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발품기/맛있는곳

스시 집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5. 2. 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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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시 집 > 

 

야탑에 스시 집이 생겼다.

그것도 1900 균일가

요즘 왠만하면 한끼 식사가 15000원,

둘이 20접시 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그럼 38000원인데 정말 괜찮다.

jinsam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닌가부다.

야탑 홈플러스에서 볼일을 보고 찾았더니 웨이팅이 길다.

7번인데 20여분을 기다려서 입장.

 

제일 먼저 연어 초밥.

광어 초밥

조개 초밥

 

앞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고 앞으로 지나가지 않는 것은 주문을 한다.

생강초절임을 좋아해서 한껏 조그마한 접시에 담아본다.

 

장어 초밥

계란 초밥

소고기 초밥

알 초밥 등등

 

이럭저럭 10개의 접시를 헤치웠다.

배가 부르다.

이젠 카페에 가야지.

 

안가본 카페를 찾아서 갔더니 4인용 테이블만 남아 있고 4인용이 아닌 것은 테이블이 너무 작다.

투섬으로 갔더니 그 너른 투섬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스타벅스는 8시까지 하기 때문에 시키고 나오고 부지런히 마시고 나와야 한다.

 

 카페를 찾아서 야탑 먹자 동네를 한바퀴 돌고 제자리에 와서 버스를 타고 집 앞 카페를 왔다.

 동네 카페 아르곤

 동네 카페가 3 ~ 4 군데가 되는데 제일 마음이 편한 곳으로 향한다.

 

 특별히 커피가 맛있다거나(참고로 카페까지 했었지만 jinsam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그래도 카페를 했었다고 맛있는 커피와 맛없는 커피 감별은 가능하다.)

특별히 인테리어나 테이블과 의자가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커피 볶는 기계는 있지만 여기에서 커피를 볶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꾸준히 사람들이 오는 것은 여기에 오면 마음이 편해서일 것 같다.

 

따뜻한 얼그레이 차와 따뜻한 페퍼민트 차가 개운하다.

쵸코 빵과 2개의 쵸콜렛도 귀엽다.

눈에 거스르지 않는 그림과 작고 귀여운 소품들도 기분이 좋다.

이쁜 찻잔도 좋으다.

 

의자가 제각각이고 테이블도 제각각이지만 마음 편히 있다 갈 수 있어서 종종 들린다.

이 근처 카페는 다 가 봤지만 여기가 그중에서 제일 마음이 편한 것 같다.

 

난 편한 사람인가?

난 부담을 안 주는 사람인가?

난 푸근한 사람인가?

잘 모르겠다.

노력하면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나?

본성을 이길 수 있을까?

 

나의 본성은 어떤 사람이지?

꺾이지 않는 본성일까?

꺾이지 않는 본성이라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것은 아닐까?

 

어쨌든 가끔은 균일가 초밥집에서 맛있는 초밥으로 허기집을 달래고 편안한 카페에서 피폐해지기 쉬운 마음을 달래고 드라이해지는 영은 찬양으로 촉촉해지고 때로 두려움에 떨고 초조해지는 혼은 성경 말씀으로 체워서 힘듬을 이겨야 한다.

 

오랫만에 초밥집에서 맛있는 초밥을 먹었더니 여러가지 생각이 난다.

 

제자인 지민이와 만났을 때 초밥 집에 데리고 갔었다.

초밥을 잔뜩 먹고 교회를 갔는데 지민이가 배가 아프다고 해서 마음이 좀 그랬다.

이제 군대를 갔다온지 벌써 2년째라 4학년 졸업반이 되었다. 졸업하자마자 임용고시에 붙으면 좋겠다. 오래간만에 지민이에게 톡으로 안부 인사를 건네면서 프로필을 살펴 보았더니 이쁜 여자 친구가 생긴 것 같다. 

귀여운 녀석.

임용고시 한팡에 붙고 이쁜 여자 친구하고도 잘 사귀고 평탄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걱정하던 지민이 동생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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