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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경제관련

풍년거지 주식개미 이야기

by 영숙이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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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식만 왜 이래?”>

                               증시 사상 최고인데 우는 개미들. ‘삼천둥절’에 주는 전문가 조언

                                                                인터넷 조선일보에서 가져옴(2021.01.07 19:41)

 “코스피 3000 시대라는데 도대체 내 주식들은 왜 이렇지?”

  ‘삼천피(3000+코스피)’라고들 하지만 ‘삼천둥절(코스피 3000+어리둥절의 합성어)’ 시대를 맞은 사람들의 볼멘소리도 커지고 있다. 너무 빠르게 다가온 코스피 3000 시대에 주식 투자자들 모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풍년 거지 더 서럽다’는 속담대로 역사적인 상승장에서 투자 손실을 입고 있어 더 서러운 투자자들이다.

 지난해 31%나 급등하며 전 세계 주식시장 가운데 상승률 최우등생이었던 코스피는 7일 3031.68로 마감하며 축제 분위기지만 여전히 주식 계좌는 마이너스(-)여서 울적한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40대 미혼 여성 박모씨는 “작년 상승률이 1100%나 되는 바이오 종목에 진입했지만 역시 내가 사니 하한가였다”면서 “주가 급등락이 심해서 손해보고 파는 바람에 원금 회복이 요원하다”고 말했다.

이런 투자자들을 위해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들어봤다.

 소외 투자자 말 : 1) "이런 불붙은 장에 토자 안 하면 엄청난 손실 아닌가요?"

                       2) "배 아프네요 나만 버리고 가는 겁니까?"

                       3) "펀드라도 가입해서 다행이네요. 안 샀으면 울 뻔 했어요."

                       4) "전세금 모으려고 저축했는데 주식 올인해야 하나요?"

                       5) "진짜 이유를 모르겠네요. 왜 오르는 건가요?"

 

◇지난해 10개 종목 중 3개는 하락

 

 전문가들은 주도주에서 크게 벗어난 ‘변두리 투자', 너무 많은 정보에 현혹된 ‘묻지마 투자'나 지인이 알려준 정보를 철석같이 믿거나 단기 과열 상태에서 부화뇌동해서 주식을 투자한 경우 등이 대호황장에서도 손실이 나고 있는 계좌일 것이라고 지적한다. 제 아무리 역대급 강세장이라고 해도 모든 종목이 다 오르진 않기 때문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96개 주식 종목의 지난해 등락률을 따져봤더니, 연초 대비 오르지 못한 종목이 전체의 33%나 됐다. 작년 같은 역대급 강세장에서도 상승세를 타지 못해 주주들이 가슴을 친 종목이 많았다는 뜻이다.

 정세호 한국투자증권 강남센터 팀장은 “언젠가 주가가 빠질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의 손실이 막대하다”면서 “과거 박스권이었던 코스피 기억에 매몰되어 시장 흐름에 역행하는 플레이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환 미래에셋대우 목동지점 PB는 “현재 계좌가 수익이 나지 않았다면 반도체와 2차전지 같은 주도주가 없고, 지나치게 잦은 매매를 했고, 자신이 산 회사의 가치를 모르는 경우 등으로 추정된다”면서 “자회사 비즈니스가 탄탄하지만 주가가 눌려있는 지주회사들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지주회사들은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높아 길게 투자한다면 마음 편한 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단기 매매 반복되면 결국 좀비 계좌”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도 “저가 매수라는 포장지에 홀려서 가격이 싼 주식만 사지 말고 비싸 보여도 시장 중심에 있는 기업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면서 “전문 투자자가 아니니 단기 매매는 지양하고, 성장의 큰 물줄기에 변화가 없다면 작은 노이즈(잡음)에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계좌 수익률이 나쁘다고 해서 시장을 떠나지 말라는 조언도 많았다.

 김종설 NH투자증권 부장은 “최근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면서 “경기가 회복하는 국면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피해주, 친환경주, 금리 상승 수혜주 등을 매수하면서 뚝심 있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택 KB증권 팀장도 “투자는 단기가 아니라 장기로 보는 것”이라며 “주식시장을 떠나지 말고 기회를 포착하라”고 했다.

 

◇조급해서 투자하면 필패

 

 “친구가 부자가 되는 것만큼, 사람의 분별력을 어지럽히는 일은 없다.”(찰스 킨들버거)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증시의 과속 스캔들을 유명한 월스트리트 격언으로 요약했다. 킨들버거는 지난 수백 년 동안 전 세계 자산 시장 버블을 연구한 미국 경제학자다.

 김 센터장은 “남들은 주식으로 돈을 다 버는 것 같은데 나만 소외된 것 같은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영철 웰시안닷컴 대표는 “실적, 수급, 금리 등 시장 환경이 매우 우호적이긴 하지만 늦었다고 해서 너무 공격적으로 빚내서 투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덜 오른 주식들 중에서 잘 고르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글로벌 ‘큰손'들조차 적자를 본 경우가 적지 않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해 고수익을 거뒀던 세계적인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지난해를 -10%로 마감했다. 또 천재 수학자인 짐 사이먼스가 이끄는 전 세계 최고 헤지펀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는 핵심 펀드에서 33.3%를 날렸다.

 <인터넷 조선일보 댓글에서 가져옴>

 1) 기업분석, 기업전망 정도는 검색할 수 있어야 하고 폭락장일 때 들어가야지 요즘 같은 때에 들어가면 고점에 물림. 그리고 3년 이하로 갖고 있을 거면 사지도 말 것. 빚투도 금지.

 2) 운동으로 성공한 자 운동에 미친것이고 서울대 합격자 공부에 미치고 주식으로 돈 벌려면 공부와 매매에 미쳐야 된다 노력하고 공부없이 주식으로 돈 벌면 그건 요행이고 오래가지 않는다 결국엔 다 토해내거나 오히려 손실을 본다 아무리 유동성 장세라도 대다수 공부않고 경험 미비한 개미들은 손실을보거나 수익을 보더라도 미미하다. 미친듯 공부하고 매매 경험 단타포함1000번정도 쌓으면 2년안에 스스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중수 정도의 레벨은 된다 주식공부 해도 해도 끝이 없지만 본인의 적성과도 맞아야 한다

 

 작년 11월말 기준 수익률 [자료 = NH투자증권]

 지난해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한 20대 남성의 투자 수익률이 전 세대와 성별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는 수익률은 최하위였지만 회전율(주식 거래 빈도)은 가장 높았다.


 20대의 낮은 투자수익률의 한 요인은 높은 회전율에서 찾을 수 있다. 20대 남성의 회전율은 68.33배(6833%)로 모든 연령 중에서 가장 높았다. 회전율이 68배라는 뜻은 만약 평잔이 100만원이면 6800만원어치의 매매를 했다는 것이다. 흔히 높은 회전율은 타이밍의 실기와 거래비용 때문에 수익률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회전율과 수익률은 반비례. 회전율이 높아질수록 수익률이 더 낮아지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거래비용의 증가였다. 

 주식은 투기가 아닌 투자다.(한국증권투데이에서 가져옴)

 대부분 자신의 감을 믿고 투기성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오래 가지를 못해요. 돈에 대한 욕심과 집착을 버리고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 투자금을 돈으로 생각하는 순간 심리조절에 실패하게 되고 수익을 내기가 오히려 힘들어지게 되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분야는 특히 자기제어가 필수입니다.“

 

주식에는 일정한 원리와 법칙이 있다.

 시장의 수급과 업종의 수급, 그리고 종목의 수급, 이 3가지의 힘의 균형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타이밍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데 그때 비로소 주가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해당 업종의 주도주에 투자를 하면 백이면백 고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청년일보에서 가져옴)짐 로저스는 "말해도 듣지 않을 거다"며 웃었음. 그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주가는 이미 많이 올랐고 최고치를 경신해 왔으며 머지 않아 멈출 거다. 잘 모르는 곳에 투자하지 마라. 잘 아는 데에만 투자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사람들은 '이번에는 다르다'고 말할 거다"고 덧붙였음.

 

◐ 경옥이는 신규로 처음 학교에 가서 맡은 담임 반에서 나이가 가장 많았다.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정 형편이 안좋아서 중학교에 가지 못했던 것이다. 봉사활동으로 열고 있는 야간 중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한 다음 고등학교에 진학하였다.

 경옥이는 다른 아이보다 2살이나 많았고 실제로 언니처럼 모든 일에 바르게 처신했고 자기의 의견도 분명히 말할 줄 아는 똑똑한 아이였다.

 일찍 철이 들어서인지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성적이 좋아 졸업하자마자 바로 현대 자동차에 뽑혀 갔다.

 

 이목구비도 반듯하고 바른 자세와 태도로 말하는 것도 조목 조목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아이라서 입사한 아이들 중에서 뽑혀서 현대 자동차 홍보관에서 일했다.

 덕분에 영숙이도 현대 자동차 홍보관에 가서 vip처럼 대접 받으면서 광고하는 내용을 혼자서 볼 수 있었다. 

 홍보관에서 화면을 보는 내내, 이런 저런 대접을 받는 내내, 그런 대접에 익숙하지 않아서 영숙이는 좌불안석이었고 경옥이가 정말 대단해 보였다. 

 

 세월이 흘렀고 ......

 

 경옥이를 어디서인가 기억이 안나는데 만났다.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으니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사내 결혼했어요. 저는 결혼하고 회사 그만두고 아들하나 딸하나 낳고 잘 지냈는데 남편이 주식을 해서 돈을 좀 벌었어요. 그래서 아파트도 2채 사고 전업주부로 넉넉하게 지내면서 정말 행복했어요.

 현대자동차 주식이 오르니까 회사에서 받은 주식을 팔고 싶어서 그만두어야 판다고 주식매매를 전문으로 하면서 살거라고 회사를 나왔어요.   

 지금은 집2채 다 팔고 살 집도 없어서 방한칸 월세 얻어서 아이들 둘 데리고 사는데 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저는 오빠가 하는 식당 홀일을 하면서 살고 있어요. 오빠가 식당을 했는데 아파서 일을 못하거든요. 제가 대신 맡아서 하고 있어요."

 

 어려서부터 그렇게 힘들게 살았는데 조금 편하게 지내는가 했더니 다시 고생길을 걸으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안스러웠다.

 그래도 씩씩하게 밝은 표정으로 말하는게 고생하는 아이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몇년이 지나서 만났을 때,

 경옥이는 선교원에서 일하고 있었다.

 

 "월급은 얼마 받아?"

 "50만원요."

 "그걸로 어떻게 살아?"

 "십일조 5만원 내고 월세 20만원 내고 건강을 헤치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만 먹고 살아요. 아이들은 이제 초등학생인데 학원은 하나도 못보내고 있구요."

 "남편은 만났어?"

 "남편 찾는 건 포기하고 있었는데 길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배를 타고 다니면서 중국으로 보따리 장사하러 다닌데요."

 "집에는 안들어 온대?"
 "자기 생활비도 못버는데 집에 생활비 보태지도 못하고 안들어온대요."

 "그래. 애들 데리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네."
 "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 마음 편하게 잘지내고 있어요."
 "그래 좋아질거야."

 "좋아질거예요."

 

  지금 이 글을 쓰다보니까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때 그 아이가 사는 집이라도 들여다보고 필요한 걸 좀 사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때는 왜 그런 생각을 미처 못했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아이들이라도 매주일 챙겨 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조카까지만 챙기고, 그 생각은 못했었다. 그때는 거기까지가 나의 한계였었나보다.

 

 하루아침에 그릇이 커지지 않는다.

 돈에 대한 개념도 마찬가지.

 돈에 대한 욕심을 부린다고 하루아침에 돈이 '여기있어요. 하고 주머니 속으로 저절로 들어오지 않는다.

 오랜시간 인내하고 기다리고 그릇이 커지고,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릴 때, 그때가 되어야 한다.

 

 영끌 투자 NO, NO, NO

 

묻지마 투자 NO, NO, NO

 빛투 NO, NO, NO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이 행복하길.◑

 포스트를 올리고 마음 아파하면서 잠이 들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여전히 생각했는데 기억이 났다.
 분명히 영숙이는 아이들이 다 커서 시간이 있으니 경옥이네 애들도 봐주고 쌀도 사주고 싶다고 하니까 거절하였다.

 

 "다른 사람 의지하지 않고 우리 힘으로 이겨내야지요. 애들도 그렇구요."

 

독립심이 강한 아이여서 도움의 손길을 거절하는 것이었다.

 

 "이 고비만 지나가면 괜찮아질거예요. 선생님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

 

 거절하는데 억지로 손을 잡고 끌고 갈수는 없다.
 하나님도 선물을 산더미처럼 쌓아 놨어도 달라고 하지 않아서 못주실 때 얼마나 슬퍼 하실까 .
 슬퍼하면서 그자리를 떠났던 기억이 난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어찌 지내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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