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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 201

밀양8경~ 호박소에서

밀양 위양지. 울산에서 얼마 멀지도 않은 곳인데도 가본 적이 없어서 토욜날 코스트코 장을 보고 필요한 물건 구입해 놓고 3시 30분 쯤 출발했다. 밀양에 4시 도착. 위양지에 4시 30분 도착. 작은 연못. 연못 한가운데 작은 집이 한채 있고 그 집에 심어 놓은 이팝나무가 꽃을 이쁘게 피운다는 곳. 꽃필 때인 봄에 오는 것이 좋을 듯. 한바퀴 돌고나니 5시 30분. 위양지 주변에 카페가 생기고 있는데 강릉에 있는 유명한 카페처럼 이름난 카페를 만들면 괜찮을듯. 갈데가 없어서 이리저리 기웃대다 얼음골 치니까 39분. 배넷골치니까 59분. 얼음골을 네비에다 치고 얼음골 휴게실 주차장에 6시 30분 도착. 요즘은 해가 빨리 넘어가서 금방 어두어진다. 카니발 4세대는 잠자리 만들기가 쉽다. 둘이서 뚝딱뚝딱. 1..

슬도에서

슬도 근처 대왕암(사진을 찍어 놓았는데 찾는게 넘 힘드네요 ~ 다음에 가서 찍어서 올릴께요.) 어제는 너랑 같이 같던 슬도 커피숖이 너무 가구 시퍼서 오랜 계중 친구랑 다녀왔어. 우중인데도 정말 조트라. 추억이 있어서 더 조쿠. 자리가 없어서 바다쪽 창가 2인석에 앉았어. 바다조망 독립공간에 뒷쪽 시야 가리지 앉도록 옮겼어. 넓은 테이블이 있는 바다전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옮겼지. 앞쪽 창가에 앉았던 손님이 떠나 가길레 커피잔을 들고 바다 전체를 볼수 있는 창가로 갔어. 커피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거품이 올라앉은 돌체 커피. 커피를 마시면 날밤을 세울 것을 알면서도 슬도 바닷가에서는 그 달콤함과 씁쓸한 맛의 중독을 깨울 수 밖에 없어. 커피를 다마시니까 집에 가야할 시간이 30분 밖에 안남았어. 커피 리..

대숲에서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매미 소리가 몰려온다. 오래 잊고 있었던 매미 소리가 무의식 저편에서 건너오는 것 같다. 베이비 붐 세대는 여름이면 매미 소리에 잠이 들고 매미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오래 잊고 있었다. 매미 소리가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니까 바람 소리를 찿아 간 것이 아니고 소음이 싫어서 바람 소리를 찾은 것 같다. 자동차 달리는 소리가 가득한 도시의 소음. 침묵과 정적이 없는 도시. 도시의 소음을 피해서 자연의 바람을 찾아 나선게 아닐까. 피곤해서 의자에 앉고 싶다. 빈의자를 바라보면, 저 빈 의자가 이 대숲에 있는 마지막 의자가 아닐까나. 이제 이 숲을 빠져 나갈 것이고, 더 이상 앉아 쉴수 있는 의자가 없는 것은 아닐까. 내가 살아감을 하는 동안 정말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을까. 그러다 의자를 만나..

차박의 의미

아파트 앞쪽 초등학교에서 수업시작 종을 알린다.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한다. '수업시작?' 평생 머리 가름마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하다가 학교를 나오면서부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꾸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머리가 자꾸 오른쪽으로 쏠렸다. 어색하기만 했었다. 지금도 가끔 머리를 빗거나 쓸어 넘기다 보면 머리가 왼쪽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넘어간다. 오랫만에 거울 앞에서 예전의 가름마를 해보았다. 낯설기만 하다. . 왼쪽 가름마였던 자기 얼굴에 익숙해 있던 것을 잊어버려서 일까? 토요일 차박. 철희는 한숨자고 아침 늦게 일어났던 영숙이는 티스토리에 적던 것을 마저 적고 일어 나려고 자판과 씨름하다가 티비에 눈이 팔려 시간이 자꾸 휙휙 ~ 저녁 먹을 시간이 다 되어서야 더 늦게 먹으면 힘들까봐 일어 서기로..

우리 차박하고 있어요.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젊은 부부. 캠핑카를 가져왔는데 맛있는 저녁에 불꽃놀이가 좋아 보였다. 파도 소리가 너무 커서 잠이 안온다. 평소 11시 넘어야 잠이 들던 버릇이 바닷가에 왔다고 갑자기 바뀔리가 없다. 오늘은 특히 점심 먹고 늘어지게 한숨 잘자고 바닷가로 나온터라 찾아 오던 잠도 달아 났다. 파도소리는 핑게일 뿐이다. 덕분에 앉아서 티스토리를 쓰고 있다. 처음 19년 8월에 티스토리를 쓰기 시작할 때는 뭐부터 써야할지 몰랐다. 예전부터 쓰고 싶어 했던 어렸을적 이야기를 써보기로 했다. 어느정도 쓰고 나니까 방문객 체크를 시작했는데 주변에 알려줄만한 이들에게 블로그에 들어 오라고 했는데도 하루에 10명이 채워지지 않았다. 안그래도 파워블러거 되기가 하늘의 별이라고, 절대 쉽지 않다고 말을 들은터..

주말 날씨와 이상 기후

~[날씨] 주말 소나기 내려도 폭염은 계속… 체감 35도·최대 60㎜ 출처: 인터넷 서울 뉴스( 2021-07-16)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15일 실시간 전력 공급 예비율이 한 자릿수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주말에도 찜통더위 속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과 18일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토요일인 17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해안·서해5도·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국에 5~6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17일 새벽 3시부터 18일 사이에 가끔 흐리고 20~60㎜의 비가 오겠다. 전남권과 경남권도 17일 오..

두근두근 심쿵

호기심.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호기심이 사라지는 것이라 했다. 구경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없으면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라 했다. 또 하나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는 감동이 사라지는 것이라 했다. 무얼 보아도 그게 그거인 것 같고 그저 감탄사라고는 '아 ~ 그렇구나.' 이렇게 젊은 시절의 열정을 찾아 볼 수 없는 것이다.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릴 일이 있을 턱이 없다. 두근 두근 심쿵? 이제 젊은이들의 몫이다. 바람이 가로 지르는 소리. 양철 지붕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심포니아 오케스트라처럼 먼 이역만리로 부터 달려오는 파도소리. 이런 자연의 소리가 젊은 날처럼 가슴 가득 감동으로 머물러 있다가 그런 감동이 떠난 자리에 작은 하얀 조개 껍질이 남겨지는 일이 거의 없..

트래블버블에 항공여행업계 '들썩'

"하루 빨리 일하고 싶어요" 출처 : 매일경제(2021.06.09) 여행사들 "상품 기획하고 추가 인력 투입 고려" 항공사들 국제노선 관련 서비스 개편 정부가 9일 트래블 버블을 본격 추진키로 하면서 항공사와 여행사들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가 언급한 후보국과 트래블 버블 협정이 체결됨과 동시에 관련 여행 상품 판매를 위한 준비로 분주한 분위기다. 항공사 직원들에게 업무 복귀 신호탄 된 트래블버블.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부가 트래블 버블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항공사와 여행사들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래블 버블이란 방역 우수국 간 일종의 안전 막을 형성해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그 동안 2주가 넘는 격리 ..

한양 상경기 ~ 하향길

지금 srt 기차 옆에서 젊은 부부? 연인? 마스크를 썼는데도 베어 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이별을 아쉬워 하면서 손을 잡고 창밖에 서 있다. 주일 오후에 볼 수 있는 풍경. 영숙이도 저런 적이 있었을까? 부부는 아직 아니고 사귀고 있는듯한 젊은 연인 한쌍이 방금 도착해서 아쉬운듯 꼭 껴안는다. 예전에는 껴안는 것 까지는 못했는데 요즘은 껴안거나 뽀뽀까지는 가볍게 하는 모습을 만난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빠르 게 변하고 있다. 이제 22분. 출발하려면 3분 남았다. 아쉬움에 발이 떨어지지 않지만 헤어져야 한다. 젊은 부부는 손을 흔든다. by. by. 젊은 연인은 꼭 껴안는다. 아쉬운듯 껴안더니 기차 출입문 앞에서 다시 한번 껴안는다. 기차가 움직이는데 다들 창문 앞에 서서 손을 흔든다. by. by..

차박 ~ 유효기간

갈매기의 꿈 조나단이 찾아와서 동영상에 담아 보았다. 어제 토요일은 내가 가자는 정자항의 지경으로 갔다 왔으니 오늘은 가자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11시 예배를 드리고, 아침을 10시에 먹었으니 점심은 빼고 12시 30분 쯤에 집에서 출발했다. 다른 날보다 일찍 잠이 들기도 했지만 아침에 9시 예배 드리려고 했는데 일어나니까 벌써 8시 40분이다. 아차 싶어서 부지런히 아침을 준비했는데도 10시였다. 진하 해수욕장에 도착하여 바닷가를 따라서 갔다. 해수욕장 좁은 도로는 차들 때문에 지나가기가 무척 힘들었지만 천천히 조심조심 지나서 다시 원래 도로로 올라갔다. 간절곶이 보이는 바로 옆에 바닷가에는 바다 낛시터가 있다. 바다 낛시터가 보이는 바닷가에 차를 대었다. 뒤로 돌리자니까 그냥 바로 세워 놓고 의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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