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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life of JINNSSAM

주식 초보샘 이야기

by 영숙이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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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초보 샘 이야기 >  

 

 나사리 호피폴라 카페를 갔다 오는데 남편이 물었다.

 

 "내가 이뻐서 나랑 결혼했어?"

 "응."

 "그렇지만 직장이 없었다면 자기가 아무리 이뻤어도 결혼하지 않았겠지."

 모두들 살아가면서  살아가는 기준이 있기 마련이다. 그 기준이라는게 사람마다 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오직 돈, 돈, 돈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그저 여자,여자,여자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취미생활에 빠져 산다.

 여러가지가 뒤섞여 복합적인 사람도  있고 그 누구도 딱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jinnssam은?

 스스로에 대하여 잘 모른다. 자신에 대하여 잘모르면서 다른 사람에 대하여서는 어떻게 알까나.

 그냥 이렇구나. 저렇구나. ~

 그래도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

 

 "사람은 잘 안변한다는 것."

 

 특히 경제적인 개념은 어렸을 때부터 형성 되는거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는다.

 몸에 체득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jinnssam은 돈관리를 잘 못한다. 특히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못한다. 이유는 현금이 있으면 무조건 다 써버리기 때문이다.

 카드가 있기 전에서 부터 지갑에 돈을 넣어 가지고 다닌 기억이 없다.

 지갑에 돈이 들어 가는 순간에 다 떨어질 때까지 쓰기 때문.
그래서 현금을 사용 할 때도 무조건 장기저축을 들어서 지갑을 비우고 다녔었다. 

 장기저축은 꺼내 쓸수 없기 때문이다.

 하기는 장기저축도 필요하면 해약해서 쓰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현금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은 카드 세상이라는 것이다.

 

 무조건 카드로 결재한 후 수입이 생기면 즉시결재를 한다. 그 다음에 또 카드를 긁는다. 그래서 제일 기분 좋을때가
"결재할 내역이 없습니다."  
라는 멘트가 뜰때이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참 한심할 정도로 관리를 못한다. 아마도 성장할 때부터 어쩌다 받는 용돈이 항상 부족했기 때문에 받는 즉시 다써야하는 상황에 길들여져 인 것같다.

 다행인 것은 그럼에도 불구
하고 예수 믿고 십일조하고 부터는 돈때문에 신경쓴 적이 없다는 것이다.

 십일조 하기 전에는 그토록 아끼고 저축하고 안쓰고 해도 항상 돈이 모자랐다.

 모아 놓으면 누군가 달라고 했고 항상 카드회사에 독촉을 받았었다. 결재일에 항상 제때 제때 결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때 얼마나 독촉을 받았으면 그때 쓰던 S카드는 평생 절대로 쓰지 않는다.

 지금도 주머니가 비어 있기는 마찬가지지만 카드를 쓴 다음 항상 미리 즉시 결재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돈이 들어오면 무조건 십일조와 함께 즉시 결재를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경제적인 자유함을 갖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

자동차를 폐차한 이후에는 자동차가 없어서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좀 불편하면 어떠랴.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는 것은 필수품이 아니라는 의미이고 필수품이 되지 못하는 비싼 자동차를 끌고 다닐 필요가 있을까?

 

 거실에 쇼파가 없어서 많이 불편하다.

 물론 쇼파를 사면 된다.  
그렇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오히려 앉고 서는게 운동이 된다.
집안 운동이 된다.
또 뭐를 잘 못 버리니까 안사야 집안에 물건이 쌓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돈 버는데 지장이 없으면 상관
없다.

 사실 쓰는 것보다는 버는 것에 집중하는 편이다.

 

 카페를 폐업하고서 폐업 할 즈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고 또 주식도 살살 시작했다.

 시간이 있으니 글 쓰는 일에도 집중할 수 있고 주식에도 시간을 할애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글쓰는 것도 재미있고 주식을 사고 파는 일도 재미있다.

 재미있으니 나름 공부도 하고 주식 흐름도 파악하고 큰 돈을 벌지는 않지만 쏠쏠하게 용돈 벌이를 하고 있다.

 알고 지내는 은퇴하신 교장 샘이 주식을 가르쳐 달라고 하셨다.

 너무 초보라서 무엇부터 가르쳐 주어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우선 주식계좌를 비대면으로 만들어 드렸다.

 그때 추천했던 주식 종목이 NH투자 증권, 기아, KT, ESR 캔달 리츠였다.

 많이 사지 말고 여유가 되는 대로 한주씩 사모으라고 하였다.

 샘은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냥 살살 굴려서 여행비나 만들어보자는 정도였다.

  NH투자 증권은 배당주이니 떨어질 때마다 한주씩 사서 모으고 팔지 말라고 하였다.

 기아는 돈을 잘버니 한주씩 사보라고 하였고 KT는 우리나라 인터넷의 센터이니 사보라고 하였다.

 다행히 다들 올라 주었다.

 샘이 관심없이 던져 놓은 사이에 다들 오른 것이다.

 다른 사람이 그 교장 샘에 대해서 마이너스 적인 요소를 이야기하면 jinnssam은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저 그 선생님 존경해요. 그 샘 사정을 알고 나면 달리 보일걸요?"

 교장 샘은 같은 학교 같은 학과 캠퍼스 커플이다.

 남편 분은 평생 경제적인 면에서는 도움이 안되었지만 알콩 달콩 아이들을 잘키워서 다들 잘 결혼을 시켰고 손자
손녀까지 보셨다.
남편 분하고 알콩달콩 잘 지내는 걸 보면 어떻게 존경을 안할 수가 있을까?

"우리 남편 26번 일 벌여서 다 말아먹었아요."

 "아이들은 저를 존경합니다."

보통 사람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유지하신 분이신데 어떻게 존경을 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특히 이번에 올케를 지켜 보면서 비교가 되었다.
그래서 사람은 겪어 봐야 알게 되는가부다..
여자여자스럽고 순종적이고 돈 싫어하고 신경 안쓴다면서
막상 하는 행동과 벌이는 일이란게 달랐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면서 모두의 로망인 전원생활을 실현하고 계시면서 예쁘게 사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으시다.

캔달은 아직 엄청 싸지만 쿠팡이 잘나가고 있으니까 언제인가는 빛을 보리라 생각한다. 

 이런 주식에 대한 모든 생각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런 jinnssam의 개인적인 생각을 교장 샘이 받아 들여 주셔서 NH 투자 증권이 올랐다고 기뻐하면서 전화 할 때는 jinnssam도 기뻤다.

 이번에 기아 1주와 kt 1주를 팔아서 대한항공 10주로 바꾸시라고 했다.

 대한항공 화이팅 .

 jinnssam이 주식을 고르는 기준은 일단 돈을 잘 버는 회사여야 한다. 또 절대로 상장폐지 안될 회사여야한다. 현재 가격이 회사 가치에 비해서 최저가인가.
잘 모르면 한주만 사서 1년 정도 지켜 본다.
그러다가 서너배 오르는 바람에 팔고서 손절한 주식도 있다.
배당을 잘 주면 오래 가지고 갈 주식이고 배당하고 상관없이 오르면 팔려는  주식이면 오를 때마다 조금씩 팔고 지켜본 주식 가격이 회사 가치에 비해서 기준가 이하라면 조금씩 산다.
그러다가 폭락장에는 과감하게 산다.

 작년 즉 23년 10월에 주식 지수가 2400이하로 떨어졌을 때 삼천을 대출내서 기아와 카카오등 몇몇 주식을 샀는데 겁이 나서 연말 즈음에 팔았는데 넘 일찍 팔았다.

 배당이 연말 배당인줄 알고 급히 팔았는데 알고보니 3월 배당으로 옮겨져 있었다. 팔고나서 알았는데 벌써 다 팔고 난뒤라서 미련없이 기아랑 빠빠이를 했다.
파수병으로 세운 한주도 팔고 당분간 손절.

 주식 종류가 엄청 많은데 굳이 올라버린 주식을 추격매수 할 필요가 있을까?
욕심을 버리고 수익을 올려줄 새로운 주식을 찾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잔인한게 누구인가가 만퍼센트의 수익을 거두었다면 누구인가는 그걸 샀다는 것이다.

 누구누구가 만퍼센트를 벌었다는 소문을 듣고 그 주식을 매수하는 순간 만퍼센트 번 사람은 팔고  산 사람은 그 순간부터 만퍼센트에 물리는 것이다.

 
주식을 제대로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주식은 자기만의 규칙을 개발해서 남이 우우
하면서 몰려 다닐 때 미리 그렇게 사람들이 몰려올 곳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 사람들이 들어오면 팔고 나오는 게임 같은 것이다.

 
이래 저래 아무리 주식을 많이  팔고 산다한들 회사를 만들어서 주식을 공개하는 사람이 젤루 많이 버는 머니 게임판이다.

 
욕심 부린다고 딸 수있는 머니가 아니다.

 주식은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공포도 이겨내야 하고 오를 때를 기다리는 인내심과 확신도 가져야 하고 이런저런 리스크도 감수해야 하는 이래저래 결코 쉬운 게임은 아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수익을 거둘 때에는 이겼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으다.

하지만 잃을 때도 있다. 이번에 실적도 안좋고 움직이지도 않는 주식을 몇가지 과감히 버려서 정리를 했다. 마이너스 실적이면 상장폐지가 되기 때문에 그런 주식이 될 우려가 있는 것은 무조건 빨리 버리는게 손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미련이 돈을 벌어 주지는 않는다.
정리했더니 그날부터 오르네요 그럴수도 있다.
손해를 보았지만 스스로 받아들이고 이겨낼수 있을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리 주식 초보 교장 샘이 주식으로 모은 것을 가지고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오늘 주식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지만 주식때문에 심령이 상할만큼 몰두하거나 무리한 판을 벌이는 것은 하나님이 좋아하지 않으실 것 같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을 좋아하고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은  싫어하는게 제일 좋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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