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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관리 마스크 팩

by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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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관리 마스크 팩>

       레드오션 비웃었다, 70만개 넘게 팔린 한국 제품

                                        [창업 노트 훔쳐보기] ‘목 주름 관리’ 틈새시장 공략한 마스크 개발기

                                                                                      출처 : 조선일보(2021.10.28)

 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

 

 를 연재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마스크팩 시장에서 목 관리 마스크로 70만장을 팔아치운 윤기봉 퓨처벨류 대표. /윤기봉 대표 제공

 우리나라 마스크팩은 해외에서 사랑 받는

 ‘알짜’

 

 수출품이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다.

 

 하지만 이후 너도 나도 뛰어 들며 레드오션 시장이 돼 버렸다.

 

 퓨처벨류는

 

 ‘목 주름 관리’

 

 에 집중해 틈새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키스뮤즈 넥 리프팅 마스크’

 

 는 국내·외에서 70만장이 팔렸다.

 

 현재 온라인몰(https://bit.ly/3nrYYxw)에서 한정 공동구매 행사를 하고 있다.

 

 윤기봉(46) 퓨처벨류 대표의 창업 노트를 엿봤다.

 


◇IT 회사 출신의 베테랑 사업가

퓨처벨류에서 개발한 '목 주름 관리' 팩 '키스뮤즈'. /윤기봉 대표 제공

 처음부터 사업을 꿈꾼 건 아니었다.

 ‘취업이 수월하다’

 

 는 담임 교사의 추천으로 1994년 충남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진학했다.

 

 제대 후 1998년 캠퍼스로 돌아오니 세상이 바뀌었다.

 

 외환 금융위기(IMF)가 터지면서 큰 기업 취업은 어려워졌는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늘었기 때문이다.

 

 벤처

 

 ‘붐’

 

 이었다.

 

 특히 IT 분야의 사업이 활발해졌다.

 

 1998년 대학교 3학년이었던 그는 막연히

 

‘벤처기업을 세우고 싶다’

 

 는 꿈을 키웠다.

 

 “사업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 했는데, 아직 사회초년생이었으니 우선 취업부터 했어요.”

 

 졸업 직후 교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IT회사에서 초기 멤버로 3년 정도 일했다.

 

 웹사이트의 검색 엔진을 구축하고, 다른 IT기업들의 시장을 조사하는 일을 했다.

 

 이후 서울의 IT회사로 이직해서 프로그램 기획자로 근무했다.

 

 웹사이트를 개발하는 업무였다.

 

홍콩으로 출장 갔을 때 모습. /윤기봉 대표 모습

 

 사업에 한발 다가선 시기는 2005년이다.

 재직 중인 회사가 디자인 기업과 합병하고, 몸 담았던 부서가 정리되면서 갑자기 제품 기획과 영업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탁상용 달력 같은 디자인 소품을 기획하는 일이었다.

 

 “무형의 프로그램 개발을 하다가 손에 잡히는 실물로 영업을 하니까 이전 직무보다 더 재밌더라고요.

 

 5년 간 제품 기획 경력을 쌓았다.

 

 2010년 35세의 나이에 퓨처벨류를 창업했다.

 

 퓨처벨류는 사업 초기 단체복 등의 의류 납품, 가방, 파우치 등의 봉제 공장으로 출발했다.

 

 재직 시절의 협력사들과 신뢰 관계를 잘 쌓은 덕에 일이 끊이지 않았다.

 

 10년 동안 위생 장갑, 일회용 마스크, 소독제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0년 초, 사업 초기부터 함께했던 중국 바이어가 코로나 19 발발 이후 자극이 적고 집에서 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화장품 개발을 제안했다.

 

 이후 이미 레드오션인 마스크팩 시장의 틈새를 찾아 공략해보기로 했다.

 

 

◇‘키스뮤즈 넥 리프팅 마스크’ 개발노트

팩 개발 과정 피드백을 메모한 사진. /윤기봉 대표 제공

 

 키스뮤즈 넥 리프팅 마스크는 목에 두르는 형식의 목주름 관리 팩이다.

 부착했을 때 무늬가 화려한 손수건을 두른 것처럼 보인다.

 

 지난 2월 온라인몰(https://bit.ly/3nrYYxw) 등에 출시하자마자 해외에서 초도 물량이 바닥나 국내에서는 5개월 후인 7월부터 판매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1. 포화 시장에도 빈틈은 반드시 있다 (발상·기획: 2020년 2~5월)

 

 제품 개발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중화권에서 마스크팩이 인기’

 

 라는 해외 파트너들의 이야기를 들은 윤 대표는 고심에 빠졌다.

 

 이미 마스크팩 시장은 레드오션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목주름이 고민이라는 지인들의 하소연이 귀에 들어왔다.

 

 

- 마스크팩 중에서도 목주름 관리 제품을 개발하기로 한 이유는요.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어요.

 

 화장품 개발을 하려고 일단 작년 3월에

 

 ‘키스뮤즈’

 

 라는 브랜드를 출원했는데 막상 개발하려니 이미 너무 많은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더라고요.

 

 밤낮없이 시장 조사를 해보니, 목주름을 관리해주는

 

 ’넥 마스크팩’

 

 분야는 아직 선두주자가 없더라고요.

 

 퓨처벨류가 앞장설 수 있겠다 싶어 바로 개발에 들어갔어요.”

 

 

2. 손이 가도록 디자인해야 한다 (디자인, 2020년 5~7월)

넥 리프팅 마스크의 디자인 시안. /윤기봉 대표 제공

 

 무엇보다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

 수많은 마스크팩 사이에서 눈에 띄어야 했기 때문이다.

 

 

- ‘넥 마스크팩’이 시중에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어떻게 차별점을 만들었나요.

 

 “가장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아무리 제품력이 좋아도 차별점이 부족하면 소비자에게 외면 받을 테니, 눈에 띄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목주름에 콤플렉스가 있는 소비자가 제품을 고른다고 가정하면서 목걸이, 스카프 등 목 관련 장신구로 발상을 확대했어요.

 

 착용했을 때 목이 아름다워 보이도록 만들려고 노력했죠. 그

 

 래서 마스크팩 외부에 패턴을 입힌 것입니다.”

 

 

- 디자인은 자체적으로 한 건가요.

 

 “마스크에 패턴을 입힌다는 아이디어를 내고, 회사 소속 디자이너와 함께 디자인 했어요.

 

 처음부터 수출을 고려한 제품이라, 해외 바이어들과도 많이 협의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 협력업체들과 소통하기가 어려워서, 국제 택배를 이용해서 디자인 시안을 주고받기도 했어요.”

 

 

3. 재구매로 이어지려면, 품질을 놓치지 마라 (제형 개발, 2020년 5~12월)

목 주름 관리 팩을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습.

 

 ‘키스뮤즈 넥 리프팅 마스크’

 는 착용 시 에센스가 목으로 흘러내리지 않는다.

 

 흡수력이 좋으면서도 흘러내리지 않는 원료 배합 비율을 찾은 덕이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에서는 자극 지수 ‘0′을 받았다.

 

- 마스크팩이 검은색인 이유는요.

 

 “검은색 원단은 제품력을 위한 선택이었어요.

 

 밀착력이 좋은 천연 셀룰로스 섬유와 피부 정화와 흡착 효과가 있는 숯을 배합한 원단이죠.

 

 이 원단을 만드는 공장이 국내에 한 곳밖에 없어서 공장 섭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 에센스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나요.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아데노신, 수분 공급 역할을 하는 히알루론산, 피부 진정 성분인 병풀 추출물, 그리고 피부 주기 순환을 활성화하는 라벤더 추출물이 들어가 있어요.”

 

 

- 저자극 테스트 인증은 어떻게 받나요.

 

 “피부과학연구소에 시제품을 보내 제품 연구를 의뢰하면 됩니다.

 

 연구소에서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피실험자 대상으로 첩포 시험, 이상 반응, 자극성 시험 등을 거친 뒤 보고서 형태로 결과를 제공해줍니다.

 

 출시 전에 인증을 미리 받아둬야 판매 시 활용할 수 있어요.”

 

 

4. 공장 관리도 실력이다 (제작: 2020년 9월~)

포장상자, 팩 포장 등까지 하나하나 직접 피드백한 윤 대표. /윤기봉 대표 제공

 

 퓨처벨류의 마스크팩 공정은 공장별로 세분화돼 있다.

 분야별 우수 공장을 찾다 보니 선택한 방식이다.

 

 

- 마스크팩 공정을 설명해주세요.

 

 “우선 원단 제작 공장에서 원단을 받습니다.

 

 그 후 원단 가공 공장에서 마스크팩 모양을 내고 겉면에 금박 문양을 부착 후 포장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원단을 반으로 접는 과정까지 담당하죠.

 

 마지막으로 마스크팩을 비닐 포장지에 넣어 에센스를 충진하고 단상자에 포장까지 하는 제조 공장으로 총 3단계입니다.”

 

 

- 공장은 어떻게 선정하고, 대금은 어떻게 지불하나요.

 

 “원단 공장은 국내에 한 곳 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다른 공장은 원단 공장의 추천, 지인 소개,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찾은 곳 중에서 본사와 가까우면서 초도 물량 기준이 과하지 않은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CGMP(화장품공장설계 품질기준)를 충족하는 곳이어야 하는 건 당연하고요.

 

 공장에 제품을 의뢰할 때에는 따로 비용을 내진 않고

 

 ‘초도 물량’

 

 으로 계약합니다.

 

 팔기 전에 미리 몇 만장은 무조건 제작하겠다고 약속하는 거죠.

 

 보통 발주할 때 금액의 절반을 입금하고 출하할 때 잔금을 치릅니다.”

 

 

- 공장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요.

 

 “공장에 디자인 등을 의뢰하고, 실물 제품이 나오면 꼭 맨눈으로 감리해야 합니다.

 

 특히 포장 상자(설명), 마스크팩 겉면 등 디자인적 요소가 들어간 부분은 이 과정이 필수에요.

 

 컴퓨터 모니터로 보는 색감과 실제 제품 색감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디자인을 확정한 이후에도 시제품을 받아보고 공장과 여러 번 협의를 거쳤어요.”

 

 

5. 판매 목표치에 따른 가격 설정, 국가별 맞춤 전략을 해야 한다 (판매 시작: 2020년 9월)

넥 리프팅 마스크 생산 공장. /윤기봉 대표 제공

 

- 초도 물량은 몇 장인가요.

 “3만장입니다.

 

 공장 입장에서는 최소 수량이지만, 못 팔아도 안고 가야 하는 수치이기 때문에 적은 것은 아니죠. 

 

 그래서 무조건 3만장 이상은 팔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마케팅을 진행해야 합니다.”

 

 

- 가격 설정 기준은요.

 

 “시장의 장당 가격 평균치와 원가를 고려해서 설정했어요.

 

 넥 마스크 시장 평균가가 장당 3000원 정도입니다.

 

 수출을 염두에 둘 경우 국가별 마스크팩 평균 가격을 다 조사해야 해요.

 

 국가마다 구매력이 다르니까요.

 

 해외 바이어들에게 자료를 받아서, 국가별 평균 가격을 파악한 뒤 기준 가격에서 가격을 약간씩 달리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6. 홍보는 다방면으로 (판매: 2021년 2월 22일~)

국내외에서 각국에 맞는 홍보·마케팅 방안이 있다는 윤 대표. /윤기봉 대표 제공

 

제품은 지금까지 70만장 이상 팔렸다.

 3만장으로 시작해 수량을 늘려 벌써 5차 생산 중이다.

 

 90%가 수출 물량이다.

 

 국내에선 온라인몰(https://bit.ly/3nrYYxw)에서 한정 공동구매 행사를 하고 있다.

 

 

- 어떻게 해외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렸나요.

 

 “중국 심양에서 열린 미용 제품 전시회에 4번 출품했어요.

 

 온라인 홍보의 경우 중국 메신저 회사

 

 ‘위챗’

 

 에 광고를 의뢰했죠.

 

 사실 저희는 생산 담당이라 마케팅은 중국 바이어의 몫인데요.

 

 아예 손 놓을 순 없어서 바이어와 홍보 방안을 자주 논의합니다.”

 

 

- 국내에서는 어떤 경로로 판매하나요.

 

 “국내에서는 방송 프로그램 PPL(간접광고)을 활용했어요.

 

 뷰티 프로그램에 제품을 협찬하는 방식이죠.

 

 원하는 방송의 제작사에 의뢰하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방송 협찬 이력을 상품 상세 설명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기간과 사용할 수 있는 자료 화면의 범위가 정해져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수익을 공유하는 조건이지만 국내에서는 우리 마스크팩 홍보가 덜 됐다고 생각해 요즘 대세인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했어요.

 

 시청자가 젊어 엄마와 함께 쓰려는 20대 소비자의 구매가 많더라고요.”

 

 

7. 왜 사업을 하는지 스스로 계속 물어라

- 예비 창업자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스스로에게 이 일을 정말 하고 싶은지, 열심히 할 자신이 있는지 계속 물어야 하죠.

 

 창업은 외로운 싸움입니다.

 

 모순적인 건, 인연을 소중히 해야 한다는 거예요.

 

 성과를 내기까지 공장 소개, 제품 홍보 등 다방면으로 도움 준 분들이 많아요.

 

 대부분 회사 재직 시절이나 사업 초기에 만난, 화장품과 전혀 관련 없는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었어요.

 

 그러니 본인만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항상 경청해야 합니다.”

윤기봉 퓨처벨류 대표 주요 경력
1975년생, 충남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1997년 제대 후 창업에 관심갖기 시작
2005년까지 IT회사 웹사이트 기획자로 근무
2005년 ~ 2010년 디자인 회사에서 마케팅 담당
2010년 10월 퓨처벨류 창업
2021년 2월 22일 ‘키스뮤즈 넥 리프팅 마스크’ 출시, 8월 기준 70만장 판매
• 직원수: 17명
• 개발비용: 약 3000만원
• 첫 아이디어 기획부터 개발까지 걸린 시간: 9개월

 

◐ 화장품에는 관심이 없다.

 

 화장 안해도 되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좋다.

 

 화장하는거 안 좋아했는데 어쩔 수 없이 나이들면서 해야만 했었다.

 그 덕분에 피부가 유지되기는 했는데 화장도 부지런하고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많고 자기 관리에 열심인 사람이 하는 것이다.

 

 사업은 어떻게 시작하는가?

 

 어떻게 사업을 하게 됐을까?

 

 관심이 많았지만 사업이라는게 쉽게 열리거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다.

 

 억지로 카페를 열었지만 결국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절대 쉽지 않다.

 

 사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밤낮없이 매달리고 관심을 갖고 열정을 갖고 집중하고 주변의 사람들과 협력하고 또 99%의 노력 뿐만 아니라 1%의 영감도 있어야 한다.

 

 지금 영숙이는 좋아하고 할 수 있는 티스토리를 쓰고 있다.

 

 만족한다.

 

 하지만 아직도 사업에 대한 관심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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