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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City life of JINNSSAM

Marriage life of JINNSSAM 10

by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19.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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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와 브랜드 >>                        2015 06. 21

 

   며칠 전 연구 수업 내용이  ㅡ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 ㅡ 이어서 학생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를 선정하여 발표하는 수업이었다.

   방향 제시를 하지 않고 조 편성부터 자유롭게 하도록 했는데 8조 전부 어떤 특정한 지역보다는 어느 나라를 가고 싶다고, 가서,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고 싶고, 하고 싶다고, 하였다.

   관광 산업의 성패는 국가의 인지도와 좋은 이미지에 달려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미남 미녀보다는 그 사람의 이미지가 좋으냐 나쁘냐로 말하듯 나라도 실은 그 나라가 아름다운지 그렇지 않은지를 따지는 것보다는 그 나라의 이미지가 좋으냐 나쁘냐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우리나라를 널리 알린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 들은 대단한 애국자 들이다.

   그 사람들 덕분에 우리나라를 알게 되고 찾아오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보이지 않는 경제적 가치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기업들이 해외로 물건을 수출하고 기업의 브랜드를 알리는 것도 자랑스럽다.

-삼성, 엘지- 등의 기업 이름이 해외에서 많이 알려져 있고 주요 외국 거리에 광고판이 걸려 있는 것을 보면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6.25 사변을 겪고 가난하기만 했던 우리나라가 저렇게 광고판을 외국 거리에 걸다니 감개무량 하기 조차 하지만 외국 사람들이 기업 이름은 알아도 그게 한국 것인지는 모른다고 한다.

 

 

  –한국을 설명하려면 기업 이름을 대면서 그게 한국 기업입니다. 해야 한국이라는 나라를 안다는 것이다.

 

   이제 연예인이나 스포츠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문학이나 그림 또는 학문, 음식 쪽에서의 해외 스타도 나와야 할 것이다.

 

   해외 스타를 만드는 과정은 외국에서부터 알려져 국내로 들어오는 방법도 있겠지만 국내에서 양성하여 외국으로 나가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김치와 비빔밥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었듯 김치 만드는 장인이나 비빔밥 장인을 키워서 세계로 내보내는 것이다.

 

   국가에서 밀어주지 않으면 힘들다.

   국가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하여,

   국가를 명품 브랜드로 키우기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할 일이다.

 

 

<<엘 서비스 >>                               2019. 8. 26. 16:05  

 

 

   잘 나오던 티브이가 소리만 나오고 화면이 캄캄해졌다.

 

 

   집에 있을 땐 붙박이 처럼 켜 놓고 사는데 갑자기 볼 수 없게 되니까 숨이 막힌다.

   그렇게 열심 보지 않았던거 같은데 막상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조바심이 난다.

 

 

   처음 든 생각은

 

      " 돈 들겠넹! "

      " 어디 제품이지? "

 

   엘 제품이라서 서비스 센터를 찾아 깨갱 깽 들고 갔다.

 

 

   입구부터 친절히 문을 열어 주신다.

   무겁다고 운반 카터에 싣고 가라 한다.

 

 

   수리 하시는 직원 분이 점심 식사 다녀오시는지 입구에서 만나 친절하게 물어보시네

 

     " 어디가 고장인가요? "

     " 화면이 안 나와요! "

     " 화면 밝혀주는 램프가 고방 났나 보네요! "

 

   직원 분은 무거운 티브이를 번쩍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신다.

   미안해서

 

     " 저 무거운데요! "

     " 괜찮습니다! "

 

   서비스센터 안쪽에 넣어 주면서 접수를 하라 한다.

 

 

   시종 웃는 얼굴로 찬 절하게 말하는 직원 분들을 보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아졌다.

 

 

   토요일 비싼 한정식을 거의 일 년 만에 용써서 **으로 먹으러 갔는데 음식도 음식이려니와 어찌나 냉랭한지 내 돈 비싸게 쓰고 기분이 굉장히 다운되어 있었다.

 

 

   램프 교환이어서 가벼운 수리라며 수리비가 무료란다.

 

 

   편안해 보이시는 얼굴로 상냥하게 설명해 주시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다.

 

 

   요즈음 팍팍한 분위기 때문인지 어디를 가도 긴장하게 되고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는데 앨 전자의 친절과 상냥한 고객응대는 정말 가뭄에 단비 같다.

 

 

   손님들은 안다.

   억지로 띄운 미소인지,

   짜증 나는 데도 참고 서비스하는지

 

 

   진심에서 나오는 편안한 미소와 친절함은 회사 전체 분위기에서 나온다.

 

 

   주변 친구들이 엘 전자 최고라 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서비스 센터에 와 보니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것 같다.

 

 

   이런 서비스가 세계 어디서든지 베풀어진다면 세계 어디서나 이 제품을 사지 않을까?

 

 

   넓은 나라에서는 택배로 받아서 고쳐줘야 하나?

 

 

   아무튼 요즘 심란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이렇게 행복한 서비스를 받고 보니 새롭게 이 땅에 저력과 소망의 날갯짓을 바라본다.

 

 

<< 나하나 꽃피어 >>                                조 동 화 글

 

 

나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마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마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 백성을 위하는 기본 >

 

모든 일에는 기본이 있다.

백성을 위하는 최고의 기본은 치산치수.

 

물을 다스릴 수 있다면 우리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나라가 될 것이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전체 물의 양은 12 8500만 세제곱미터 이 중에서 민물은 2.6%뿐이다. 인구 증가와 산업 발달로 물 수요는 늘어나는데, 쓸 수 있는 물은 갈수록 줄어드는 실정이다. 2015년에는 3030억 명 이상이 물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한다. 세계은행은 20세기 전쟁의 주원인이 석유였다면 21세기는 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는 세상에 물을 대신할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더욱이 강 하나가 여러 나라를 흐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물을 둘러싼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탓이라고 한다.

 

요르다 강,나일강, 등등 물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들이 많다.

 

우리나라는 강수량은 충분한데 그것을 보관하지 못하여 물 부족 국가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 울산 태화강이나 서울 한강의 고수부지 등..

하상 관리를 통하여 우리가 얻는 이익이 얼마나 많은지.

 

모래를 파내서 건축자재를 쓰면 외국에서 수입할 필요 없고

고수부지로 정리해서 도로도 만들고 운동장도 만들고 공원도 만들고 숲도 만들고......

 

물을 바다로 흘려보내지 말고 이 국토 안에 머물도록 연구하는 것.

 

이 치산치수(숲에 나무를 많이 심는 것도 물이 천천히 흐르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홍수를 예방하기 위한 것)가 우리가 살길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이치의 기본은 변하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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