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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life of JINNSSAM

울산교육수련원

by 영숙이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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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교육수련원 >    

 재임 중에는 울산교육수련원이 생기면서부터 이용을 했었다. 

 은퇴 이후에는 이용할 일이 없어서 관심을 끊었었다. 23년도 강원도에서 팬션과 풀빌라와 리조트를 찾아 헤매다가 우리 수준에 거금을 투자해 강원도 리조트로 다녀왔었다. 이후부터 팬션과 풀빌라와 리조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실 우리 두사람은 최근 코로나 이후부터는 차박을 많이 했었다. 기아의 카니발은 두사람이 차박하기에 딱 좋기 때문에 여기 저기 차박하기에 좋은 장소를 찾아 다니면서 차박을 해보았다. 그런데 차박이란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게 너무 불편하였다. 또 jinnssam은 2 ~ 3시간마다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야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임시화장실을 인터넷으로 샀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건데 펴서 위에 뚜껑을 얹으면 되는데 속에 검정 비닐을 넣어서 닫은채 볼일을 보고 아침에 검정비닐을 들어서 화장실에 들고가 비우고 검정비닐은 휴지통에 넣으면 끝난다.

 이렇게 둘이 차박을 하는건 날씨가 차박하기에 적적한 선선한 날씨에 하고 날씨가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우면 집으로 와서 시원한 집에서 에어컨 팡팡 틀어놓고 시원하게 자는게 최고다. 또 추우면 집에 와서 황토 침대를 따끄따끈하게 켜놓고 잠을 자는게 최고다.

 왜 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자야하고 추운 겨울날 추워서 벌벌 떨면서 차에서 자야 할까? 파도 소리를 들을려고? 지나가는 바람소리에 귀 기울이려고? 옆집에서 떠드는 소리와 고기 굽는 소리 그리고 술 취해 떠드는 소리를 들을려고?

 아니다. 이것저것 다해보니 집이 최고이고 쾌적한 집에서 쾌적하게 자는게 최고이다. 그래서 집을 나설 때에는 집을 정리해놓고 나선다. 돌아왔을 때 쾌적함을 느끼면서 '그래. 내 집이 최고야' 

 

 이번에 바닷가의 뷰를 보면서 즐기기 위해 팬션과 풀빌라와 호텔을 두루두루 찾아 돌아다녔다. 그런데 괜찮다고 생각되는 곳은 너무 비싸고 너무 싼 곳은 오래 된 곳이던지 시설이 좋지 않은 곳이다. 이래 저래 찾아 다니다가 오래 전에 이용했었던 정자 교육수련원을 이용해보기로 하였다.

 전화를 했더니  퇴임교사도 이용할 수 있었다. 회원가입을 새로 하고 퇴임 증명서를 이메일로 보내면 되었다.

  현직 교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공휴일 전날과 성수기는 이용할 수 없었다. 또 월요일은 수련원이 쉬는 날이었다. 일요일과 보통 평일은 이용할 수 있었다.

  15평은 3만원 25평은 5만원 그리고 6만원짜리가 있었다. 그동안 형편없는 팬션도 10만원인걸 감안하면 실로 괜찮은 숙소였다. 근처에 좋은 호텔이 2인에 10만원 정도로 한달 전에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었지만 .여러사람이 이용하려면 2개를 예약해야 한다. 이참 저참 넓은 평수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육수련원이 정말 좋으다. 

 

 교육수련원이 바로 바다 앞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멀리 바다 뷰가 있고 넓어서 쾌적하고 음식은 밖에서 먹어도 되고 배달 시켜도 된다.

 오늘은 치킨을 배달 시켰다. 동근이 숯불 두마리 치킨에서  마라탕에서 분모자와 우동을 넣고 맛있는 양념으로 버무린 맛이 좋으다. 치킨도 자꾸 자꾸 진화하는 것이다. 분모자는 마라탕에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을 때 한번씩 먹던 음식이다. 마라탕이 좋은 것은 혼자서 먹을 때에도 먹고 싶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에는 1 1/2관씩 팔았으나 지금은 1인분씩 팔고 있었다.

 
오늘은 칠암에서 오랫만에 아나고회를 먹고 나사리 호피폴라에서 차를 마시고 임랑을 거쳐서  정자 교육수련원으로 왔다. 30년전부터 다니던 곳이니까 그동안의 변화가 아직도 머리 속에 생생하다. 30년 전에는 부동산에 관심이 없었고 부동산에 관심이 있고 아직 그곳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용기가 없었고 지금은? 접근불가의 고급 지역이 되버린 것이다.

 고급지역이지만 자산을 증식하거나 소유하려고 하지 않고 즐기는 정도라면 정말 괜찮은 곳이다. 괜찮은 곳이지만 자주 올수 있는 곳은 아니다. 매번 점심이나 저녁을 그렇게 먹는다면 살림이 거덜날 것이다.  그리고 어쩌다 먹어야 가치가 있는 것이지 매번 그렇게 먹는다면 그렇게 맛있고 즐겁기만 할까?

 

 열심히 일할 때 소풍가는 것도 행복하고 쉬는 것도 가치가 있다. 매일 소풍을 간다면 소풍도 일이 될 것이고 매일 쉬는데 또 쉬는 것은 쉬는 것에 대한 의미가 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일을 열심히 할 때도 감사함으로 열심히 일하고 쉴 때도 감사함으로 잘 쉬고 감사한 마음으로 소풍을 다니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최고의 단어다.

 

 칠암에서 나오면서 임랑의 박태준 기념관을 갔었다. 기념관 앞에 글자를 붙이는 자석이 정말 재미 있었고 박태준 별장은 스타벅스에 팔려서 정원에도 사람들이 유유자적하고 있었고 카페 앞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실내에도 물론 자리가 없었다. 거의 30년동안을 그곳을 지나다니면서 박태준 별장은 어떻게 생겼을까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스타박스가 되버리니까 보게 된다. 한바퀴 휘익 돌아보고 호피폴라로 갔다.

 

 세상은 진화한다.

 우리가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를 것 같은 세상으로 진화한다. 좋은 쪽으로 진화하는지 나쁜 쪽으로 진화하는지는 지금의 우리로서는 알 수가 없다.

 확실한 것은 10년 20년 그리고 30년이 지나면 지금과 같은 것 같으면서도 분명히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곳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또 이용하는 사람들도 확실하게 지금과는 다른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정말 좋은 쪽으로 잘 진화했다. 무역강대국으로 전세계 10위 안에 들어서 9위, 8위로 진화했다. APEK을 부산에서 열었던 선진국이 되었다. 일인당 국민 소득은 이제 얼마일까?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AI에게 물었다. 대한민국의 일인당 국민소득은 얼마일까요? 챗봇이 대답했다.

 

 2023년 대한민국의 **일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3천달러대 중반으로 추정됩니다1. 이는 직전 연도인 2022년의 3만2천886달러보다 최소 수백달러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국민소득은 실질 GDP 성장률, GDP 디플레이터(경제 전반의 물가), 환율, 인구 등의 변수에 의해 결정되며, 이러한 요소들이 함께 작용하여 국민소득이 변동합니다1.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1인당 GNI 수치는 3월 초에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지표들로 미루어 3만3천달러대 중반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1. 이는 실질 GDP 성장률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결정되며, 대만과의 국민소득 비교도 주목할 만한 사항입니다1.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대만을 재역전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22년 대만의 1인당 GNI는 3만3천565달러로 한국(3만2천886달러)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일입니다. 지난해 안정된 환율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회복되었습니다.

 작년 1인당 국민소득 늘었다…한은 "3만3천달러대 중반 추정"   

 

 최근에 유튜브에서 보았는데 K문화는 세계적인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래, 영화 , 댄스, 식품 거기에 우리는 쉽게 사용하는 은행업무의 IT화등 대단한 나라가 되고 있다.

 이런 저런 연유로 한글을 배워서 우리나라로 오려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이야기를 보았다. 또 그렇기 때문에 코리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나라가 많다.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문학으로 웹툰으로 말할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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