술한다.
열성: 번듯한 직장에 취직했다.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이니만큼 열정이 넘친다.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으며 어려운 직무라도 스스럼없이 맡아내고, 자주 있는 야근이나 주말 출근도 자발적으로 행한다.
이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보람과 성취감은 삶의 낙이요 전부다.
침체: 슬슬 부침이 온다.
업무수행 자체는 무리없이 해내지만 처음 입사할 적 느꼈던 흥미는 점점 떨어져간다.
슬슬 직무에서 오는 보람은 뒷전이 되고 자신을 둘러 싼 근무환경을 챙기기 시작한다.
보수, 근무시간, 업무환경은 이 직무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하는 요소로 승격된다.
좌절: 오랫동안 근무하며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맛 보았다.
이 직장 역사에 한 획을 긋겠다는 포부는 사라진 지 오래고, 당장의 인사고과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벅차다.
자신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의심이 생기고, 동시에 자신의 직무가 가지는 가치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 업무의 무가치함을 맛보는 순간 직면한 업무에 대한 회피의 감정이 솟구친다.
삭신이 멀쩡한 곳이 없다.
무관심: 스트레스는 이미 극한에 다다랐고, 업무는 여전히 벅차다.
흥미가 없는 일을 하려니 커진 스트레스는 가뜩이나 실패투성이인 자신의 직무인생에 더 많은 실패를 가져다 준다.
확 때려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당장의 벌이가 없다면 절대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
최후의 수단으로 '기권'을 선택한다.
직무에 대한 모든 감정선을 차단한 채 묵묵히 버텨내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여전히 목을 죄는 스트레스는 버티기 힘들다.
더 이상 직장에서 감정적인 안식처를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결국 슬금슬금, 퇴사나 이직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한다.
![](https://blog.kakaocdn.net/dn/mKode/btszMZZwjmJ/w77bDh2xbuCighYLkrXsB0/img.jpg)
3. 원인
연구자들은 번아웃이 '해당 직무가 개인과 사회의 기대 수준을 충족하지 못할 때' 일어나는 것이라 본다.
자신이 원하고 원해 왔던 해당 직무를 수행하지 못해 성취감을 얻지 못해 이상을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장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부정적인 실패의 경험이 해당 직무를 수행하며 얻을 수 있는 성취를 초월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이다.
복잡하게 설명해서 그렇지 잘 보면 현실은 시궁창의 사용례와 비슷하다.
앞서 말한 사회복지사의 예를 들어보자면, 사회적 약자의 삶을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이에 따른 성취감을 '개인이 직무에 기대할 수 있는 성취감'이라 하면, 지원이 끊긴 클라이언트들의 분노를 한 몸에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든지, 교육 과정에서 학습된 약자에 대한 인식과 다른 부분을 보았다든지, 혹은 '돌봄(care)'이라는 업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더럽거나 징그러울 수 있는 경험 등이 쌓이고 쌓여 얽힌 스트레스를 '기대에 반하는 부정적 경험'이라 할 수 있다.
만일 후자의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그것이 전자의 감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면 정신적으로 '탈진'하게 되고, 전술한 번아웃 증후군의 진행이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생리적 수준의 반응이라는 점에서, 건강심리학자들은 번아웃에 대해서 신체적 자원의 소진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 관점은 과학적인 스트레스 연구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인 한스 셀리에(H.Selye)의 일반적 적응 증후군(GAS; general adaptation syndrome)을 연장한 것으로, 우리의 몸이 어떤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자원' 을 쏟아부으면서 버텨낸다는 점을 골자로 한다.
물론 얼마 동안은 잘 버틸 수 있고 심지어 수행수준(생산성)도 좀 더 높을 수 있겠지만, 제한된 자원은 언젠가는 바닥나는 법.
결국 제살 깎아먹기 식으로 버티던 인간은 끝없이 이어지는 스트레스 상황 앞에서 항복해버리고 만다. 수행수준은 크게 감소하게 되고, "하얗게 불태운" 개인은 무기력한 탈진(exhaustion), 즉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치는 단계에 접어든다.
번아웃이 시작된 것이다.
번아웃 증후군이 왔다는 느낌이 든다면 잠깐 그동안 하던 일을 멈추고 운동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재정적 한도 내에서 쇼핑을 하거나, 혼밥을 즐기는 것과 같은 취미생활을 갖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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