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xample.com/url/to/amp/document.html"> 참좋은현상 5분 바로 밥 누룽지 가마솥 손잡이형 2인용, 800ml, 은색 + 검정색, 1세트"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곰국'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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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국3

보양식 삼계탕 만들기 신혼 때 시댁만 가면 어머님이 삼계탕을 만들어 주셨다. 황기를 넣고 닭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마늘과 인삼을 넣고 끓여 주었는데 맛있었다. 젊었을 때에는 보양식으로 집에서 자주 끓였었다. 황기대신 백숙용 한약재를 넣고 닭의 기름기는 빼고 마늘을 많이 넣고 인삼 한뿌리에 현미 참쌀을 넣고 푹 고와 만들었다. 저녁에 끓이면 고기를 다 먹고 남은 국물에 현미 찹쌀을 넣어서 끓인 다음 한 그릇씩 먹으면 허한 속이 든든해졌다.  아이들이 결혼 한 이후에는 갈 때마다 닭 백숙이거나 아니면 오리 백숙을 백숙용 한약 건재를 푹 끓여 우려 낸 다음 건져 내고 마늘과 녹두 거피 한 것 그리고 현미 찹쌀로 닭이나 오리 배를 체운 다음 푹 끓여서 먹고는 했다. 어느 순간 인기가 시들.  환절기마다 끓여 가지고 가던 곰국도 시들 .. 2024. 8. 29.
곰국이야기 길을 잘 못찾는 사람을 길치라고 한다. 요리를 잘못하는 사람을 부르는 호칭은? 요리치라고 해야하나? 요알못이라고 하나? 아무튼 요리를 잘못하는 jinnssam 이다. 아이들을 한창 키울 때는 요리를 해야 먹고 사니까 열심히 요리를 해서 먹을만하게 만들었던 것도 같다. 그러다 나이가 들고 은퇴하고 요리 할 일이 없어지면서 원래 요리도 잘못하는데다 관심도 없고 할일도 없어지니 점점 더 요리를 못하게 되었다. 그냥 '남이 한 맛있는 음식이 쵝오' 하면서 맛집을 찾아 다닌다. 이런 요리치에게도 아가씨때부터 지금까지 평생 해오는 요리가 있다. 환절기마다 끓이는 곰국. 아가씨때 객지에서 살면서 누군가 이야기를 나눌 사람도 없고 혼자 삭혀야하는 일도 많고 거기에다 민감한 성향이라 속이 쓰렸다. 밥.. 2023. 11. 1.
서울 ~ ㄸ ㄹ ㅎ 서울 아이들한테 간다고 곰국을 열심히 끓이고 기름 걷어내고 식힌 다음 봉지봉지 담아서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 가기로 마음먹은 날 이것 저것 챙기느라 정작 챙겨야 할 곰국은 빼고 여행가방을 들고 대문 밖을 나섰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버스시간표를 보니 내가 타야 할 버스가 종점에서 출발도 하지 않았다. 어쩔 수없이 차선책으로 울산역 근처를 지나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룰 타는데 무거워서 버스 계단을 못올라가고 깽깽거리고 있으니까 앞자리에 앉으신 아주머니가 들어 주신다 "와우 무겁네." 도와주시던 아주머니가 가방무게에 깜놀. 간신히 가방을 붙잡고 카드를 찍은 다음 어디로 가서 앉아야 하나 두리번 거리다가 기사분 오른쪽 첫째 칸에 앞이 막혀있어 그곳에 올려 놓았다. 그 사이 "통로에 ..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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