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단풍5 편지글 20 1. 이젠 본격적인 겨울이야. 회색빛 하늘이 우울하게 가라앉아 있군. (이제 막 창 밖은 햇볕이 비치고 있는데 이즈음의 날씨 대분분은 회색 빛.) 이렇게 회색빛 날씨 속에서 문득 옛 생각을 떠올리고 너와 나누었던 우정 운운한다는 것은 나이가 먹었다는 증거? 엊저녁에는 우리 학교 음악 선생님이 mbc 어린이 합창단 지휘를 맡고 계시는데 발표회를 울산 예술 회관에서 했거든.(많이 추웠는데도 갔었음) 한 시간 반의 공연을 위하여 가을 내내 선생님과 아이들과 안무, 피아노 선생님이 하나가 되어서 연습을 하고 비로소 빛을 발하였어. 조금은 허무할 것 같기도 하고, 조금은 슬픈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순간에 빛나기 때문에 더 아름답고 곱고 예쁘게 보이는지도. 우리의 삶.. 2020. 3. 27.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